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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다육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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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스크랩 다육식물 겨울나기 & 다육식물 냉해 발생시
자유인 추천 0 조회 116 11.07.30 13: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작년처럼 힘든 계절도 없었는데...올 겨울은 더욱더 힘드네요.

특히 다육이나 저에게 있어서~ 가혹하다고 할정도로....ㅠ.ㅠ

 

그래서 다육이 겨울나기에 대해 살짝쿵 이야기 할까해요.

전에 저도 초보시절....

(음...지금은 초보딱지 쬐금 떼어냈구요.)

다육식물을 키우는거에 대해 알지 못해서 겨울 저렇게 방안 햇볕이 짱짱하게 드는 따뜻한 곳에 두면 다 사는줄 알았어요.

다육식물 잎 보면 추위에 약해 보이잖아요.

그렇게 생각했던 엄마와 냉이의 큰실수...

 

그렇게 겨울을 지나 봄...

국민이지만 이뻐서 귀여워서 농장에서 샀던 아이들 대다수를 잃어버리고 프리티와 명월,수와 옵투사 이렇게 몇개만 살아남았구요.

 다 둑었습니다.

 

그후 속이 너무 상한 나머지 다육식물 절대 안 키운다 생각했는데...

그거 참 이상하게 다육이를 키우게 된 동기부여가 있어서 다시 조그마한 아이들로 시작했습니다.

음...국민이들 그리고 쬐금 불량이들

 

밤낮 눈에 불을 켜고 찾은 결과

다육식물 내한성이 있다. 오히려 겨울철 따뜻한 방안에서는 죽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어찌나 기쁘던지 ~ 무슨 심마니가 산삼 찾은거 같은 기분?

그렇게 정보를 하나하나 찾으면서 다육고수분들에게 문의하고 키우는 방법 알게 되었는데요.

어떤 고수분은 아파트 베란다를 확장해서 하는수 없이 거실에다 놔두고 거실보일러를 끄고 살았다고 하시더라구요.(덜덜덜~)

 

이런저런 정보를 캐고 캐서 저희집에서 겨울을 날수 있는 공간은 베란다 밖에 없다는 결론과 함께

엄마와 냉이 겨울이 오기전에 작업을 했습니다.

거실베란다가 많이 추워서 두꺼운 비닐을 치고 바닥은 찬기가 올라와서 매트를 깔아준 다음 다육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바깥창문앞쪽에는 매창의 종류~ 매창이들이 추위에 가장 강하다고 해서~

그리고 가장 따뜻한 안쪽에는 프릴들

프릴들은 추위에 가장 약한 아이들이라서 가장 추운 밤에는 거실에 들여놓고 다시 아침에 베란다에 놔두는식으로 그렇게

키우고 있어요

(누가 시켜서 하면 싸우자고 할 판 ㅋㅋㅋ)

 그리곤 일기예보를 매일매일 체크했는데요.

어제 소한처럼 추운 겨울밤에는 신문지를 덮어주고 뽁뽁이 그리고 스티로폼을 뚜껑처럼 덮어줍니다.

이렇게 해야만 추운 겨울밤 지낼수 있어요.

가장 아끼는 다육이들은 스티로폼 안으로~

 아침이면 신문이면 스티로폼을 없애서 그나마 햇볕을 볼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가장 아끼는 칸테 햇볕을 보지 못해서 저렇게 잎이 뒤로 뒤집혀서..볼품이 없어졌어요.

원래는 저 모습이 아닌데....그래도 둑지는 말고 잘 살아줬으면....

 

<다육식물 냉해 발생시> 

저희집에서 키우는 립스틱(코데로이)이 잎에 냉해를 입은 모습입니다.

짙은 색이 되면서 물렁물렁해지기 시작...

물이 얼음 결정이 형성 되면 이로 인해 식물 세포의 세포벽이 갈갈이 찢어지게 됩니다.

 잎이 투명해지거나 색이 짙게 변색되거나,쪼그라 들거나하는 모습이 되는데요.

 

식물이 이렇게 냉해를 입게 되면 모든분들 마찬가지로 따뜻한곳으로 옮기는데,

이 방법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식물을 더 상하게 한다고 해요.

베단다에서 냉해를 입었다면 거실 창가로...너무 따뜻하지 않는곳을 옮겨주신후...하루 이틀정도 그냥 놓고 지켜보세요.

시간이 흘러~ 얼었던 부분이 녹으면서 구체적으로 피해부위가 드러나는데요.

물컹해지고 물기가 베어나오고,형체가 쪼그라들고 ,색이 짙게 변색된 잎은 없애줍니다.

그냥 방치하면 이 부분들이 썩으면서 문제부위가 확대 2차 피해가 발생할수 있어요

 새잎이 나올수 있도록 관리해주면 되는데요.

경우에 따라  잎,줄기가 상당부분 냉해 피해를 입어 제거한 상태라 하더라도 아래쪽 줄기나

땅속 뿌리 부분이 건재하다면 시간이 지나 새순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지켜봐주세요~

 피해부위를 제거한 립스틱~ 감사하게도 새순이 얼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올 겨울 지나 봄,여름을 지나면 또 폭풍성장해서 제 가슴을 마구 마구 뛰게 할 아이~

.

홍생상술 처음왔을때 늦가을쯤

긴잎 적성 처음왔을때 늦가을쯤...

같은 아이 같지 않죠.

전 저렇게 조그마한 아이를 데리고 오는데요.

키우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대품 ,중품 가격만 비싸고 키우는 맛은 없잖아요.

마지막으로 다육이들과 동거하고 있는 최고최저 온도계

좌측은 영하 우측은 영상

어제밤 최저 온도는 영하..

그리고 어제 낮 최고온도는 영상2도네요.아침현재온도도 영상2도^^

 

가운데 빨간단추를 눌러주면 다시 합쳐진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옅은 지식의 소유자 냉이ㅋㅋㅋ

혹시나 다육이 키우시면서 저처럼 둑이는 실수 하실까봐...^^;

자~~ 우리모두

^-^ 어여쁜 봄을 기둘려보자구요~

 

모든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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