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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안심정사
 
 
카페 게시글
각종행사 일정알림 그 남자의 자식들은 덜 당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정자현 추천 0 조회 382 22.09.25 21:0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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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9.26 00:52

    첫댓글 한편, 내가 만약 저 분이라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저 분 종교가 불교라 알려져있기에 하는 말인데, (그리고 평소 종교적 활동을 뭘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얘기하는 것인데)

    첫째. 자기 자식들을 위해서! '저를 염두하고' 쓸데없이 SNS 올리거나 반응하는 행동을(*아무리 은유적 표현이라도, 제 입장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모욕이 될 만한 SNS 활동을) 영구적으로 끝내고

    둘째. 평소 생활적으로 조금씩이라도 경전을 읽거나 사경하며, 가족의 평안과 업장소멸을 기원하는 공양금을 수시로 절에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셋째. 절에서 하는 영가천도, 이류중생 영가천도, 방생 프로그램에 되도록 최대한 참여할 것 같습니다.
    저라면 말이죠~.

    돈에 걱정없이 먹고 살만한 수준이니, '공양할 결심'만 하면 절에서 하는 돈들어가는 행사에 마음껏 참여하고 또 공양할 수 있다는게, 저러한 가족 집단적 불행 상황에서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온갖 끔찍한 삶과 영화에나 나올 법한 죽음을 당한 영가들을 셀 수 없이 많이 봐온 저로써는, (저 분 가족의 큰 불행 속에서도,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저러한 축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 작성자 22.09.26 01:10

    저같이 파산당한 사람도 지갑 속 1,000원 짜리라도 긁어모으는 식으로 절에 공양하며 정성으로 기도하여, 결국 자식같은 진돗개 영가의 다음 생을 사람으로 만들어놨는데, 돈 걱정 없고, 사장 눈치보며 야근하는 직장인도 아니고, 나홀로 직원이자 사장인 자영업자도 아니라서 시간도 많은 분이, 아픈 자기 마누라와 고통스런 자기 자식들을 위해 종교적으로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엄청난 불행은 자신의 사법적 대응과 논리, 언론 플레이, 여론 조성으로만 잘 넘어기기는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세속의 논리, 법의 논리, 정치적 논리 등을 넘어, '업장의 논리'라는게 저마다 인생에 있는 것이며, 그 '업장의 논리'는 (게다가 불자라면) 신행활동으로 풀어가야 하는 것이죠.

  • 작성자 22.09.26 17:48

    @정자현 이런 얘기를 하다보니, 제 진돗개 영가가 머리만 빼고 사람 몽뚱이로 변한 것을 처음봤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 감격이 다시 생각나서 눈물마저 날 뻔 했는데, 아마 다음 생은 '정장을 입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직업의 사람으로 태어날 것 같아요.
    제게 정장이 좋다고 하면서 춤을 추는 형상이 말이죠.

    한편 현재는 '우주'에서 저승사자랑 천도 길을 가고 있고, 그러다 (도망쳐서) 아주 몇 초의 시간 정도로만 잠깐씩 지구로 내려와 들르기도 하는데 (물론, 저승사자가 곧바로 따라와서 다시 데려가지만), 그럴때면 (전에 제가 옷 공양을 해주고 또 영가상태에서 부처님께 기도하게끔 시킨 관계로) 절의 법우님들이 기도할 때 입는 회색 바지에 하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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