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과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 피곤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 무관심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래,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고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테니...
한석봉 : 어머니 이름 바꼈사옵니다.
- 사오정 어머니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써 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불을... 꺼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질래?한석봉 :
- 겁 많은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물을
올려라.
- 배 고픈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여
라.
한석봉 : 어머니..대단하십니다.
어머니 : 당연허지...^^*
- 미리 썰어 놓은 떡을 바꿔치기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어머? 누구신가요???
-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한석봉 : 어머니는 떡을 써시고 저는 글을 쓰라
이거죠?
어머니 :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
한석봉 : 이미 책에서 읽었사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알아서 나가거라.
- 잘난 척하다 글도 못 써보고 쫒겨난 한석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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