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자오에서 매년 10월이면 소록도 난방비 모금 자선 음악회를 했다. 올해는 자오 공동체 건립때문에 자선음악회를 하지를 않고서 십시 일반 모금을 해서 난방비를 모금하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올해만 하지를 못하고 내년부터는 또 다시 자선 음악회를 한다고 한다. 매년마다 자선 음악회를 해서 300만원상당을 소록도에 드리고 왔다. 100만원은 난방비로. 200만원은 경비와 소록도에 계시는 분들의 식사대접과 또한 겨울 용품을 마련해가지고 소록도에를 다녀왔다. 그러나 올해는 후원을 받기로 했단다... 많은 생각이 교차해 왔다. 지난번 수해지역을 다녀올때도 그랬고 짬짬이 여러님들에게 항상 도움을 청하니 너무나 많은 짐들을 지워주는것 같아서 조금씩 덜자는 생각을 해보면서 어쩌면 그 힘이 덜어 질까 생각해 보았다. 마침 작년 무료급식을 위한 바자회를 한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작년바자회때 성산교회 박철순 집사님께서 마침 옷을 많이 후원해 주셨다. 동생분인 박석순 사장님과 함께 여러군데 부탁을 하셔서 정말로 많은 옷을 후원해 주셨다. 그러나 바자회 당일날 30만원 정도의 매상 밖에는 올리지를 못했다. 그런 와중에 박미양 집사님께서 옷장사를 한번 해보자는 말씀을 하셨다. 날을 잡고 하루에 품을 팔아서 동네에서 1000원 2000원 어떤것은 만원 하면서 외치고 해서 그날 매상이 60만원을 넘었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간사장님을 졸라서 올해도 다시 한번 박철순 집사님께 부탁을 한번 해보자로 해본다. 그리고 염치불구하고 동주어패럴을 하고 계신 함명임 목사님한테도 떼를 써보라고 해보았다. 파는것은 내가 팔테니깐 .. 옷만 후원받아 달라고 간사장님을 졸랐다. 미안해서 어떻게 이야기 하는냐는 간사장님을 반 강제적 으로 시켜서 마침내 감사하게도 박철순 집사님 한테서 어린아이들 옷과 올리브대올리브 여성 의류와 대만에서 수입해온 가방들을 후원을 받았다. 이어 함명임 목사님한테서도 옷을 후원을 많이 받았다. 무려 200벌이나 되는 옷이나 옷을 주시면서 너무나 조금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하시면서 차에 실어 주시는 함목사님께 거듭 죄송함과 감사를 드리면서 사무실에다 옷을 풀고 정리들을 하였다. 작은 밀알님과 미룡님 그리고 나... 셋은 이옷 저옷 싸이즈별로 정리를 해서 박스에 담아 놓고 의논들을 한다. 옷들이 좋으니깐 이번 돌아오는 주일날 목양교회에서 먼저 장사를 해보자고. 주일날 일부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께서 광고 방송을 해주시고... 주일날 한 20~ 30만원정도만 팔아도 잘 팔린것이라고 생각하면서 , 장사를 시작했다. 조금 싸게 판것이 주신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했지만 여기 원종동 수준을 아는 터라 무조건 5000원씩에 옷을 팔기 시작했다. 한 2시간 정도를 팔았을까 이젠 교인들이 다가고 작은 밀알님과 계산을 마치니 70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렸다. 너무나 감사했다... 상상의외로 많은 매상이 올랐다. 그리고 10월7일날 시장에서 장사를 하기로 한다. 그리고 마침내 10월7일안 오늘 월요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많은 생각을 했보았다. 내년 봄에 옷을 팔까??? 그런 마음으로 간사장님께 의견을 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이다. 추워도 오늘 하루 장사를 하란다. 뜨악한 마음으로 늦게 옷을 실고 시장을 두루살피니 벌써 좋은 자리들을 다 잡았다. 할수 없이 우리 동네 회집 코너에 자리가 하나 있어서 그자리에다 자리를 잡았다. 마침 금방이 오늘 문을 닫았다. 우리를 위해서 마련해 놓은 자리다... 여호와 이레~~~ 열심히 장사를 한다... 그러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웠다. 원래 추위를 안타는 나는 반팔차림으로 장사를 한다. 작은 밀알님과 미룡님은 너무나 추워서 죽겠단다. 간간히 지루할만하면 손님들이 몰려든다... 날씨가 추운탓에 오늘은 모두가 3000원씩한다. 반팔티는 1000원씩하고 그래도 생각보다는 제법잘팔린다... 우리 주위에도 어느새 장사꾼들이 하나둘씩 판을 벌린다. 그런데 우리가 제일 장사가 잘 된다. 그래도 우리들은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낄낄대며 장사를 한다. 4시가 조금 넘었을까 이제는 바람이 너무나 불어서 펼쳐져 있는 옷이 다 날라가기 직전이다. 파장을 하자고 의견들이 모아진다. 서서히 짐을 싸는데 마지막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마지막 손님들에게 그래도 어느정도는 팔았다. 짐을 싸고 계산을 해보니 9만2천원이 됐단다. 그래도 잘된 장사라고 본다 천원 삼천원하는 것을 9만원씩이나 팔았으면 많이 팔았다. 서로가 좋아서 쳐다보며 웃는다 그리고 서로를 격려한다. 많이들 수고 했다고 간사장님께서 나오셔서 맛있는 짜장면을 사주셔서 너무나 맛이 있게 먹었다. 그래도 이번 옷장사를 해서 80만원이라는 돈을 소록도 난방비로 마련을 했다. 이제 200여만원정도만 모아지면은 된다는 생각을 해보니 조금은 내노력으로 보탬이 됐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졌다. 이번 옷을 후원해주신 함명임 목사님과 박석순 사장님과 박철순 집사님 너무나 감사해서 어떻게 이 마음을 표현할수가 없군요. 또 너무나 싸게 팔아서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정말로 너무 너무 감사 했습니다. 다음에도 남은 옷들 누구 주시지 마시고 저희 자오에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늘 항상 저의 곁에서 수고 해주시는 작은 밀알님. 미룡님 감사합니다. 아참 또한분 아무도 모르게 항상 저를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장영섭 전도사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자오에 여러님들 정말로 오늘 힘을 주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자오와 저에게 힘을 주시는 우리의 주님과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