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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환경부·現重·삼성SDI 방문에 이어…15일 SK·S-OIL 본사 등 찾아
김상욱 시장, AI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본사 울산 이전 등 각각 제안
민선 9기 울산시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환경부, 현대중공업, 삼성SDI 등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에스케이, 에쓰 오일 본사를 찾아 관심사를 논의했다.
지난달 정부가 주도한 ‘메가프로젝트’에서 정부 부처와 해당 기업들이 발표한 울산 관련 사업들을 다시 점검하고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15일 SK 그룹과 S-OIL 본사를 잇달아 방문해 최창원 에스케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 경영자를 만나 지역 현안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먼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에스케이 서린빌딩에서 최창원 에스케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메가프로젝트’ 발표에서 최태원 회장이 밝힌 울산 1GW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에스케이 그룹에서는 최 의장을 비롯해 정재헌 에스케이 텔레콤 사장, 염성진 에스케이 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사장, 윤병석 에스케이 가스 대표이사 등 데이터센터 관련 계열사 임원진이 참석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김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울산에 구축되는 상징성을 넘어 시민과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이 서남권과 대경권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반도체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분야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문제,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창업 생태계 구축 문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특히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원공유 이용권을 지원하고, 동남권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AX 개방형 혁신 전략거점을 울산에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울산시에 추가로1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유치·집적화하고, 지역 산업계와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대해 최창원 의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울산시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데이터센터의 적기 투자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부지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김 시장은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를 방문해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 경영자와 박봉수 운영총괄 사장 등 임원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에쓰-오일이 울산에 유일한 사업장을 두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본사를 울산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에쓰-오일이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내년 초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시운전 기간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샤힌프로젝트 후속 투자와 향후 신규 투자사업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에쓰-오일 측은 이에 대해 샤힌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울산시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울산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에스케이그룹과 에쓰-오일 본사 방문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울산시가 맡아야 할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는 실행력과 속도가 중요한 만큼 투자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울산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