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 단체표준 인증대상 46%가 불합격
조명조합, 28개 인증대상업체 공장실사 결과 밝혀져
결과 투명 공개 … 제품개발 및 보완 위한 대책 절실
단체표준인증 대상업체 중 신청업체에 대한 공장심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가 조명공업협동조합의 단체표준인증 규격에 불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조합이 자체 분석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년 동안 생산된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 결과 품질수준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램프광속률, 안정기 전류, 역률 등이 기준치에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품 베이스에 업체명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기 납품한 제품 중 온도상승 시험기준에 미달되는 경우도 드러나 품질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등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이하 조명조합)이 지난 11월 29일 조명조합 회의실에서 개최한 고압방전램프 및 안정기 품질향상에 대한 회의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날 회의는 관리사항 누락, KS인증서 누락, 관리실적과 현장시험결과의 상이 등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고압방전램프 및 안정기 업체 관계자들을 소집, 사후관리와 대책마련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표준 인증과 관련해 조명조합이 공장심사를 실시한 결과 램프치수가 회사 관리규정과 서로 틀리는 것을 비롯해 자재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등 품목별 개별심사기준에 따른 관리사항이 누락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KS 제품인 경우 그 자재 업체의 최근의 KS 인증서가 비치되지 않는 것을 비롯해 윤활류 관리규정 및 관리사항 미흡, 관리실적과 현장시험 결과의 상이함 등이 자주 지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명조합 가입 회원사 133개 업체 중 단체표준 인증 대상업체 39개 가운데 인증을 신청한 28개사에 대한 인증 심사결과 절반에 가까운 13개 업체가 조합의 단체규격에 불합격된 것으로 나타나 고품질 제품개발 등 이에 따른 보완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이날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조명조합을 방문한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는 등‘집안단속’을 실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조명조합관계자는 협회의존립근거가 회원의 권익보호에 있으므로 회원사간 이해관계에 따른 악영향은 줄 수 없다며 공장실사 과정에서 드러난 불합격업체에 대한 자료는 일체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발표한 형광램프 시험검사 및 안정기 시험결과 에너지효율등급 및 KS 기준에도 미달하는 불량조명이 버젓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기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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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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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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