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말에 달려니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새로운 페이지를 엽니다^^
제가 공학적인 업무와 연관되는 사람이라 (뭐 위대한 엔지니어쪽은 아니구요 ㅎㅎ) 아무래도
메카니즘과 정밀도등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GPS 기계 신기종으로 하나
샀다고 해서 환상적인 정밀도를 체감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고, 기계 자체의 에러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그 오차가 일정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문제가 된 것이 60CS 의 기압고도계 얘기인데 저도 어느 분처럼 새로운 것을 보면 뜯고 싶고
기기를 사면 매뉴얼과 기능을 48 시간 이내에 완파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만, ㅎㅎ 어쨌든 제 본인 및 다른 유저들을 위해 내가 가진 기기의 모든 장단점
을 비교분석해 보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기압고도계가 없는 기종을 쭉 써왔는데 그때는 그저 위성고도계를 신뢰
하고 기기가 나타낼 수 있는 오차범위를 생각하며 살아왔더랬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 하신
대로 측량을 할 것도 아니고 대략 20 m 이내의 오차는 그저 알고서 넘어가면 되는 것이죠.
그것이 구형 모델은 그 범위내에서 놀았다 이겁니다
기압고도계를 장착한 60CS 에서 두가지 고도계에 의한 고도보정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래서
다른 기종보다 오차가 없어야 한다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용을 해보니 기본으로 위성고도계를 쓰고 기압고도계를 병용하여 보정을 하는 줄
상식선(?) 에서 이해를 했는데, 알고보니 보정기능과 상관없이 기압고도계가 표준이 된다
이겁니다. 그리고 기압고도계는 GPS 를 켜기만 하면 장소 상관없이 항상 작동합니다.
실례를 들면, 저는 보정 off 로 해 놓고 위성고도로 재 설정을 하면 계속 이것이 기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오늘 출근길에 다시 테스트해 보니 기압고도계가 작동 하더군요. 고도 50 m,
위성고도 확인하니 18 m, 그래서 자동고도보정을 on 으로 하니 30 m 로 표시를 하더군요.
연속적으로 체크를 하니 위성고도와 표시고도(기압고도기준 위성고도로 보정?? 설마...)
의 차이가 적을 때는 수 m, 일반적으로 10~15 m 편차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니 이거이 헛갈리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아예 위성고도표시 기능만 있는 것 보다
못하고 기압고도계 기능을 멈추는 옵션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쯥.
우리가 GPS 들고 위성수신 안되는 실내에서 기압고도 잴 일 있습니까? 참 .내.
Garmin 측의 입장을 보자면,
참고로 위성수신이 안되는 지역에서 사용을 위해 (전자나침반도 같음) 이 모델이 개발되고
아웃도어에서는 위성고도를 기본으로 기압고도계가 필요에 따라 보정, 인도어에서는 기압고도계
만 작동. 그리고 선별적으로 쓰는 기능이 없는지라 GPS 를 켜면 기압고도계가 작동을 하고
자동보정을 on 으로 했을때 위성고도가 수신이 되면서 보정을 하는 것인데 그것을 빨리
하고 싶거나, 위성고도로 세팅하고 수신불가지역으로 이동시에는 반드시 수동으로 현재의
위성고도로 Calibration 을 해야 하는 것이, 좋아졌으나 번거러운 이 모델의 특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