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e-hoon Bae 정년은 839년 이후로는 언급이 안되구요. 염장은 842년 기사까지 등장하고 있고, 무주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이 838년 청해진과 김양측의 군대를 동원한 기사에 같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동일인은 아닌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 장보고를 죽인 것은 무주인인 염장이고, 장보고 사후 청해진을 담당한 것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번천문집 인용 기사 부분은 죽였다기보다는 대신하였다는 것으로 정변 직후,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첨예화되기 직전, 왕경에서 활동하던 장보고를 대신하여 청해진을 총괄하던 시점의 기사로 보입니다. - Jae-hoon Bae 역사 속 개별 인물, 큰 전기 등으로는 부각이 불가능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짧은 에세이 같은 전기나 연구를 모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비슷한 작업이 후삼국 시기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는데... 나름 수작이었다라고 생각됩니다.
- Jae-hoon Bae 장고보도 스펙터클하지만, 염장이라는 양반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보고를 해결한 공로로 이찬(이벌찬)이라는 직위에 올랐다 하고, 그 이전에도 이미 진골만이 오를 수 있는 장군으로 언급되는데요.
이런 저런 사정을 감안하면, 진골 귀족이고, 김씨일 가능성이 높으며, 무진주 지역에 세력 기반을 가진 중앙 귀족 출신이거나 중앙 정치 세력과 계속하여 연계를 지니는 세력으로 보입니다.
출신 지역으로 무진주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주치인 무진주 지역을 기반으로 중앙의 경위 관등을 지니고 있었던 집안으로 생각됩니다. 더욱이 그 시기에 이미 지역을 기반으로 군사력을 보유한 측면도 확인됩니다.
따라서 흥덕왕 사후의 왕위계승 전쟁에 베팅한 무진주 기반의 진골 세력 정도로 판단되는 인물입니다. 성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그런 측면 때문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염장에서 염을 성으로 판단하게 되면 더 무시시무시한 골품제 해체의 사례가 되기도 하니... 위의 경우처럼 해석하는 편이 부드럽게 출신 문제 등등을 해결하는 측면에서 유리할 것입니다. ㅎㅎㅎㅎ - Jae-hoon Bae 김양은 김주원의 후손입니다. 증손이죠. 신라의 왕위계승이 원성왕계로 이동하게 되면서 왕권에서 멀어진 무열왕계 적장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헌창/김범문의 난을 통해 무열왕계가 대부분 몰락하지만 살아 남은 것으로 보아 원성왕계와의 긴밀한 접점을 갖고 있던 인물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헌창/김범문 가계는 작은집 정도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