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본 글은 모까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답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와 '태극기에 대한 경례......참으로 웃깁니다.'를 읽고 이에 대한 견해를 간략하게 표명한 것을 여기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대하여 갖는 생각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없는 비인격체인 국기에 대한 경례와 이미 죽은 자인(죽음으로써 처국 또는 지옥에 가 있는 사람인) 순국선열의 혼을 의식하고 여기에 대해 갖는 묵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은 우상숭배의 개념에서 다룰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국가적 의례에 따르는 것일 뿐인데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서 굳이 우상숭배의 개념을 갖게 하여 새로운 율법에 가둠으로써 율법의 무거운 짐을 지게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그보다는 마음의 우상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래서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표명하여 봤습니다. 잘 살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생명없는 비인격체인 국기에 대한 경례와 이미 죽은 자인 순국선열에게 묵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를 설명한 이광호 목사의 글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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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적 해석에 의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사소하게 여겨지십니까? 또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을 굳이 우상숭배로 만들어가면서까지 새로운 율법에 가두는 것으로 여겨지십니까? 보이는 것에 대한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따라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만일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사소하게 여겨지고 그래서 이런 것에조차 목숨을 거는 것이 어리석고 미련하게 보인다면 말입니다. 그러면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한 그 큰 것에 대해서는 목숨을 거십니까? 육의 온갖 정욕에 이끌려 보인 욕심으로 우상숭배한 믿음 없음을 인하여 목숨을 버리셨습니까?
우리는 사실 우리 육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이 죄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란 단 하나의 이유로 말입니다. 그러면 말이죠. 국기에 대한 경례나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서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에서나 보이지 않는 것에서나 육의 죄성에 이끌려 살 수 밖에 없는 연약함을 가지고 있으나 그러한 우리를 정죄하지 않고 심판에 이르게 하지 않으신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고 이 은혜를 주신 주님을 의지하는 신앙적 자세에 있어야 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나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에 대한 신앙인으로서 가져나가야 할 자세조차 가져 나가지 못하는 우리입니다. 그런 우리가 육에서 나오는 탐심에 의한 우상숭배는 어찌 부인(부정)하고 나갈 수 있겠습니까? 사실 이것이 우상숭배인데 말이죠. 그런 우리임을 인정하고 그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구속만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나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는 믿음 없는 모습을 보였느냐 하지 않음으로써 믿음을 보였느냐에 관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육에 불과할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주신 그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가에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
설사 말이죠. 제도적으로 우리가 아무런 생명이 없는 비인격체인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수 밖에 없고 이미 죽은 자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할 수 밖에 없는 제도적인 구조에 의한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고 합시다. 그렇게 아무리 우리 머리를 눌러 숙이게 만든다고 할지라도 그래서 아무런 대항 한번 하지 못하고 힘 없이 머리를 숙인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그렇게 할지라도 그럼에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주로 모시고 섬기며 그의 흘리신 피와 살을 늘 기념하면서 삽니다! " 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어야 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나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단지 양심에 거리낌이 되느냐 또는 양심에 아무런 거리낌이 되지 않고 있느냐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를 통해서 있게 되는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잘 살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 죽은자(귀신)에대한 묵념으로 생각하시네요...그렇다면 결국 대한민국 사회와 분리가 될텐데.. 여호와 증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