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질환’(GERD)은, 위산이 위장에서 식도쪽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될 때 일어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는, 음식물이 구강에서 식도를 거쳐 밑으로 내려간 다음, 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상적인 모든 사람들에서,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 속으로 거꾸로 역류하는 현상인 ‘위-식도 역류’가 나타납니다. 식도의 하부쪽에 있는 고리모양의 근육인 ‘하부식도괄약근’(LES)은 위장 속의 산성내용물이 역류해서 식도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수축하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갖고있는 환자들은 바로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적절하게 닫혀주지 않아서 산성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허용하게 됩니다.
위산이 식도와 목구멍쪽에 있는 민감한 조직에 닿게 되는 경우, 이것은 마치 여러분의 눈에 레몬 쥬스를 뿌리는 것과 같은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대표적 특징인 ‘속쓰림’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어떤 환자에서는, 이런 역류현상이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조용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역류를 경험하게 되는데, ‘위-식도 역류질환’은 이런 역류가 오랜 기간동안 빈번하게 발생한 경우에 질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후-인두 역류’란 무엇인가요?
‘위-식도 역류’가 일어나게 되면, 위의 산성내용물은 식도를 따라 끝까지 올라와서 ‘상부식도괄약근’(UES ; 식도의 상부에 있는 고리형의 근육)까지 도달하게 되고, 이를 넘어서서 목구멍의 벽쪽과 비강기도의 뒤쪽 벽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후-인두 역류’(LPR)입니다. ‘후-인두 역류’가 있는 성인들은 목구멍의 뒤쪽 벽에서 쓴맛을 느끼게 되거나, 타는 듯한 느낌, 혹은 무언가가 착 달라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게 됩니다. 어떤 환자에서는 후두까지 영향을 받게 되어 호흡하기가 어려워지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와 어린이들에서 ‘후-인두 역류’는 여러 가지의 호흡장애를 일으킬 수가 있는데, 기침, 애성, 천명(시끄러운 호흡), 후두 기관지염(크룹), 천식, 수면 호흡장애, 음식 삼키는데 있어서의 장애(토하게 되는 현상), 청색증(얼굴이 파랗게 변함.),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거나, 호흡이 끊어지거나(무호흡),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 그리고 성장에 장애를 주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후-인두 역류’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서 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들로는 지속적인 속쓰림, 위산 역류, 메스꺼움, 아침에 목소리가 쉰 목소리가 나오거나, 삼키기 장애 등이 있습니다. 어떤 환자들에서는 ‘속쓰림’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대신 심장마비 때의 통증과 유사한 정도로 심한 ‘가슴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마른 기침과 호흡장애를 역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후-인두 역류’가 있는 사람들은 목구멍에 음식물이 달라 붙어 있는 듯한 느낌, 잠에서 깨어 났을 때 입안에서 쓴맛이 느껴지는 현상, 혹은 드물지만 호흡장애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증상들 중 어떤 증상들을 일주에 두 번 혹은 그 이상 규칙적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의사나 혹은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반드시 받도록 하셔야 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는 어떤 사람들에서 발병하는지요?
여자, 남자, 유아, 그리고 어린이 모두에서 ‘위-식도 역류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물리적 원인, 혹은 생활습관의 요인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원인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상, 탈장, 비정상적인 식도의 수축, 그리고 식도의 연동운동이 너무 느려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생활습관의 요인에는 음식물(쵸콜렛, 감귤류,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나쁜 습관(과식, 과한 술 음주, 그리고 심한 흡연) 그리고 임신 등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서는 상부식도괄약근과 하부식도괄약근의 양쪽 모두의 ‘발달상의 미성숙’으로 인해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가 올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가 있는 유아와 어린이들에서 이를 간과하는 바람에, 반복적인 구토, ‘위-식도 역류’로 인한 기침, ‘후-인두 역류’로 인해 인후통과 귀의 염증 등과 같은 기도와 호흡기계의 질환 등으로 발전하게 내버려두게 됩니다. 대부분의 유아들에서 보면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가 1세 말경에 시작이 되어, 그로 인한 문제들이 그 뒤로 지속되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에 있어서 이비인후과 의사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위-장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전문가가 ‘위-식도 역류질환’의 초기치료를 주로 담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애성(음성변화), 성대 결절, 후두 기관지염(크룹), 기도 협착, 삼키기 장애, 목구멍의 통증, 그리고 코 주위의 부비동 염증 등과 같은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야기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면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를 진단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광범위한 경험을 습득한 전문가 혹은 이비인후과 의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들은 ‘위-식도 역류질환’에서 일어나는 많은 합병증들, 즉 부비동과 귀의 염증, 목구멍과 후두의 염증과 병변들, 그리고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가진 심각한 합병증인 ‘바렛 식도’라 불리는 식도의 질환 등을 치료하게 됩니다.
‘일차진료의’ 혹은 ‘소아과 의사’들은 어떤 환자가 ‘후-인두 역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진료의뢰를 하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의 진단과 치료
성인에 있어서 ‘위-식도 역류질환’은, 의사의 진찰소견, 그와 아울러 약물투여의 치료를 시도함으로 인한 환자의 반응 등을 근거로 하여 진단,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 외의 다른 시험방법으로는 내시경 검사( 코, 목구멍, 기관, 혹은 식도까지 들어갈 수 있고,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 튜브), 조직 생검, 엑스 레이 방사선 검사, 목구멍과 후두의 검사, 24시간 산도 측정검사, 위산 역류검사, 식도 운동성검사, 위장의 공복상태의 검사, 식도 산의 검사 등이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 생검, 방사선 검사 등은 병원의 외래에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여러분이 다니시는 이비인후과에서 받으실 수 있으며, 간혹 안정상태를 필요로 하기도 하고, 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의 증상들이 있으면, 진찰을 받은 의사와 상담을 하셔서 ‘이비인후과 전문가’에게 진료의뢰를 할 수 있도록 의논을 하도록 하십시오.
‘위-식도 역류질환’의 환자들은 생활습관의 개선과 약물요법의 두 가지를 잘 조절하신다면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게 됩니다. 아주 간혹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약물요법의 처방에는 제산제, 히스타민 길항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운동성 개선 약제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들 중 어떤 것들은 처방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요법이 실패하거나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어린이와 성인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치료로는 위장의 일부를 이용하여 식도의 하부를 감아서 하부식도괄약근이 팽팽하게 하는 수술적 방법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꿰메어 주는 방법이나, 레이저를 사용하여 하부식도괄약근을 팽팽하게 해 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성인들이 ‘위-식도 역류질환’과 ‘후-인두 역류’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방법’
잠자리에 눕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이나 물을 먹지않도록 하십시오.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십시오.
먹는 음식의 양을 적게 유지하시고, 천천히 드시도록 하십시오.
문제가 되는 음식을 제한하십시오.
카페인
탄산음료
쵸콜렛
페퍼민트
토마토와 감귤류
기름진 음식과 튀김류
체중을 줄이십시오.
담배를 끊어 주십시오.
옷을 입을 때 헐렁하게 입도록 하십시오.
첫댓글 저도 위-식도 역류질환 요것때문에 한참 않좋을때는 가끔 가슴이 쥐어짜듣이 뜯기듯이 아파서 한참 몸을 웅크리고 식은땀을 한사발은 흘리며 끙끙대고 아파한적이 있는데 ...;;; 엄청나죠 이거 아픈건 말로못해요;;가끔 그러다 지금은 좀 나아서 괜찮아 졌는데 ....이병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음...저도 예전에..물먹고자던가 그러면...가끔씩 위쪽이 쥐어 짜듯한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는데 가끔 증상이 발생되는데요..훔.. 이거랑 관련이 있을라나.. 잠을 못이룰정도로 쥐여짜여서요.. 근데 트림을하면 좀 증상이 낳아지는터라..그냥넘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