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로 행복한 얼굴 만들기 놀이 해 보았어요.
간식시간에 갑자기 한 놀이라, 재료가 집에 있는 걸로 일단 급조달해서 해 봤네요.
고구마, 그리고 냉동실에 있던 시리얼, 대추, 그리고 건포도까지 꺼내 놓았어요.
엄마가 미술놀이 한다는걸 눈치챈 세은양은 엄마샘의 설명에 따라 고구마 껍질을 벗겨주는데,
울 개구쟁이 동현군 먼저 먹기부터 시작하네요.
껍질을 제거한 고구마를 접시에 놓고 으깨기.
도구 이용하기도 하고, 때론 손으로도 고구마를 으깨 보면서 질감을 느껴보기도 했어요.
세은양 고구마가 부들부들하다며 손으로 고구마 꼭꼭 눌러 줬어요.
동현군도 누나따라 고구마 으깨기.
평평하게 펴준 고구마 위에 시리얼 및 대추, 건포도로 얼굴 만들어 주기
울 동현군 동현군이 좋아하는 시리얼이 앞에 있어 미술놀이도 하는 둥 마는 둥
미술놀이할때 항상 진지모드인 세은양.
행복할때 표정을 만들기로 한지라, 세은양에게
' 세은아, 언제가 제일 행복해'
' 엄마랑 아빠랑 동현이랑 다 같이 있을 때'
울 세은양 정말이지 작은 행복을 벌써 아는지... 가족이 함께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네요
행복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 세은이 말처럼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함께 있는게 행복인데... 왜 이리 간단한 진리 잊고 사는지...
행복한 세사람(왼쪽부터~)
동현이가 만든 닥터 프린스 동현(로봇 백설공주에 나온 캐릭터)
세은양이 만든 엄마
엄마가 세은양
동현군은 고구마 얼굴 만들기 다 마치고, 시리얼 한그릇 차지하고 앉았어요.
아마도 동현군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게 제일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요^^
첫댓글 너무 행복해보이네요 ^^
민서맘님 감사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펼쳐 보이게 하는 엄마의 학습법 정말 정말 좋아요~~^^*
방글아줌마님 댓글에 제가 반성이 되네요.
맘껏 허용보다는 포기, 체념에 가까울때가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