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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학관 |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이은상, 김춘수, 천상병 등 수많은 문학인을 배출한 `문향(文鄕)' 마산시의 근대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산문학관이 문을 연다.
마산시는 시내 상남동 노비산공원에 11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건평 462㎡ 규모인 마산문학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지역 문학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마산문학관 1층은 근대 마산문학의 역사를 담은 전시실, 2층은 특별기획 전시실을 겸한 세미나실, 영상실 등 다목적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실 입구에는 마산문학사 연표와 근대 마산문학 전반을 소개하고 191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근대 마산문학의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이곳에는 결핵문학의 산실, 3.15의거 등 민주문학의 터전, 바다문학의 보고 등 독특한 문학전통도 소개한다.
마산의 문학인 코너에는 마산에서 출생하거나 활동한 안확, 이윤재, 이극로, 정진업, 권도현 등 문학인 22명의 사진과 약력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대와 패널이 마련돼 있다.
마산문학관을 감싸고 있는 노비산 근린공원 1만1천㎡에는 1만5천그루의 나무와 어우러진 파고라, 잔디광장,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진입도로, 주차장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문학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choi21@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