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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여행팁] 버킷리스트 NO.1! 세계 일주 항공권의 모든 것

여행의 기술 2013/12/10 09:43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단연 ‘세계 일주’ 여행이 으뜸일 텐데요. 세계 일주 여행은 누구나 꿈꾸지만,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일이죠. 하지만 누구나 자신감과 용기만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간 여행을 위한 보다 철저하고 꼼꼼한 사전 준비인데요. 언젠간 꼭 떠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세계 일주 항공권’이에요. 미리 비행 노선과 연계 구간을 체크하고 떠날 수 있어 이동편 걱정이 없고,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부담을 덜어주는 세계 일주 항공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비행기 패키지, 세계 일주 항공권이란?

부루마블 보드게임도 아니고, 드넓은 세계를 한꺼번에 모두 여행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지만 세계 일주 항공권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답니다. 세계 일주 항공권이란, 전 세계를 1년 동안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사끼리 연합하여 제공하는 항공권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등의 항공동맹체에서 판매하는 16개의 항공권 패키지 상품인 셈이죠. 일반 항공사에서 구간별로 티켓을 구입할 때보다 약 5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여행을 마치고 나면 무려 약 10만 마일의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물론, 1년 안에 모든 여행을 마쳐야 하며, 비행 횟수를 제한하거나 여행지를 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 규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세계 일주 항공권의 이러한 장단점을 제대로 확인하여 여행 계획을 마련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자! 세계 일주 항공권 구입하기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세계 일주 항공권! 무턱대고 구입했다간 낭패를 당하기 쉬운데요. 자신의 여행 루트와 여행지 간의 이동 거리,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항공동맹체에 따라 규정이 다르므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 또한 필수랍니다~

- 세계 일주 항공권의 대표주자, ‘원월드 익스플로어’

이미지 : 윈월드 익스플로어 홈페이지(www.oneworld.com)

세계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세계 일주 항공권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북미, 오세아니아의 6개 대륙으로 나누고, 이 중에 3~6개 대륙을 선택해서 총 16회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물론, 똑같이 16회를 탑승하더라도 3개 대륙만 이용할 경우 6개 대륙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훨씬 가격이 저렴해요. 특히, 칠레 이스터 섬 등 남미 쪽 노선이 많아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성맞춤입니다.

[원월드 익스플로어의 주요 규정]

1. 대륙별 비행 횟수를 북미는 6회, 나머지 대륙은 각 4회로 제한한다.
2. 한번 지나온 대륙은 다시 들어갈 수 없으며, 대륙 간 이동 시 동쪽이나 서쪽 등 한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다.
3. 육로로 이동한 구간까지 1회로 포함하여 전체 16회 탑승에서 차감한다.
4. 아프리카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항공권을 구입해야 한다. (단, 아프리카 중 이집트,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수단은 유럽에 포함)
5. 문의 및 예약 : www.oneworld.com

- 연계 구간이 가장 많은 ‘스타얼라이언스’

이미지 :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www.staralliance.com)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스타얼라이언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항공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162개국 955개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어 여유 좌석이나 노선도 많아 세계 여행을 하기에 적합해요.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여행에 유리합니다. 대륙으로 구분하지 않고 거리와 마일로 가격을 정해 총 16번 선택한 노선의 마일 수를 더한 값에 따라 가격이 바뀐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스타얼라이언스 주요 규정]

1. 전체 스톱오버 횟수가 3~15회로 제한되며, 한 도시는 1회만 방문할 수 있다.
2. 각 구간의 육로 이동 시에도 전체 마일에 합산된다.
3. 남미 여행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 시 별도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4. 문의 및 예약 : www.staralliance.com

- 국적기를 포함한 편리한 여행, ‘스카이팀’

이미지 : 스카이팀 홈페이지(www.skyteam.com)

전 세계 169개국 898개의 취항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19개 항공사의 제휴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소속되어 있어 국적기로 더욱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시 스타얼라이언스와 마찬가지로 마일 별로 가격을 결정하며, 대한항공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몽골이나 러시아, 아프리카 케냐 등을 여행하기 좋습니다.

[스카이팀 주요 규정]

1. 세계 일주 항공권으로 할당된 좌석이 많지 않은 곳이 있어 좌석을 구하기 힘든 구간도 있다.
2. 에어프랑스와 케냐항공으로 아프리카 구간을 여행하기 좋으며, 마다가스카르를 가는 구간도 가능하다.
3. 문의 및 예약 : www.skyteam.com

세계 일주 항공권보다 저가항공권?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저가 항공을 이용해 세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세계적으로 저가 항공 브랜드는 54개국 139개에 이르며,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일반 항공기 못지않은 다양한 루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을 이용한 세계 여행을 계획한다면, 출발지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부터 순차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비행 구간이 멀면 유류세 등 부가세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팀플레이’로 진행되는 세계 일주 항공권보다 노선 연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벤트 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모든 티켓을 미리 준비해야 하므로 더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에서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등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세계 일주 항공권,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 세계 일주 항공권은 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으로, 여행을 마친 후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갔던 곳을 다시 가는 것도 금지되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서 여행지를 결정하셔야 해요.

* 세계 일주 항공권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희망 여행지를 정리한 다음 제휴 항공사별로 연계 구간을 확인하며 일정을 짜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항공권에 일정을 맞추면 원치 않는 지역까지 둘러봐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 세계 일주 루트는 서쪽 으로 짜는 것이 시차 적응에 유리하여 여행의 피곤을 덜어줍니다. 사전에 여행 경로를 확정해야 하며, 도중에 루트를 바꾸려면 수수료를 물어야 하므로 주의하세요~

 막연히 꿈꾸던 세계 여행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세계 일주 항공권'과 함께 세계 일주 버킷리스트를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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