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2일 오후 2~3시경 서울 금천구 롯데마트 수유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수유를 하기 위해 수유실을 들렸습니다.
저는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입니다. 수유를 하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저씨 "당신이 뭔데 그래?? 직원이 들어가도 된다했는데.." 이러며
모욕적인 욕설과 주먹으로 저를 위협을 했습니다.
저는 왜 욕을 하냐며 저도 모르게 언성이 좀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아저씨가 다시 한번 심한 욕설과 함께 다시 저에게로 주먹을 들고 때리려며 달려오자
저랑 같이 갔던 언니와 수유실에서 모르는 다른 애기 엄마가 말렸습니다.
저는 같이간 언니와 같이 있었던 아기엄마 아니였으면 아마도 저희 아기를 안은채
폭행을 당했을것입니다.
언니는 여자만 있는 자리고 남자힘을 당하지 못할것 같아 수유실 안에 배치되어있는
전화로 고객센타로 전화해서 빨리 남자 직원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롯데마트 직원들은 전화기로 시끄러운 소리로 다 들었을것입니다.
그런데도 롯데마트 직원 한명도 오지 않고 언니가 밖으로 나가서 보안을 찾아봤지만
매장 입구인데도 불구하고 직원 한명 조차 찾을수 없었다 합니다.
불안한 언니가 형부에게 전화해서 빨리 오라 했고 그 후로 5분정도 후에 직원 한명 와서
무슨일이냐고 느긋하게 물어봅니다.
따지고 보면 직원한명 오는 시간이 총 10분 이상이 걸렸습니다.
10분이면 많은 일이 벌어지고도 남을 시간입니다.
저희는 너무 화가나서 총 책임자를 찾았지만 다들 외출중이라 하더군요..
한참 나중에서야 영업 담당자라는 사람과 서비스 메니져만 나타났습니다.
솔직히 이런일이 이번 처음이면 저희도 이렇게 까지 안합니다.
당장 어제만해도 오늘같은 일이 또 있었습니다.(2009년 4월 21일 저녁 9시경)
어제도 안내 직원이 들어가도 된다 했다며 제가 수유하고 있는데 남자고객이
왔다 갔습니다.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가슴을 보이게 되는데 모르는 남자에게 가슴을 보이고도
기분 좋을 사람 없습니다. 저는 꼭 성추행 당한 느낌입니다.
너무 황당했지만 저희는 직원에게 가서 조용히 남자들 출입은 안된다고 해달라고
부탁한다고까지 하며 왔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안지나서 또 같은 일이 생긴다는건 도저히 참을수 없습니다.
지금 롯데마트에서 일이 벌어진게 벌써 오늘로써 횟수로 따지면 총 4~5번째입니다.
서비스 교육을 다시 실행하겠다고 말만 할뿐이지 달라진것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죄송합니다" 그말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처음도 아니고 이제는 죄송하단 말도
저희가 느끼기엔 조용히 넘어가기위해 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 특히 모유 수유하는 엄마들...
공공장소에 있는 수유실 이용할때 아기와 엄마들의 안전 누가 책임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