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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Call | Band | Mode | No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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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z | 6K5ZPC | 144MHz | FM | Daegu Biseulsan |
05:41z | DS1IUJ/M3 | 144MHz | FM | Yusung |
05:56z | HL5BKH | 144MHz | FM | Daegu |
06:14z | DS3OON | 144MHz | FM | Okcheon |
Total Score = 116 (104 points + 12 Bonus Points)
그다음은 동학사와 유성사이에 계신 DS1IUJ/M, 이어서 대구의 HL5BKH, 마지막은 옥천의 DS3OON오엠....
4국 교신 마치고....설치한 장비를 바람과 같이 해체하고 배낭을 꾸렸습니다....
교신에 응해주신 오엠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상에는 쇠파이프 한개가 설치되어 있더군요...그전에 누군가 안테나를 설치했던 흔적 같기도 한데...
첫번째 교신하신 DS1IUJ오엠님이 파이프의 이력을 알려주신 내용인데...
평택 오엠 몇분이 오래전에 설치하셨다는 인폼을 받았습니다...지금은 안테나는 없고...파이프만 있군요...
한성봉 정상에서 도착한 후에 약 2시간정도 식사와 교신으로 머물다가...주행봉을 향해서 출발
정상에서 급격히 고도를 낮추더군요...
그리고 주행봉으로 향하는 길은 상당히 험하더군요...고생길이 열린 모양입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진행하던 길을 멈추고 형님하고 인증샷을 남기고...
아직은 웃고 있지만...앞으로 벌어질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인 상황인데...산행시작 이후 아직까지 산행을 하시는 분을 한분도 뵙질 못했습니다...조용~~~
그러다가 다시 나타난 밧줄코스...
하지만 이런코스는 점잖은 코스더군요...
휫~~하고 지나가는데...붉은색이 보여서 나름 영지버섯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영지는 아니네요...
바위위에 조그만하게 자란 야생화...자세히 보니 제법 이쁘다는거...
진행하던중에 전망이 괜찮은 곳에 도착해서 뒤돌아보니...한성봉이 저런 모양이네요....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주행봉은 저렇게 멀리 있고요....아이고....
길은 멀고도 험하더군요...해지기전에 하산이 될련지...ㅋㅋㅋ
저~~~~밑에 흐르는 강물이 제가 주차를 하고 왔고...
앞으로 주행봉을 들려서 가야할 하산길의 종점입니다...깝깝~~~
진행하다보니 여기가 "부들재'가 맞는 것 같은데...
여기저기 가리키는 방향표시와 안내판은 있는데..여기가 어디라는 표시는 없네요...
도대체 여기가 어딘지....
다시 부들재라고 판단되는 곳에서 계속해서 주행봉으로 이동중에 발견한 갓이 이쁜 버섯...
바위를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에서 만난 나리꽃.....
요런길을 한참을 지나갑니다...
뭐 밧줄이 있어서 길이라고 생각이 되지...밧줄 없으면 어디로 가야 될지....
갈라진 바위틈인데...날씬한 형님은 슉~~~하고 지나가신는데...
저는 조금 건강한 체형이라 바위틈에 끼어서 이런 된장같은 상황이...ㅋㅋㅋ
백화산 북쪽에는 이런 모습의 멋진 골프장도 있네요...
백화산의 숲이 정말 빽빽한 것이 너무나 아름답고....오염되지 않은 멋진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시 조금 쉬면서 셀카질 작렬...
뒷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한성봉인데...험한 길이어서 속도가 늦어져서 그렇지...제법 왔군요...
다시 진행한 바윗길...
도대체 길이라는것이 사람이 가면 길이 되는지...
그리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주행봉인줄 알았다가....힘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하지만 올해 처음 본 원추리꽃.....
으악~~~~너무 이뻐요...
이런거 볼려고 산에 다니긴 하지만...참으로 이쁘군요...
숨이 꼴깍꼴깍하다가 6시가 되기 직전에 주행봉이 도착...
874m이지만 많이 힘들었습니다...
산행과 트레킹에 제법 익숙하신 형님도 힘드신지...
얼굴이 많이 익으셨네요...ㅋㅋㅋ
하지만 주행봉에서 내려다 보는 멋진 시야는 햐~~~~~~끝내줍니다...
무슨 동화책에 나오는 배경화면 같네요...
이런 그림 같은 화면에 본인의 몽타주도 넣어 보고....
무슨 머슴도 아니면서 빨강색 손수건을 머리에 두르고....하지만 배경은 정말 좋습니다...
형님은 어렵게 올라왔으니 SOTA운용을 하라고 하시지만...
안테나 칠만한 장소도 그렇고....하산 시간도 급하고....그래서
저녁 6시10분경에 바로 철수...하산 시작...
하산을 출발하자마자 발견한 연리목....역시나 멋지군요...
사랑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형님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하산길에 제눈에 들어온 이쁜놈들...영지버섯들...
제가 확인해 보니 영지가 분명하더군요...그래서 채취해서 형님에게 드리면서 주변을 살펴보라고 말씀드렸더니
제법 있더군요....야~~~~백화산 산신령이 고생한 산행을 보답이라도 하시듯이 영지를 주셨네요...감사...
다시 조금 더 내려가니 여기조기에서 영지버섯이 많이 있네요...
여긴 제법 갓도 크게 키운 영지도 있구요...대박...
조금 더 내려오면서 살펴보니 하산길 옆으로 영지버섯 밭이 있더군요....
한봉지정도 될 정도로 채집한 것 같군요...형님은 얼굴에 희색이 도시고....
요렇게 이쁜놈도 있고....
계란 후라이 같군요...
하산하여 반야교앞에서 하산기념 인증샷을 남기고....
등산시작 9시간만이네요....기나긴 산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실 하나 더.....
오늘 산행중에 산행중인 등산객을 한 분도 뵙지 못했다는거....
야~~~~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가 있죠....처음있는 일이라 그런지...신기할 따름...
오늘 산행의 어려움을 딱 한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제가 신고 백화산을 걸었던 등산화가 이런 지경이 되었네요....
수리를 해야 할 지....아니면 폐차를 해야 할지....수고했다 등산화야~~~~
종친형님하고 하루종일 백화산을 걸었고....
SOTA운용도 백화산 한성봉을 운용했고...
아쉬웠지만 주행봉은 SOTA운용을 하질 못했지만....만족스럽습니다...
과유불급...무리하지 않고 다음번에 다시 주행봉을 오면 되죠...
기분 좋게....집으로 향했습니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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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산행 잘 봤습니다...
등산화의 감동 --> 마르고 달토록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