하나님의 섭리로 본 남북통일
제4장 통일의 근본 이론
제2절 통일의 원형
2. 통일의 패턴으로 오신 예수
통일된 세계가 있기 전에 통일된 나라가 있어야 되고, 통일된 나라가 있기 전에 통일된 종족, 통일된 종족이 있기 전에 통일된 가정, 통일된 가정이 있기 전에 통일된 개인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 통일은 어디서부터 해야 되느냐? 이 세계는 결과의 세계인 고로 그 결과의 세계에서부터 할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개개인을 중심 삼고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53-10)
통일의 길은, 통일의 원칙은 개인에서 가정으로, 종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가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패턴은 주님이 오셔야만 시작되는 것입니다. (53-72)
오늘날 하나의 세계, 즉 이상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개인으로서 이룰 수 있는 어떠한 패턴과 가정을 중심 삼고 이룰 수 있는 어떠한 패턴, 그리고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를 통해서 이룰 수 있는,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어떠한 패턴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53-308)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대로 몸과 마음이 개인적으로 완전히 하나되고, 가정적으로 완전히 하나되고, 종족적으로 완전히 하나되고, 민족적으로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세계까지 완전히 하나 만들 수 있는 대표자를 보내 주기로 택한 이스라엘 선민 앞에 오랜 기간을 약속해 나온 것이 메시아 사상입니다.
하나님이 패턴(PATTERN)으로 고대하던 개인·가정·나라·세계를 몽땅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되게 해 가지고 하나의 나라를 만들고, 하나님편의 세계를 만들어 이 세계를 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53-14)
예수가 하나의 패턴을 이룬 남성으로서, 몸 마음이 완전히 통일된 남성으로서 통일된 여성을 맞아 가지고 통일된 가정을 어떻게 이루느냐? 이것을 해결해야 통일된 나라와 세계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53-17)
통일적인 세계의 패턴으로 왔던 개인 예수는 그 패턴을 중심 삼고 가정적인 패턴을 만들어야 되고 종족·민족·국가·세계적인 패턴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을 못 만들고 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이스라엘 나라는 주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돌감람나무 밭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는 이 돌감람나무 밭에 참감람나무로 와서 이것을 다 잘라 버리고 하나님이 마음대로 개인으로부터 가정으로부터 한 국가를 하나님의 패턴에 접붙이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단은 참감람나무가 되겠습니까, 돌감람나무가 되겠습니까? 틀림없이 참감람나무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라를 중심 삼고 주권을 가지고 유대교와 하나되어 세계적으로 선교를 했더라면 오늘날 2천 년의 기독교 역사는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하나 못 된 인간세계 앞에 하나의 패턴으로, 하나 만들기 위한 통일의 기본으로 이 땅 위에 예수를 보냈지만,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는 그를 십자가에 메달아서 잡아죽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수천년 동안 세워 놓은 나라와 터전은 사탄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2천 년 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 세계의 수많은 민족의 말발 굽에 밟혀 신음하는 민족이 되어 싸워 나온 것입니다.
이러던 이스라엘 나라가 1948년에 독립했습니다. 이처럼 독립할 수 있는 때가 왔다는 것은 재봉춘하여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세계적 시대로 들어온 것임을 우리는 짐작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것을 보고 주님이 재차 오실 때가 가까왔다는 것을 우리는 미루어서 알아야 되겠습니다. (53-15)
만약에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정을 이루신다면 타락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그런 가정을 만들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가정을 세워 가지고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하나의 기틀, 하나의 터전은 메시아가 다시 와서 맞추어야 가능한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메시아가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53-71)
주님은 구름타고 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바라는 하나의 가정을 찾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 가정을 찾기 위해서는 그 가정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을 위할 수 있는 종족이 있어야 되고, 종족을 위할 수 있는 민족이 있어야 되고, 민족을 위할 수 있는 나라가 있어야 됩니다.
한 나라를 중심삼고 이룰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제3이스라엘 나라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현재의 기독교가 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53-17)
오시는 주님은 우리 인류의 부모의 입장에 계심과 더불어 가정을 중심 삼고는 부모의 자리이지만 나라를 중심 삼고는 주권자의 입장입니다. 가정을 연장한 형의 나라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나라를 만들어 가지고 어디로 갈 것이냐? 하나님이 바라는 하나의 세계, 즉 하나의 이상세계를 향하여 나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5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