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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놀이공원서 곤돌라 뒤집혀 일가족 5명 추락 사망
부산의 한 이동식 놀이공원에 설치된 관람차에서 탑승객이 추락해 할머니와 며느리, 손자·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5시35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동삼혁신지구(매립지)에 설치된 이동식 놀이공원 ‘월드 카니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인 대관람차(자이언트 휠)에 매달린 곤돌라 1개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탑승객 5명이 3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시연씨(68·여·부산)와 며느리 변영순씨(47), 손자 전민수군(6), 또 다른 손녀 전윤경(26·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지은(23)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졌다.
같은 곤돌라에 탑승한 전운성씨(70)는 손녀 전지민양(8)을 안고 곤돌라에 매달린 상태로 버티다가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가까스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사망자들은 서울에서 노부모가 사는 부산으로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지면과 평행하게 매달려 있어야 하는 곤돌라가 갑자기 뒤집어지며 옆에 있던 다른 곤돌라와 충돌, 문이 열리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난 관람차는 8인승 곤돌라 42개를 달고 최고 66m 높이까지 올라가며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1분에 한바퀴 반가량 크게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사고 곤돌라에는 일가족 7명이 탑승했다.
또 다른 곤돌라에 타고 있던 김모군(15) 등 11명은 사고 이후 관람차 작동이 정지된 상황에서 사고 발생 2시간30분 만에 구조됐다. 김군은 “곤돌라 1대가 갑자기 회전, 옆에 있던 곤돌라와 부딪친 뒤 유리창이 깨지면서 사람들이 우수수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월드카니발은 관람차를 비롯해 32개 놀이기구와 40여개의 게임시설을 설치한 이동식 테마파크로 최근 홍콩, 베이징 등에서 행사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개장했다.
내가 어릴때 다녀왔던 놀이동산중 하나야.
정식 놀이동산이 아니라 외국의 업체하나가 설치간 간이 놀이동산?
이동식이라고는 해도 규모는 꽤 컸어
거의 하루종일 거기서 놀았으니까.
내가 다녀오고 한 일주일 있다가 이런 사건 터졌더라.
난 저 대관람차 타면서도 진짜 무서웠거든
대관람차 타고 앉았는데 내가 움직이면 내쪽이 기우뚱
건너편에 동생이 움직이면 그쪽이 기우뚱
원래 대관람차 타면 장난친다고 왔다갔다 하잖아
어린나이에도 그 흔들림이 심하다싶어서 장난치지말라고 정색하고
정말 조용히 타고만 내렸어.
손녀 손잡고 버틴 생존자 할아버지가 얘 손을
거진 40분인가 잡고 있었다했던걸로 기억해.
난 이때이후로 진심 오사카를 가든 어디를 가든
대관람차는 안타.
그 관람차의 안전을 못믿는게 아니라 이 뉴스가 자꾸 떠올라서 ㅜㅜ;;
도무지 탈 수 가없어
첫댓글 할아버지랑 손녀 진짜 어떡해..평생 트라우마일텐데
할아버지도 진짜 대단하시고 손녀도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너무끔찍하다
아 이 사건 기억난다 진짜 너무 충격적이였어
할아버지진짜 대단하시다.. 웬만한 성인남자도 아이잡고40분버티기 힘들텐데 고령의 나이에... 그만큼 손녀를 지키려는 맘이 강하셧던거겟지.. 눈물난다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남겨진 사람들은 어찌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