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관한 조합의 제안
위표에서 보시듯 온라인으로의 매출 유출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모바일의 영향력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주력인 오프라인매장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의 차별성은 가격과 편리성,그에 따른 무노동쇼핑인데 비해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아직 그 정체성이 모호합니다.
소셜과의 가격경쟁인가?질높은 상품의 차별성인가?
쇼핑에 투자하는 시간만큼의 반대급부가 무엇인지?매장에 볼거리가 많은가?
고객들은 이마트에 묻습니다.
쿠팡이 가격때문에 고객충성도가 높은게 아닙니다.배송하는 쿠팡맨들의 친절함과 안전성이 다른곳에 비해 독보적이기
때문이라 고객들은 누누히 말하고 있습니다.무형의 가치인것입니다.
고객은 이미 크지않는 가격경쟁에 대해 이미 그 "끝"을 고한지 오래입니다.
저런 현안들에 대해 헤드쿼터인 우리 본사가 점포에 제시하고 있는것은
흘러간 유행가인
"즐거운 매장 만들기" "점포의 우수사례공유" "오후조 확대해서 현장근무강화"
"특정상품 베틀" "대분류마다 수십개에 달하는 행사상품"
이게 다입니다.
21세기에 20세기의 버젼으로 알파고시대의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출부진에 따른 성과급 감소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저렇게 안일한 대응이
우리 사원들 잘못입니까?
매출이 부진하면,현장에서 점포 잘못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장이 이러니 매출이 안된다.지침 몇가지가 안되있다.
과연,그 지엽적인것들로 해마다 역신장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것입니까?
안타깝습니다.문제가 생기면 다른곳의 잘못부터 찾으려는 저런 현상이 회사의
문화가 되버린듯 합니다.
이런 위기의식에 우리조합은 회사에 몇가지 제안합니다.
■ 업계 리딩업체로서 트렌드에 따른 이슈 선제적 대응
뉴스를 보셨듯이 전세계가 "당(설탕)"과의 전쟁입니다.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당류와 소금각종 첨가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매장에서도 그 시그널은 몇년전부터 있었습니다.설탕함량이 높은 커피믹스의 매출이 현재도 하락하고 있으며,
첨가물이 없는 원두커피의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음료도 당함량이 높은
과즙/탄산은 역신장이며,첨가물이 거의없는
탄산수와 생수만이 신장하고 있습니다.우유도 가공유(초코우유등)는 역신장입니다.그렇다면 어찌 해야 할까요?
상품구색과 POG를 통해 매장구성도 바꿔야 합니다.거기서 더 나아간다면
히트작 "노브랜드"처럼 "노-슈가"상품을 NB업체와 공동 계발한다던가 "노-슈가 ZONE"을 구성해야 할것입니다.
얼마전부터 조미료의 가미료 "다시다"등이 매출이 줄고 천연가미료가 그 매출을 대체하는것을 우리는 숫자로 보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이렇게 "가격"보다 "건강"에 그 가치를 더 두고 쇼핑할수도 있는것입니다.건강한 먹거리 이마트가 제안합시다
■ 과다한 행사상품지양
행사상품수가 매출과 전혀 비례치 않습니다.오히려,임팩트가 없어서 행사아닌 상품과의 변별력이 떨어지며
엔켑상품을 제외하고 본매장에 있는 행사상품은 POP고지하는 사원과 진열하는 사원몇만이 인지할뿐입니다.
행사상품도 한두달 걸러 같은 상품이 반복되고 있습니다.고객에게 새로운 제안이 없습니다.
선별한 행사상품에 가격메리트나 증정을 더 주어서 확실한 "미끼"역할을 하게해야 될것입니다.
■ S/A상품 현장 결품 관련
전에도 말했듯이 자동발주율이 70%이상이기에,발주 창이 뜨지도 않는 상품의 결품을 어찌 예방할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길 바랍니다.결품리스트 인출 관리는 "사후처방"과 히스토리 관리일뿐,"사전예방"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현장에서 스마트오피스로 발주하는것이 과연 답일까요?그럴거면 수동발주로 돌려야 합니다.
결품예방 차원에서 본부지원 발주했더니,과도한 본부지원발주한다고 특히 RDC점포는 지적받는 상황에서 시스템을 고쳐
전 점포와 사원들이 정말 스마트하게 업무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지
흔히 말하는 사원들"노가다"로
임기응변하라는것이 해결책인지 궁금합니다.
■ 로스관련
당일 입점상품 오배송 요청이 아니면 처리하기 어렵다?이게 무슨 넌센스 입니까?
날마다 입점조회리스트 백장가까이 뽑아서 보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인력낭비+종이낭비+시간낭비)
2차검수가 정상적인 메뉴얼인가요?현장 인력이 그렇게 됩니까?센터상품의 비중(80%이상)이 높아질수록 로스도 늘고 있고
발췌를 엄청 늘려서 담당별 한달에 10건 가까이 하고 있는데,히스토리 관리가 되고있음에도 로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더 책임자세를 요구하고,과도한 발췌재고조사는 지양해주길 바랍니다.담당이 매장에서 영업하는 시간보다 재고조사에 할애하는시간이 많은곳도 있습니다.
■ 정시퇴근 생활화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공부 잘합니까?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거창한 구호도 있지만,정시에 퇴근해서 개인에 투자하거나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수 있게 해야 합니다.본사 지침도 불필요한
연장을 지양하는것이 지침인것으로 알고있는데
현장은 왜 아직 시간이 아니라 윗분들의 "분위기"에 맞춰 퇴근하는곳이 많습니까?
수당이 없는 연장근무지시는 부당노동행위 입니다.
매출도 없는데 칼퇴근 한다고 뭐라고 하지 말고
매출이 없어 현장에 할게 많지 않으니 빨리가서 좋은시간 보내라고
퇴근인사 먼저하는 관리자가 더 멋있습니다.조직관리는 이렇게 하는것입니다.
정시퇴근을 어렵게하는 점포나 관리자가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요.
바로 해결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양질의 삶이 곧 이마트의 경쟁력입니다.
본사에는 1200명의 밴드직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밴드직이 60명선이니 20개 점포의 고급인력이 근무하고 있는것이지요.
좀더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이마트의 모습을 기대하며, "파트너"의 호칭만큼
점포를 하대하는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서 회사와 사원의 성장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