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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잌 테카포 - -Moeraki Boulders - 더니든( 알바트로스 센터, 터넬 비치 )
숙소 ;더니든 유스
데카포 호수를 떠나 남쪽 더니든으로 가다가 오마루 남쪽 40 km 부근에 있는 코에코헤 해변에 들렸다.
이 해안에는 모에라키 보울더라 불리는 둥근 반원모형의 매끈하고 둥근 돌들이 군데군데
불규칙적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지름 1m에서 6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에라키 보울더는 자연적인 풍화침식으로
만들어진것 같지만 약 6천만년 전 과거 바닷속에서 작고 단단한 동물의 뼈를 핵으로 삼아
여기에 광석이 부착되어 점점 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약간 쌀쌀한 날씨에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조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보울더 모양의 전망대 카페....
더니든의 Royal Albatross Center....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물새중 하나로 날개를 펴면 그 길이가 3.5M나 되고 연간 19만 Km를
이동하는 것으로 유명한 알바트로스를 보기위해 찾아왔으나 이미 마지막 시간까지 예약이 끝나
버려서 다음날 예약을 하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으나 센터가 있는 오타고 반도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센터 옆 바닷가로 나가니 해안 절벽에 정말 많은 새들이 모여있다.
다시 반대쪽 해변으로 내려가보니 물개 몇마리가 한가하게 졸고 있다.
물개를 보다 하늘을 보니 오늘 우리가 보려했던 알바트로스가 날아다니고 있다.
알바트로스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았으니 내일 예약했던 센터 방문은 전화로 취소했다.
그렇지 않아도 비싼 입장료에 내일 다시 이곳에 와야하나 생각했는데....
바닷새들이 귀찮게 하여서 잠자던 물개들을 깨우고 있다.
아름다운 오타고 반도....
다음은 터널 비치로 ....
평소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불면 이렇게 나무들이 누어있는지....
터널 비치는 1870년대에 딸들을 위하여 사암에 터널을 뚫어서 만들었던 개인 해변이었으나
지금은 공개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아름다운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