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단지에 ‘개명(改名)’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람도 이름을 바꾸는 시대에 아파트 단지라고 이름을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퍼진 탓이다. 아파트는 브랜드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고, 이는 곧 집값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다.
특히 공공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전문 브랜드가 개명하는 사례가 많다. ‘휴거(휴먼시아 거지)’, ‘엘사(LH사는 사람)’ 등 LH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단어까지 생긴 영향이 크다. 임대 아파트 전문 회사인 ‘부영’이라는 브랜드를 단 아파트도 개명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입주민들은 단순한 집값 걱정을 넘어 자녀들까지 저소득층으로 낙인찍히는 일을 걱정해 적극적으로 단지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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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 변경 적극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