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다섯살때 친엄마를 여의고, 바로
들어온 새엄마 밑에서 모진 박해를 당했던
5남매중 세월의 흐름을 따라 세명은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어찌하여 당시 세살이었던 여동생을
때려 장파열로 죽게 만든 새엄마는 여전히
살아있는건지 하늘을 원망도 해봤지만 , 그냥
마음을 비우니 차라리 편해진다.
애비에 대한 원망과 새엄마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 있던 마음을 진정시킨다고 신앙의 힘을
빌렸다가 어느날 문득 깨달음이 다가왔으니...
친엄마를 죽게 만들고 여동생은 때려죽이고
나는 굶겨 영양실조로 만들고...등등
그런 모든 악행을 저지른 새엄마를 용서하지
않고서는 어디에서든 하는 기도는 그저 공허함
이며 더욱 고뇌만 쌓일뿐이었다.
그래서 잊고서 용서하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는걸 어찌하랴...
더불어 아버지의 삶을 통해 반면교사로 얻은
지혜는 남자가 한집안의 가장이 되는 순간부터는
똥지게를 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식이 있으면 더욱더...
그리고 애들에게 엄마로써의 여자의 존재도
정말 중요함을 느끼게된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며 , 오죽하면
홀애비 3년이면 이가 서말이요 과부 3년이면
구슬이 서말이라고 했을정도로 애들을 홀로
키워가며 살아가는 강인함을 표현했을까 ?
바람은 차갑지만 겨울 하늘이 참으로 파랗다.
이 파란 하늘을 보면서 오늘도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묵묵히 나의 길을 가야겠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남자는 똥지게를 지더라도...
적토마
추천 2
조회 664
26.02.07 13:23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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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지금 무슨
TV드라마를 본듯
합니다.
존경 합니다.
삐툴어진 인생으로
안 빠지신 그
꼿꼿함 훌륭하십니다.
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
힘들고 또 힘든 가운데서도 잘 살아오심에 감사합니다.
나를 비우니 내가 살더이다.
그러게요. 비우니까 채워지고 고개를 숙이니
땅위에 꽃들이 다 보입디다 (^_^)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습니다.
저보고 주변에서 자꾸 잊으라고 하는데
뇌가 살아있는한 잊지를 못하겠고, 가끔씩
그때의 사건들과 관련된 인물들이 불쑥
나타나면 가슴이 다시 아려지네요.
네 그런 아픔 이 .
존경 합니다
너~ 감사합니다. 늘 건강 잘 지키세요.
그런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전혀 안 보이는
댓글마다
홧팅! 이라 외치던 님 말이
오늘 따라
적토마의 힘찬 발말굽 소리처럼
들립니다
잘 살아오셨습니다ㆍ
네~ 성장기에 슬픈 일들이 많았죠.
아니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그래도 화이팅 ~ 해야겠죠 ? 감사합니다.
적토마님
모진 세월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도
누구못지않게
고생고생했지만,
다 견디고,
이날까지
살았어요.
내일 쇠주나 두어잔
합시다.
네~ 신미주 형님도 고생 많으셨죠.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 잊지는 못하겠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자양분 삼아서 앞으로는
잘 살아가야겠습니다 (^_^)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는 책임을 잊지말자...
책임이 싫으면 무생물로 태어나면 된다.
그러게요.
부모로써의 관심과 책임감 격려...등등을
가진다는게 삶에 대한 의무인 것 같습니다.
적토마님 초년에 부모잘못두어 참으로 한이 많겠네요 독립하여 내가 주가 되면서는 잘 살아오셨을걸로 믿어요 잊을수가 없겠지요 항상 적토마님 행복한 삶의 길을 걸으시도록 응원합니다
누나와 형을 다 쫒아내고 마지막으로 제가 고3때
쫒겨나오던 그해의 봄날은 지금도 가끔씩 꿈에
나타납니다. 그저 소설감 생긴 추억이네요(^_^)
낳은정.기른정 .다소중한데 어찌 그런 일이 . 지금시대에도 가끔 비정의 가족. 모진 비바람 몰아쳐도 끗끗 하게 살아갑니다. 홧팅 하십시요.
진짜 기른 정이 가슴 아리게 다가옵니다.
잘 키워주었으면 본인도 복 받았을텐데...
그런 슬픔들이 우리 주변에 없기를 바랍니다.
편한 오후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영화.
저 하늘에 슬픔이
본문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유 ,
건행 하이소.
정말 어이없고 슬픈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제발 어린 애들 마음에 슬픔을 남겨주는 어른들이 우리 주변에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말 그런 계모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픔을 삭이고
잘 살아온
적토마 아우님..
그 시절 보상을
모두 받으십시오..
그나저나
참 만나기가 어렵습니다요..ㅎ
한참 입시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는 고3한테
전처의 새끼가 공부한다고 악다구를 쳐되며
머리에 걸래를 집어던진 일도 있었죠 (*_*)
그나저나 요석공주님께서 적토마가 끄는
마차를 타고 나오셔야 만날 것 같습니다 (^_^)
늘 살면서 생생하게 기억되는 걸 보면 지금도 상처가 1도 아물지 않았나 봅니다
얼음장 아래서 봄을 숨기고 물 흐르듯
모두 흘려 보내야 마음이라도 시원할텐데요
어찌하나요
늘 메아리처럼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소년 같아요
그래도 또 화이팅을..^^
오호 ~ 윤아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고 계신거죠 ?
그러게요. 완전히 잊지는 못하겠고 그 아픔을
노래와 시(詩)...등등으로 승화시키면서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게 지혜같아요. 화이팅~!! (^_^)
ㅠㅠ 친엄마에게 모진 학대를 당했는데 차라리 계모였음 님처럼 신앙의 힘으로 용서 했을 수도 있었을까요 친엄마라서 용서가 안되는건 그렇게 모질게 굴고 집을 나가 어미 노릇도 안해준 그 점에 용서가 안되어서 그런가 그냥 편하게 용서는 인간의 소관이 아니다로 퉁칩니다
그럴려니하고 믿는 사람에게 외면을 당했을때의
서러움이 더욱 크죠.
그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래서 저의 큰누나 막내딸도 지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않게되는 일이 우리들한테도 또한
발생하였으니...흑~
어쨌거나 남은 삶이나 건강하게 삽시다. 앗싸~
적토마님 과거사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립니다.
그런 모진 세월에도 불구하고 반듯하게 성장하셔
건실하게 살고 계시는 적토마님. 참 훌륭하셔요.
그런 악행을 저지른 계모는 요즘 같으면 법의
심판을 받았을텐데 ..어떻게 살고 있는지요.
맞습니다. 요즘 같았으면 경찰들이 오고 난리가
났을텐데 왜 그당시에는 그냥 넘어갔는지...
아버지 돌아가시고 인연을 끊은지 35년이
되가는데, 경기도 모 요양원에 이복동생이
데려다 놓았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丙午年.赤馬.
소생은
靑馬54년생 입니다 .
어릴적 부모님 슬하서 컸지만 .
0지점.밑바닥부터 현재 8부능선 넘어갑니다
10부능선이 저멀리서. 보입니다.
66년생은 白馬 입니다
78년생은
赤馬
임오
ㅎㅎ~ 네. 저는 닉네임은 적토마인데 말띠가
아니라 쥐띠입니다. 60년생 쥐띠요 (^_^)
어쨌든 청마의 힘으로 화이팅~ 입니다.
가족사 애환
아버님24년생 甲子생
87년도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여동생 60년생 쥐띠
2012.초봄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남동생 56년생
여름에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어무이 35년생 亥 띠
2018 춘삼월에 하늘나라로
남동생 58년 개띠
인천시 남동구 ㅇㅇ동거주
또띠아 막내동생 돼지띠54세
이상무 ㅎㅎ
ㅎㅎ~ 네. 잘 알겠습니다.
여동생은 저하고 갑장인데 먼저 떠났네요.
마음이 아릿합니다.
적토마님
소설을 읽는 줄 알았어요.
박경리의 토지에도
임이네라고 악독한 여편네가 등장하던데 어쩜
어린 세살배기가
어찌 그런 험한 일을!
적토마님 다 털어버리시기로 하셨다니 잘 하셨습니다.
잘 사시면 이기는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저의 바로 위 작은누나가 수시로 콩쥐팥쥐
얘기를 하는데 , 소설 토지의 임이네도 대화
소재에 추가하겠습니다 (^_^)
순간순간 얼마나 아프 셨을지......
지금은 이렇게 담담하게 풀어 나가시지만
얼마나 험난한 길을 살아 내셨을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잘 살아 내셨습니다~~~
많이 춥네요~~
저는 감기가 들어 오늘 수액맞고 왔는데 감기 조심 하세요
요즘감기 독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잘 보내시고요.
저의 애창곡중에 최백호의 "애비"가 있는게
누나와 여동생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_^)
감히 뭐라 드릴말씀이 생각이 안납니다
신앙의 힘으로도 이길수없는 아픔이 있으시네요
용서도 안되고 잊지도 못하시면 그건 흐르는 세월에 묻으며 지나시면 어떨까요?
이렇게 글로서 마음을 내놓으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는 늘 감사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잊지는 못 하겠고 그저 진정시키고
다스린다는 표현이 더 나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실꺼죠 ? 화이팅~!!
상상할 수도 없는
막장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을
몸소 겪으셨으니
적토마님 너무 불쌍해요.
그렇지만 지금 잘 살고 계시니
이제 불쌍하지 않아요.ㅋ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힘들다는 해병대 훈련소도 혼자 쓸쓸히
걸어들어갔고, 수료식날 저 혼자만 면회
온사람이 없었으니 엄마 없는 슬픔이 참으로
서글펐던 날들이었습니다. 흑~
적토마님
아프디아픈 글을 공창에 올릴 수 있음은 마음 정리가 웬만큼 되었기에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면서 성장한 과거를 디딤돌 삼아 현재 잘 살고 계신 적토마님 삶을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
네~ 그러게요.
돌에 채여 넘어진 자여 그 돌을 밟고 일어서라고
했듯이 지난 삶의 아픔을 딛고 평범한 중년남자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삶이 힘드네요.. 저는 인생이 슬픔과 고통 그리고 즐거움과 기쁨이 사람마다 느끼고 오는 시기만 다를뿐 결국 총량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렇치않은가 봅니다. 앞으로 님에게 삶이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네~ 이제는 슬픔이 오면 담담히 받아들이고
기쁨이 오면 마음껏 웃으면서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늘 좋은 날들 되세요.
어린시절 ᆢ
삶의 아픔이 있었군요ᆢ
네~ 엊그제 같던 날들이었는데 이제는
머리숱도 많이 빠지고 허연 눈도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한 하루 되세요.
전혀 그런 아픔이 있었던 분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늘 밝은 표정이신데, 참 대단하십니다.
그 아프고 분한 마음을 용서로 누그러뜨린다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지요.
삶의 지혜와 강인한 의지가 글 속에 깊이 전해집니다.
네~ 감사합니다.
미움과 분노를 갖고 살다가 어느날 아침에
거울을 보니까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래 마음을 비우고 용서하니까 다시 생기가
도는 얼굴을 찾게되었습니다.
늘 건강한 날들 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