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드는 내가 누군지 돌아보는 도구이자 남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패턴을 이해하는 도구입니다.
자기 자신의 말이나 행동조차도 나중에 생각해 보면 '자유의지'가 아닌 경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거의 미친 사람들처럼 잘못 생각하고, 잘못 말하고, 잘못 행동합니다. 이게 인간의 본질입니다.
바이오코드는 나와 남들에게서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찾아내는 추적기 노릇을 합니다.
즉 오직 지혜로써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인가, 아니면 뇌들이 시키는대로 로봇처럼 저절로 움직이는 기계인가 알아볼 수 있는 도구가 바로 바이오코드입니다.
우리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숱한 거짓과 오류를 물리쳤습니다.
수렵 채집으로 먹고살던 네안데르탈이나 호모 사피엔스, 3인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30k㎡의 산과 들을 미친 듯이 뛰어다녔습니다. 맹수를 피하고, 강을 건너고, 적을 만나면 싸워야 했습니다. 수렵 채집으로 살던 고인류는 땀을 흩뿌리며 죽을힘을 다해 살았지만 전 지구에 겨우 500만 명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네안데르탈인은 이 경쟁에서 져 멸종당합니다.
이후 수렵 채집으로 인류 생존에 한계가 오면서 호모 사피엔스끼리도 경쟁이 심해지던 어느 시기, 마침내 농경과 목축 기술이 개발됩니다. 중국의 경우 농경과 목축으로 무려 1억 명의 인구가 생겨납니다. 인류 문명도 그만큼 발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농경기술과 목축기술이 발달하고, 20세기에 마침내 산업화와 맞물려 농기구가 발달하고 비료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소비료, 질소비료가 나오면서 농업혁명이 일어나고, 그래서 2차대전 무렵 인류는 25억 명으로 번성합니다. 거의 폭발 수준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로 인류가 75억 명으로, 2022년 현재 다시 80억 명으로 폭발했습니다. 지독한 공산집단인 북한, 쿠바, 러시아, 중국, 그리고 더 못한 독재국가 등이 있지만 그래도 인류는 이만큼 해냈습니다.
우리 현대 인류는 1인당 10평 이내의 면적만 있으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일터와 집, 그리고 교통수단이 차지하는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아마 하루 종일 뛰어다닐 필요가 없이 컴퓨터 앞에 주로 앉아 일하는 사람들은 두뇌용적이 줄고, 대신 창의를 일으키는 대뇌피질이 더 발달할 것입니다. 키도 작아지고 몸무게가 줄 것입니다. 상상 속의 외계인처럼 변하겠지요.
그러면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으로, SNS로 인드라망처럼, 거미줄처럼 80억 명이 촘촘하게 병렬 연결될 것입니다.
마침내 집단지성이 폭발하는 임계점에 이르고, 인류는 상상하지 못하는 목표에 이를 것입니다.
1990년에 쏘아올린 허블망원경이 엄청난 우주 비밀을 알아냈지만 2021년 말에 쏘아올린 제임스웹 망원경은 허블의 100배 성능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시간이 아니며, 올해는 작년과 같은 시대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비틀거립니다.
2022년 12월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0%가량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사실로 믿는답니다(MBN 여론조사).
코로나가 창궐하던 문재인 시절에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응, 잘한다고 보느냐?'는 여론조사를 하니 국힘지지자 24%, 민주 지지자 84%가 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거의 잡힌 상태에서 집권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똑같은 질문을 던지니 국힘지지자 90%, 민주 지지자 30%가 잘한다고 응답했단다. 이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바이오코드는 아무리 거짓말해도, 아무리 감추고 숨겨도 진실을 찾아내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도입니다. 중도는 어떤 것에도 흔들리거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的中하는 생각을 가리킵니다. 민주당에 동조된 30%가 아무리 날뛰어도, 국힘당에 동조된 30%가 아무리 날뛰어도 중도 40%는 올바른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평형을 이룹니다.
바이오코드를 공부하면 치우치지 않고 가장 바른 진실이 뭔가 알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바이오코드 144가지에 가려진 인간의 허위를 걷어내고, 거기서 진실한 그 사람의 내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남을 분석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더 먼저 잘 분석하여 자유의지를 가진 위대한 인간으로 앞서나가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