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사랑하는 문대헌 형제 부부에게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邪術)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15:22-23)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울 왕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댓가가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결국 왕의 신분에서 쫓겨나 하나님의 은총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의 아름다운 결말을 다시금 느끼며 교훈을 받게 됩니다. 이 달 14-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수양회에 함께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함께 교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던 형제 자매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 팀의 김용범 형제 가족이 Work-permission을 제때 받지 못하여 참석할 수 없어서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참으로 타 문화권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금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비자 문제가 항상 무거운 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수고하는 김용범 형제 가족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사역하고 있는 백 채열 형제 부부께서 좋은 수양회가 되도록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심을 인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수고하여 주신 이 순진 형제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돌아와서 여러 가지 밀린 과제들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6일 우리 지구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세미나를 하였는데, 그것을 정리하여 여러분에게 보내고자 모두 새롭게 편집하고 문서화하는데 바쁜 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였으면 자녀 양육에 대하여 세미나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렇지 못하여 편지로 보냅니다. 교안으로 생각하고 잘 복습하여 성장기에 있는 각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귀한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 된 우 리로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를 잘 돌보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자녀양육을 잘 감당하고 있는 각 가정의 부모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현재까지 우리 팀에 속한 자녀들이 모두 93명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자원입니까! 주님의 일꾼들을 징모 하며 세우기 어려운 오늘날의 세대에서 자라나는 우리들의 자녀만이라도 주님의 좋은 일꾼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면 참으로 놀라운 자원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양육에 있어서 기도해야 할 중요한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우리 자녀들이 성장하여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로 돌아온 영혼들을 세워주는 최소한의 일꾼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위해서 지금부터 장기적인 기도와 계획 가운데 잘 도와가기를 기도하며 격려하고자 합니다. 이 일이야말로 자녀와 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복스러운 삶이며, 이 땅에서의 행복한 길임을 믿습니다.
오는 7월 15-17일까지 전체 수양회가 경북대 구룡포 임해수련원에서 계획되어 있습니다. 금년 들어 접촉한 새로운 영혼들을 초청하여 그들을 주님의 제자로 징모하기를 위합니다. 주님의 충성스러운 제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여러분의 사역 가운데서도 동일하게 주님을 잘 따르며 배우고자 하는 제자들이 많이 징모되기를 원합니다.(마28:19-20) 그리하여 주님의 지상 사명 성취에 기여하는 생애와 사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운 날씨에 주님의 복음과 영혼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여러분들의 수고에 다시금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또한 건강에도 유의하기를 원합니다. 각 가정에 주님의 넘치는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박 남 규 부부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