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언부언(重言復言)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마태복음 6장 7절)
‘중언부언(重言復言)’이란 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찾아와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라고 부탁했습니다
. 이때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면서 기도할 때는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중언부언하는 이유는 말을 많이 해야 응답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기도하기가 힘드시나요?
기도는 부모나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도 없는 말을 주문 외우듯이 입술 따로,
마음 따로 기도하면 백날 해도 소용없지만 한마디를 말하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드리는 기도는 길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는 개인적으로 오래하면 됩니다.
엘렌 화잇은 기도에 대해 이렇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만을 구하며 간단하고 요령 있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
하나님만 들을 수 있는 곳에서 큰 소리로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
혼자 있을 때 기도를 많이 하면 사람들 앞에서도 더 재치 있게 기도할 수 있다”(리뷰 앤드 헤럴드, 1884년 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