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간 선수 생활을 영위하면서 단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1996년 은퇴한 까를로스 엔리케로 1963년 브라질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축구 재능을 보였다.
이로 인하여 까를로스 엔리케는 1972년 브라질 보타포구 유소년 축구 캠프에 스카우트되었고, 이후 그는 브라질, 미국, 프랑스 등 4개국 10개 프로 축구 팀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런데 그는 24년 동안 많은 팀에 소속되어 있었음에도 경기에 단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
1981년 까를로스 엔리케는 멕시코 푸에블라FC에 스카우트 됐고, 입단 후 첫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후에도 단 한 차례 경기에도 뛰지 않은 까를로스 엔리케였다.
까를로스 엔리케의 이런 기이한 현상은 일부러 경기에 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하여 까를로스 엔리케의 역시 이를 시인했다.
까를로스 엔리케는 축구에 대한 재능이 있었지만 축구 하는 게 싫어서 아픈 척을 했던 것.
또 구단에서 방출에 대한 이야기 나올 때는 유명 팀에서 자신을 영입하는 거짓 연기를 해 상황을 모면했다.
이를 두고 브라질에서 사기죄로 감옥에 가게 되면 171번이 부여되는 것을 비유, '등 번호 171번 선수'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까를로스 엔리케와 관련한 사실이 밝혀진 후 그는 '괴짜 캐릭터'로 더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2015년 영국 영화제작사에서 영화화 하기로 했으며, '카이저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책이 출간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