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헐크' 강동궁과 '8차 투어 챔피언' 조건휘(이상 SK렌터카)가 '최연소 투어 챔피언' 김영원(웰컴저축은행)의 도전을 막아내며 5라운드 첫날 경기를 승리했다.
7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승점2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김영원이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과 3세트 남자단식에서 맞붙었다.
또한, 지난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건휘와 1세트 남자복식에서 큐를 맞대게 되면서 과연 김영원이 팀리그 최고수들을 상대로 다시 한번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팀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두 선수를 오랜만에 합류한 김영원이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았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김영원과 마찬가지로 대체선수로 합류해 처음 스카치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응우옌프엉린(베트남)과 출전한 가운데 찰떡 호흡을 보여준 조건휘와 에디 레펀스(벨기에)에게 중반 이후 흐름을 내주면서 아쉽게 패했다.
SK렌터카는 1세트 4이닝까지 3:5로 끌려가다가 웰컴저축은행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2-2-3 연속타로 11점을 마무리하며 8이닝 만에 11:5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조건휘는 1세트에서 혼자 9점을 치며 김영원을 완벽하게 제압, SK렌터카의 5라운드 첫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와 웰컴저축은행 김예은-최혜미가 맞붙어 웰컴저축은행이 12이닝 만에 9:4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3세트에서 김영원을 상대한 강동궁은 8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난조를 보인 김영원을 11이닝 만에 15:1로 가볍게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SK렌터카는 1세트에서 좋았던 조건휘와 히다가 나오는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하며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SK렌터카가 3:1로 앞서 있던 4이닝에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최혜미가 대거 8점을 합작하면서 3:9(4이닝)로 뒤집히면서 세트스코어 2-2로 다시 동점이 됐다.
SK렌터카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가 김임권을 상대로 2이닝에 6점타에 힘입어 5이닝 만에 11:1로 승리를 거둬 다시 3-2로 리드했으나, 6세트 여자단식을 강지은이 김예은에게 9이닝 만에 2:9로 패해 승부는 결국 마지막 7세트로 이어졌다.
7세트에서는 베트남 선수 간의 최종 승부가 벌어졌다. SK렌터카는 응오딘나이가 3점, 6점 등을 올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오랜만에 팀리그 무대를 밟은 응우옌프엉린이 난조를 보이면서 5이닝 만에 11:2로 승부가 갈렸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우승하며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SK렌터카는 승점2를 획득해 5라운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SK렌터카는 이날 승리로 승점2를 획득해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 승점59(21승 1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은 승점48(15승 18패)로 5위에 머물렀다.
양팀 상대전적에서도 SK렌터카가 4승 1패로 이번 시즌에 웰컴저축은행에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다.
한편, 8일 열리는 5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는 낮 12시 30분에 웰컴저축은행이 크라운해태와 대결하고, SK렌터카는 오후 6시 30분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하나카드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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