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글 올리다 등록 누르는 순간 날아가서 착찹한 마음으로 글 쓸 두려움이 생겨서 멈췄는데..약속은 약속인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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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영어에 관심을 일찍 보여서 많이 접 할 기회를 줬습니다.
많이 들었고. 이젠 어느정도 말하기가 되는 시기라서 C단계를 신청했습니다.
첫날 아이가 대충 책장을 넘기더니 "시시해" ?? 하더니 책을 안보는 것입니다.
대략난감~~' 요즘 신종어가 제 맘속에 스치더라구요..
왜 그럴까?
분명 카트라이더 게임을 좋아하고, 영어에 자신감이 붙어 누가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 어려운 말만 골라서 말하지 않았던가? 분명 신나서 공부할것을 기대하고 건네준 제 손이 무척이나 무안했습니다.
몇일 지나서 "왜 재미없어?" 라고 물으니 "그냥~" 대답한번 성의없게 -_-;;
그러더니 쓰기가 있더면서 쓰는것은 너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희 아이 쓰기를 너무 빨리하면 흥미를 잃을까봐 쓰기를 시작한것은 한달정도 밖에 안되어서 두려움이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쓰지말고 CD만 갖고 해봐 카트라이너잖아~!" 라고 격려한 뒤엔
아이의 첫 반응이 신통찮고, 친정엄마가 아프시기에 병원다니며 ,,이 일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몇일전 아이가 함벅웃음을 하고선 눈 감아보라면서 "눈 뜨지마 ~~" 하더니 제 손에 책 한권을 안겨줬습니다.
카트라이더 영어레이싱 1권...
책을 펼쳐봤을 때 글세 밑줄, 연결 줄, 단에, 문장에도 빈칸에도 빼곡히 다 채워진 완성본 책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어요^^* 물론 글씨는 작았다 컸다 엉망이지만^^..
쓰는것이 어렵다며? 하는 표정의 제게
"CD를 보면서, 동영양과 게임히면 저절로 써져요~!"
"정말?"
제 손의 책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요즘엔 3권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저와 같이합니다.
같이하면서 왜 아이기 혼자 쓸 수 있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완성으로 이끄는 방법이 이 책안에 있더라구요.
듣고- 보고 - 익히고 - 따라하면서 - 게임하고 - 복습하고 - 테스트까지...
그런데 아쉬운점은 CD 안에서 마우스로 클릭하는 등 좀 더 필요한 만큼 늘리거나, 반복하면서 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들이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여하기 공간도 있지만, 따라하기가 많은데 ...
컴퓨터에도 책 처럼 쓸 공간도 넣어 자판의 영어를 입력하는 공간도 있었으면 AAA~ 말하면서 단어를 부담스럽지 않게 외울 것 같지 않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결론을 내리자면
훌륭한 교육방법으로 아이가 자신감을 얹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