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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변 세운공사 - 상씨름(5)
전쟁의 병겁으로 끝난다.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동서양의 전쟁은 병(病)으로 판을 고르리라. (道典 7:25:3)
앞으로 시두다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道典 7:47:7)
지금까지 인류는 오랜 역사과정을 통해 홍수, 가뭄, 전쟁 등 수많은 재난을 겪어왔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중세 때의 페스트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도 있어 많은 사람이 죽기도 했다. 하지만 전염병이 모든 사람을 다 죽인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며 병의 위세는 수그러들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에 의해 역사는 단절되지 않고 이어졌다.
그런데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앞으로 인류가 맞이할 괴병은 그 성격이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 그것은 지구촌의 어느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인종의 구별,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인류를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모조리 전멸시키는 일찍이
겪어본 적이 없는 괴병이다.
그렇다면 이 괴병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인류는 누구도 병겁을 피할 수 없는 것인가? 그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하는 대자연의 섭리와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작용하는 서신사명(西神司命)의 도(道) 때문이다. ‘천지대덕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룬다.’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는데 이를 사부님께서는 봄, 여름우주에서 가을우주의 생명을 생성하는 변화의 구조원리를 딱 한마디로 결정지어서 표현하신 말씀이라고 하셨다.
춘생(春生), 봄에는 한없이 낳는다는 것이다. 인간도 짐승도 온갖 식물도. 그런데 가을이 되면 비운다, 추살. 낳고 기른 일체를 다 죽인다. 이것이 서신(西神)의 문제라고 하셨다. 천연두가 없어졌다가 다시 대발할 때 그 기운을 타고 서신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또한 “후천개벽기의 이 마지막 병겁으로 세계 인류의
모든 의식의 벽, 문화의 장벽, 기존 관념의 장벽이 다 무너진다. 병겁은 상극의 선천문명이 상생의 후천 문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창조적 진통이며, 새 생명으로 재탄생하는 필수불가결한 통과의례로서 선천 5만년 동안 찌든 묵은기운을 씻어내는 과정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앞의 상제님 말씀 중에는 이미 현실로 드러난 말씀이 포함되어 있다.
‘시두가 없다가’란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1977년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환자를 끝으로 지구촌에서는 더이상 천연두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980년 5월 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제33차 총회에서 “지구상에서 천연두라는 질병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다. 질병의 역사상 가장 혹독하게 인간을 괴롭혔던 ‘죽음의 사자인
마마여신’에게 인류의 이름으로 사망 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1979년부터 예방접종을 중단하고 1993년 11월 25일에는 천연두를 제1종 법정전염병 대열에서 삭제하여 법적인 사망선고까지 내렸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의 말씀에 있다.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와 연이어 “병겁이 날 줄 알아라”라는 상제님 말씀에서, 천연두가 다시 대발하면 대병겁이 터질 것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증산 상제님께서 이미 100여년 전, 지구촌 병겁의 전주곡으로 말씀하신 천연두 대발 조짐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들어
전염병 공포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구제역과 광우병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면서 여러 나라에서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했다. 또 근자에는 국내에서도 홍역과 수두(작은마마) 등이
크게 번져,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의 추세는 과거와 다른 심상치 않은 구석이 있다.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전염병이 출현하는가 하면, 이미 확실한 치료약을 개발한 결핵이나 말라리아 같은 기존의 전염병들도 오히려 더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균도
등장하고 있다. 질병전문가들은 21세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복병으로 전염병을 꼽고 있다.
하지만 강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미 100여년 전에 천지공사를 집행하시며, 인류사는 병겁의 창궐과 더불어 새판이 짜진다고 말씀하셨다.
*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하시니라. (道典 7:25:1∼3)
즉 상씨름은 전쟁으로 시작했으나 그 마무리는 병으로 마감한다는 말씀이다.
제3변 세운공사 - 상씨름(6)
지축정립과 일본열도 침몰, 서양의 몰락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세상을 불로 칠 때에는 산도 붉어지고 들도 붉어져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道典 7:15:4)
상씨름이 종결되는 과정에서 전지구적으로 두 가지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하나는 지축의 순간적인 정립이며, 또 하나는 정체불명의 괴질병의 창궐이다. 이 두 가지 사건과 함께 세계 상씨름은 끝을 맺으며 인류는 후천대개벽을 통과한다.
병겁에 이어 지축정립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지구는 지축이 23.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태양 주위를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다. 그래서 1년의 날수가 365와1/4 일이다. 그런데 이 지축이 장차 똑바로 서게된다.
그래서 지구의 공전궤도는 정원으로 바뀌고 일년은 360일이 된다.
지축의 이러한 변동에 대해서는 현대과학에서도 밝힌 바가 있다.
1988년 12월, KBS-TV에서 방영한 『지구대기행』 8편 「빙하시대의 도래」 라는 내용을 보면 약 13만년을 일주기로 지구에 빙하기와
간빙기가 찾아오는데 그 주요 원인이 자전축 경사의 변화와 지구 공전궤도의 변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지축이 정립하는 개벽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서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우뚝 서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친다고 하셨는데 불이란 지진이며 물이란 대 홍수를 말씀하신 것이다.
최근 몇년간 지구는 지구촌 전역에서 사상유래 없는 대재앙을 겪고
있다. 지진, 화산폭발, 홍수, 가뭄, 폭설 등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자연재앙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그런 자연재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높아져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구가 가을개벽의
과정으로 진입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매년 규모 3이상의 지진이 100,000회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규모 5이상의 지진만도 연 100회 정도 발생하고 있다. 95년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당시 6,400여명이 사망했던 대재앙을 우리는 언론을 통해 보았다. 그 후 95년 러시아 사할린 지진으로 1,800여명이 사망하고, 98년 아프가니스탄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000명, 5,000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99년에는 터키, 그리스, 대만 등에서 잇따라 대지진이 발생하여 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만 하더라도 중남미, 엘살바도르, 대만, 인도 등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으로 3만 명의 목숨을 잃은 인도정부는 일부 도시를 아예 포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미국의 시애틀에서도 6.8의 강진이
발생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진 뿐 아니라 화산폭발도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올해 1월 멕시코에서는 포포화산이 폭발하여
4만 5천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전세계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화산폭발이나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진과 화산폭발의 최대 위험지역은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예로부터 지진과 화산폭발이 그칠 새가 없었던 지역이다. 1923년에 있었던 관동대지진과 95년 고베 대지진은 지나간 일이라 하더라도 지금도 일본에는 TV화면에서 지진, 화산발생을 알리는 긴급속보가 거의 매일 보도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2000년) 8월 한 달간 일본의 이즈제도에서는 9,000회 이상의 지진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우스화산이 분화하고, 후지산에서는 저주파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보도되기도 했다.
앞으로 일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일본은 불로 치고’라는
상제님 말씀이 그 답을 말해준다. 일본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그들에게 문화를 전해준 선생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를 수없이 침략하며 온갖 약탈과 잔악한 행위를 저질렀다. 또한 지난 세기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차지하면서 수많은 죄악을 범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온갖 역사 조작과 망언을 일삼아 인간과 천신의 분노를 함께 사고 있다. 도저히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일본은 천지에서 불로 침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주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지축 정립의 대 개벽을 위한 자연의 숨결이 계속 거칠어 지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지구촌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 어떤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는가 하면 어떤 지역에서는 엄청난 홍수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인도 같은 지역에서는 1세기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주민들은 집을 버리고 이주해야했고, 수많은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몽골은 30년만에 닥친 최악의 혹한과 폭설로 가축의 10% 이상이 동사하고 심각한 식량난이 초래되는 등 경제가 파탄위기에 직면했었다.
남아프리카의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같은 지역은 작년 2∼3월 사상 최악의 물난리로 세계 최빈국 모잠비크의 경제와 사회가 완전히
파괴됐고, 한달 이상 계속된 집중호우로 500여명이 숨졌다. 100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헝가리에서는 8명이 죽고 5만 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북서부 역시 작년 3월 폭우로 10여명이 사망하고 1만5,000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서양은 가뭄이나 지진 등으로 재앙을 겪었다는 보도보다는 주로 홍수와 폭설에 대한 보도가 많다. ‘서양은 물로 치리라’는 말씀과 ‘서양은 장차 큰 방죽이 되리라’는 상제님 말씀처럼 서양은 홍수와 폭설 등에 의한 ‘물의 대재앙’을 겪게 되는 것이다.
98년 1월에는 유럽과 호주에서 폭풍우, 캐나다에선 폭설, 남미 페루에선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가 동시에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1999년 2월에는 알프스산맥 일대에 50년만에
최대의 폭설이 내려 주민 10만 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그리고 12월에는 유럽전역을 휩쓸었던 사상최악의 살인폭풍과 함께 폭설과 산사태, 홍수, 한파 등으로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등에서 많은 사망자와 사상자가 발생했다. 베네수엘라는 대홍수로 인한 희생자가 5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 가는 자연재앙으로 인해 언젠가부터는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대 뉴스에 기상이변에 의한 사건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게 되었다. 타민족의 문화를 말살시키고, 인종을 차별 학대하고, 온갖 침략과 잔악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 그들은 선천 역사에서 저질렀던 죄업에 대한 대가로 이번 개벽기에 물로써 참혹하게 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이러한 모든 사태들의 근본 원인은 바로 지구가 우주의 가을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화산이나 지진 등 현재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끊임없는 꿈틀거림은 장차 있을 지축정립의 전조이다.
지축정립의 전조, 일본과 세계각국의 주요지진
●2000년 한해 일본의 지진, 화산발생 주요이력
1월 28일: 북해도(北海島) 및 북동부에 강진 M6.8//3.30//
4월 1일: 북해도 우스산(有珠山)분화
4월 21일: 동경 서쪽 와카사만(灣)에 강진 M5.8
6월 4일: 치바켄(千葉懸) 및 북동부에 강진 M5.8
6월 26일: 미야케지마(三宅島)의 화산활동 시작
7월 1, 9, 15, 20, 30일: 이즈제도(伊豆諸島)에 강진 M6.0이상// 1개월간 체감지진 9천여회 발생
7월 8일∼15일: 미야케지마(三宅島)의 오야마(雄山)분화
8월 10일: 재분화, 화산재 분출,
8월 29일: 강진 M6.5 및 재분화, 화산재 분출
8월 4일: 북부 러시아령 사할린 섬에 M7.0강진
8월 중: 후쿠시마켄 반다이야마(福島縣 磐梯山)의 화산성 지진 급증//
9월 5일: 북해도 고마가다케(駒岳) 분화
10월 6일: 돗도리켄(鳥取縣)의 M7.3강진 및 여진//
10월 7일: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鹿兒島縣 櫻島) 분화
懸), 오사카(南大阪)에 강진 M5.7
1902;11월 6일: 북해도 고마가다케(駒岳) 재분화
● 세계 주요지진 일지
99년 9월7일 : 그리스 아테네 북부. 138명 사망(진도 5.9).
99년 8월17일 : 터키 이스탄불 및 이즈미트시. 1만5613명 사망.
99년 1월25일: 콜롬비아 아르메니아. 1100명 사망(진도 6.0).
98년 7월17일 : 파푸아뉴기니 부근 해상. 해일로 2123명 사망.
98년 2월4일 :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 2300~4000명 사망.
98년 5월30일 : 아프가니스탄 북부. 5천여명 사망(진도 7.1).
97년 5월10일 : 이란 동부. 1613명 사망(진도 7.1).
97년 2월28일 : 이란 아르데빌지역. 965명 사망.
95년 5월27일 : 사할린. 1841명 사망(진도 7.5).
95년 1월17일 : 일본 고베. 6424명 사망(진도 7.2).
94년 6월 6일 : 콜롬비아. 1100명 사망(진도 6).
93년 9월30일 : 인디아 마하라슈트라주. 7601명 사망(진도 6.4).
90년 7월16일 : 필리핀 루손섬. 2610명 사망(진도 7.7).
90년 6월21일 : 이란 북부 길란주. 4만명 사망(진도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