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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멸장으로 맛낸 36가지 반찬이 푸짐
▲ 곽경찬의 시골밥상
최민수, 안재욱, 조성모, 김보성…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아는 스타들이 단골로 찾는 집. 혼자서도 오지만 방송이나 녹음이 끝난 후 스태프들과 함께 들러 먹고 가는 일도 많다.
골고루 먹어야 만병을 물리친다는 주인 곽경찬씨의 신념이 묻어나는 시골밥상의 내용은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 된장찌개는 기본이고 달래·냉이 무침, 우엉·연근 조림, 각종 젓갈, 호박나물, 도토리묵, 멸치조림, 장조림, 마늘 장아찌, 김… 세기도 버거울 만큼 푸짐한 반찬이 나오는데 모두가 하나같이 입에 착착 감긴다. 시골 아낙네의 소박한 손맛이 이 집 음식의 특징. 천연조미료인 전라도 멸장으로 모든 음식을 무치고 버무리며 간을 맞추는 것이 이 집의 맛의 비결이다. 멸장은 배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 10여 가지를 한데 섞어 푹 달여서 체에 내린 액으로 나물무침이나 장조림, 계란찜, 게장을 담글 때 등에 두루두루 사용한다.
된장은 목포가 고향인 안주인의 친정에서 담가 운반해 오는데 조선된장 그대로의 맛이 난다. 된장 푼 물에 기름이 알맞게 돌고 살집이 통통한 상등품 마른 멸치를 넣고 호박, 대파, 두부, 마늘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낸 된장찌개에는 전라도 고춧가루를 한 숟갈 넣어 진하고 얼큰한 맛을 낸다. 상차림 가격은 4인상 기준 1인 7천원. 24시간 영업하며 연중무휴. 이태원, 논현동에 위치.
논현점은 강남구청 구관(디지털대학) 맞은편 국민은행뒤편 두번째 골목에 있는 아방궁모텔 옆입니다.
(02) 544-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