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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22. 경기도 지방직 기출문제
1. 다음 중 잘못 표기된 것으로만 묶은 것은?
ㄱ. 백분률ㄴ. 떡볶이
ㄷ. 내가 갈께ㄹ. 요컨대
ㅁ . 촛점
① ㄱ,ㄴ,ㄷ
② ㄴ,ㄷ,ㄹ
③ ㄷ,ㄹ,ㅁ
④ ㄱ,ㄷ,ㅁ
<해설 및 정답>
1-④/
.두음법칙-백분율-의 표기법 문제
ㄴ,모음 뒤의 렬,률은 열, 율, 로 표기한다, 비율, 선열, 백분율,
.ㄹ-게/ㄹ-지라도/ㄹ-진데/ㄹ-수록/의 표기법 문제
'집에 갈게'가 맞습니다. 같은 된소리로 발음되면서도 어미 '-(으)ㄹ게'와 '-(으)ㄹ까'를 각각 예사소리와 된소리로 구분하여 적는 근거는 한글 맞춤법 제53항의 규정입니다. 즉, 어미 '-(으)ㄹ걸, -(으)ㄹ게, -(으)ㄹ세, -(으)ㄹ세라, -(으)ㄹ수록, -(으)ㄹ시, -(으)ㄹ지, -(으)ㄹ지니라, -(으)ㄹ지라도, -(으)ㄹ지어다, -(으)ㄹ지언정, -(으)ㄹ진대, -(으)ㄹ진저·, -올시다' 등은 예사소리로 적되, 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으)ㄹ까, -(으)ㄹ꼬, -(스)ㅂ니까 -(으)리까, -(으)ㄹ쏘냐' 등은 된소리로 적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도록 한 제5항 2의 규정에 따른다면, '-(으)ㄹ께, -(으)ㄹ껄, -(으)ㄹ찌' 등으로 적어야 옳은 듯도 보입니다. 그러나 비의문형 어미의 경우는 '-(으)ㄹ'과 어울려 쓰이는 일정한 조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으)ㄹ걸, -(으)ㄹ지'의 경우는 '-(으)ㄴ걸, -는지'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 연관성이 있는 어미들의 표기를 통일한다는 점에서 예삿소리로 적을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의문형 어미의 경우는 '(스)ㅂ니까, -(으)리까'와 같이 받침 'ㄹ' 뒤가 아닌 환경에서도 항상 '까'라는 된소리로 나타나기 때문에 역시 표기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된소리로 적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ㄹ' 받침 뒤라는 환경에서 똑같이 된소리로 발음된다고 하더라도, 같은 형태소가 'ㄹ' 받침 뒤가 아닌 환경에서 예사소리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 계열의 형태소들(비의문형 어미)은 예사소리로 적고,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 계열의 형태소들(의문형 어미)은 된소리로 적어야 합니다.
.사잇소리현상- 초점의 문제
한자는 2음절의 다음의 단어 외에는 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숫자, 횟수, 셋방, 곳간, 찻간, 툇간, 그러므로 .‘초점’이 맞다
2. 밑줄 친 부분이 어법에 맞게 표기된 것은?
① 박 사장은 자기 돈이 어떻게 쓰여지는 지도 몰랐다.
② 그녀는 조금만 추어올리면 기고만장해진다.
③ 나룻터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④ 우리들은 서슴치 않고 차에 올랐다.
2-②/
.'써지다'는 '쓰다'의 어간 '쓰-'에 어미 '-어'가 결합하고, 보조용언 '지다'가 결합한 표현입니다. '쓰여지다'는 '써지다'나 '쓰이다'의 잘못입니다. '쓰이다'의 어간에 '-어지다'가 결합한 구
조인데, '쓰이다'는 피동사이므로 여기에 '-어지다'가 결합하면 이중 피동 표현이 되므로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몰랐다.’로 쓰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추켜세우다는 '눈썹 따위를 위로 치올려 세우다'라는 뜻이다. ‘잘했다’는 의미로 칭찬할 때는 '치켜세우다'라고 써야 한다. 칭찬의 의미로 '치켜세우다, 추어올리다'는 쓸 수 있으나 '추켜세우다, 추켜올리다(치켜올리다)'는 쓸 수 없다
.나룻터 -나루터 → 뒷말이 된소리,거센소리일 때 사이시옷 쓰지 않음 예) 뒷꿈치- 뒤꿈치
.서슴지,삼가지 등은 그 기본형이 서슴다, 삼가다,이므로 -지,게,고,긍이 오더라도 치 케,코 가 되지 않은다, 서슴지, 서슴게, 삼가지 삼가게 가 맞다
3. 로마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① Jeju(제주), Busan(부산), Daegu(대구)
② Daejeon(대전), Gimpo(김포), Yeouido(여의도)
③ haedoji(해돋이), joko(좋고), allyak(알약)
④ Nakddonggang(낙동강), Geumgang(금강), Yeongsangang(영산강)
3-④
로마자표기는 소리대로 적는다(불국사 Bulguksa), 그러나 된소리는 반영하지 않은다=Nakdonggang(낙동강)이 맞은 표기다,
4.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계정회가 세간에 이름이 나서 회원들이 많이 불편해하는 기색일세. 이러다가는 회 자체가 깨어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 “깨어지기야 하겠는가. , 나는 이번 일을 오히려 잘된 일루 생각허네.”- - 홍성원, ‘먼동’ 중에서 -
① 쫓아가서 벼락 맞는다고② 곤장 메고 매품 팔러 간다고
③ 식초에 꿀 탄 맛이라고④ 마디가 있어야 새순이 난다고
4-④
“불편해하는 기색일세. 이러다가는 회 자체가 깨어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라는 말로 보아 약간의 어려움이나 곤란함을 이겨내야 더욱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와 같다, 그런데 ,“마디가 있어야 새순이 난다고”는 나무의 마디는 순이 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마디가 있으면 순이 나기가 쉽다는 말이다, 결국 나무도 마디가 있어야 순이 나듯 사람일도 어려움을 이겨내야 더 강해진다는 말이다
* 쫓아가서 벼락 맞는다 : 피해야 할 화를 괜히 나서서 화를 당함.
* 곤장 메고, 매품 팔러 간다 : 공연한 일을 하여 스스로 화를 자초함
5. 다음의 두 예문에 사용된 설명의 방법으로 옳은 것은?
ㄱ. 문학은 운문 문학과 산문 문학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운문 문학은 시가 대표적인 형태 이다. 산문 문학에는 소설, 수필, 희곡 등이 있다.
ㄴ. 우리가 쓰는 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설명문, 논설문, 보고서, 비평 등은 논리적 인 글에 속하며 시, 소설, 희곡, 수필 등은 예술적인 글에 속한다. 그리고 주문서, 독촉 장, 소개장, 광고문 등은 모두 실용적인 글이라고 할 수 있다.
ㄱ ㄴ ㄱ ㄴ
① 구분 분류 ② 정의 분류
③ 분류 구분④ 정의 지시
5-①
분류: 종개념>유개념, 묶을 수 있다, 는 말이 나온다
구분: 유개념>종개념, 나뉜다, 대별된다, 구별된다는 말이 나온다
6.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한자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여러 묘안을 얻을 수 있다.
① 下石上臺② 後生可畏
③ 不恥下問④ 厚顔無恥
6-③/
불치하문 不恥下問 : [아니 불/부끄러울 치/아래 하/물을 문]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① 下石上臺(하석상대) :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을 이르는 말. = 姑息之計(고식지계), 凍足放尿(동족방뇨), 彌縫策(미봉책)
② 後生可畏(후생가외) : 나보다 뒤에 태어난 사람(후배)을 가히 두려워할 만함.
= 靑出於藍(청출어람)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후생 각(角)이 우뚝하다. 먼저 난 머리보다 나중 난 뿔이 무섭다.
④ 厚顔無恥(후안무치) :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음. ‘厚顔(후안)’은 낯가죽이 두껍다는 뜻으로, 몹시 뻔뻔스러움을 이르는 말.
7. 다음 <안내문>에서 외래어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우리 시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다음과 같은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행사 기간:2010. 8. 9 ~ 2010. 8. 15
2. 행사 내용
가. 아시아 문화 경제 심포지움
나. 시민 문화 센터 개관 기념 ‘해방 전후 사진전’
다. 뮤지컬 ‘안중근, 하얼빈에서 울린 축포’ 상연
라. 미니 플래카드에 통일 메시지 적어 달기
○○시 시장 ○○○
① 심포지움② 센터
③ 하얼빈④ 플래카드
7-①/ 심포지엄
음성모음의 형태가 옳은 경우로 ‘심포지엄’, ‘스펀지, ’컨소시엄‘등이 맞다
8. 안견에 대한 글쓴이의 평가로 가장 적절한 것은?
광묘(光廟)가 정난(靖難)할 무렵에 안평대군(安平大君)은 고귀한 공자(公子)로서 문장(文狀)과 재화(才華)와 한묵(翰墨)으로 한때의 명류(名流)들과 두루 교유하였으므로, 누구도 그를 흠모하여 붙좇지 않은 이가 없었다. 안견 또한 기예로써 공자의 초대를 받았는데, 본디 필치가 뛰어났으므로, 공자가 특별히 그를 사랑하여 잠시도 공자의 문 안을 떠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니 안견으로서는 시사(時事)의 위태로움을 알고서 스스로 소원(疏遠)해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하루는 공자가 연시(演市)에서 용매묵(龍媒墨)을 사다 놓고는 급히 안견을 불러 먹을 갈아서 그림을 그리게 하였는데, 마침 공자가 일어나 내당(內堂)에 들어갔다가 돌아와 보니 용매묵이 없어졌다. 공자가 노하여 시비(詩碑)를 꾸짖으니, 시비들이 스스로 변명을 하면서 안견을 의심하는 기색이 있었다. 그러자 안견이 일어나서 소매를 떨치며 스스로 변명을 하는 도중에 먹이 갑자기 안견의 품 안에서 떨어지니, 공자가 대번에 노하여 그를 꾸짖어 내쫓으며 다시는 그의 집에 얼씬도 못하게 하였다. 안견은 부끄러워 말도 못하고 달려 나와 집에 돌아와서는 꼼짝도 하지 않고 은복(隱伏)하여 자중하였는데, 마침내 이일이 온 세상에 떠들썩하게 전파되었다. 그런데 이윽고 공자가 대죄(大罪)에 걸리자, 그의 문하에 출입하던 자들이 모두 연루되어 죽었으나, 안견만은 유독 이 일 때문에 화를 면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제야 비로소 그를 이상하게 여기었다.
① 덕을 품고서 더러운 행실을 삼갔다.
② 뜻을 굽히지 않는 대나무 같은 소신이 있다.
③ 세속을 초월하는 은일과 탈속의 기풍이 있다.
④ 세리(勢利)를 헤아려 화를 벗어나는 능력을 지녔다.
8-④
“안견으로서는 시사(時事-세상의 돌아가는 상황)의 위태로움을 알고서 스스로 소원(疏遠-멀어지다)해지고 싶었”다는 말을 통하여 짐작하여 보면, 화가 올 것을 알고 미리 멀리했다가 화를 모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수양대군에 의해 안평대군이 화를 당할 것을 미리 짐작한 안견이 자신의 기지로 화를 모면한 이야기인 것이다,
9. 밑줄 친 ‘姑息的’과 의미가 상통하는 속담은?
當初에 民族的 要求로서 出치 안이한 兩國倂合의 結果가, 畢竟 姑息的 威壓과 差別的 不平과 統計數字上 虛飾의 下에서 利害相反한 兩 民族間에 永遠히 和同할 수 없는 怨溝를 巨益深造하는 今來實績을 觀하라.
-‘己未獨立宣言書’ 중에서-
① 개밥에 도토리② 언 발에 오줌 누기
③ 우물에서 숭늉 찾기④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9-②
“언 발에 오줌 누기”는 姑息之計(고식지계).凍足放尿(동족방뇨),下石上臺(하석상대)彌縫策(미봉책),과 같은 말로 임시방편을 의미한다
姑息之計(고식지계) : 우선 당장 편한 것만을 택하는 꾀나 방법. 한때의 안정을 얻기 위하여 임시로 둘러맞추어 처리하거나 이리저리 주선하여 꾸며 내는 계책을 이른다.
凍足放尿(동족방뇨) = 언 발에 오줌 누기.
: 언 발을 녹이려고 오줌을 누어 봤자 효력이 별로 없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은 될지 모르나 그 효력이 오래가지 못함.
下石上臺(하석상대) = (속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 일이 몹시 급하여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추어 일함을 비유적으로 이름.
: 彌縫策(미봉책) : 일의 빈 구석이나 잘못된 것을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주선하여 꾸며 댐
① 개밥에 도토리 : 개는 도토리를 먹지 않기 때문에 개밥 속에 도토리가 있어도 개가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에서, 따돌림을 받아서 여럿의 축에 끼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우물에서 숭늉 찾기 : 모든 일에는 질서와 차례가 있는 법인데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하게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보리밭에 가서 숭늉 찾는다. =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
④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 = 亡羊補牢(망양보뢰)
소를 도둑맞은 다음에서야 빈 외양간의 허물어진 데를 고치느라 수선을 떤다는 뜻으로,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 = 말 잃고 외양간 고친다. 도둑맞고 사립문 고친다.
= 사후 약방문 = 사후 청심환 : 사람이 죽은 다음에야 약을 구한다는 뜻으로, 일이 다 틀어진 후에야 뒤늦게 대책을 세움.
10. 다음 글의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아시아는 아시아대로 다르다. 중국 사람들은 @를 점잖게 취에다 노(老)자를 붙여 ‘라오수’ 또는 ‘라오수하오’라 부른다. 일본은 쓰나미의 원조인 태풍의 나라답게 나루토(소용돌이)‘라고 한다. 혹은 늘 하는 버릇처럼 일본식 영어로 ‘앳 마크’라고도 한다.
(나) 더욱 이상한 것은 북유럽의 핀란드로 가면 ‘원숭이 꼬리’가 ‘고양이 꼬리’로 바뀌게 되고, 러시아로 가면 그것이 원숭이와는 앙숙인 ‘개’로 둔갑한다는 사실이다.
(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라 30여 개의 인터넷 사용국 중에서 @와 제일 가까운 이름은 우리나라의 골뱅이인 것 같다. 골뱅이의 윗 단면을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면 모양이나 크기까지 어느 나라 사람이든 무릎을 칠 것 같다.
(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람들은 @를 ‘달팽이’라고 부른다. 역시 이 두 나라 사람들은 라틴계 문화의 뿌리도 같고, 디자인 강국답게 보는 눈도 비슷하다. 그런데 독일 사람들은 그것을 ‘원숭이 꼬리’라고 부른다. 그리고 동유럽 폴란드나 루마니아 사람들은 꼬리를 달지 않고 그냥 ‘작은 원숭이’라고 부른다.
(마) 아무리 봐도 달팽이나 원숭이 꼬리로는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개나 쥐 모양과는 닮은 데라곤 없는데도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니 문화란 참으로 신기한 것이다. 그러니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① (가)→(다)→(라)→(나)→(마)
② (라)→(나)→(가)→(마)→(다)
③ (가)→(라)→(나)→(다)→(마)
④ (라)→(가)→(나)→(마)→(다)
10-②/
(라)의 프랑스, 이탈리아-@를 ‘달팽이’라고 부른다. 독일-‘원숭이 꼬리’라고 부른다. 동유럽-‘작은 원숭이’라고 부른다는 단어는 구체적인 말이다,
(나)의 북유럽은 ‘원숭이 꼬리’가 아닌 ‘고양이 꼬리’로 부른다. 러시아는 ‘개’로 부른다도 구체적인 단어가 나온다.
(가)의 ‘아시아는 아시아대로 다르다’란 문장
(마)의 ‘달팽이’, ‘원숭이 꼬리’, ‘개’, ‘쥐’ 등의 명칭이 나오므로 등도 “무릎을 칠 것 같다”는 말의 추상적인 개념에 속하는 구체적인 말이므로 앞에 와야 한다 끝으로
(다) 우리나라는 ‘골뱅이’라고 부른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 무릎을 칠 것 같다는 내용은 다른 국가의 예를 다 들고 난 가장 마지막 문단에 올 것이다
11.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生死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나
道 닦아 기다리겠노라.
-월명사(月明師), ‘제망매가(祭亡妹歌)’-
①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은 누이의 요절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다.
② 화자는 삶의 허무함을 종교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③ 마지막 두 행에 삶의 무상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
④ 향가의 10구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11-③/
제망매가는 10구체 향가 이다, 9-10행에는 종교적으로 삶의 문제를 극복하는 모습이 나온다. ‘삶의 무상함’은 마지막행이 아니라, 5행~8행 사이에서 드러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비자반(榧子盤) 일등품 위에 또 한층 뛰어 특급품이란 것이 있다. 반재(盤材)며, 치수며, 연륜이며 어느 점이 일급과 다르다는 것은 아니나, 반면(盤面)에 머리카락 같은 가느다란 흉터가 보이면 이게 특급품이다. 알기 쉽게 값으로 따지자면, 전전(戰前) 시세로 일급이 2천 원 전후인데, 특급은 2천 4, 5백 원, 상처가 있어서 값이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비싸진다는 데 ㉠진진한 묘미가 있다. 반면이 갈라진다는 것은 기약치 않은 불측(不測)의 사고이다. 사고란 어느 때 어느 경우에도 별로 환영할 것이 못 된다. 그 ㉡균열의 성질 여하에 따라서는 일급품 바둑판이 목침(木枕)감으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큰 균열이 아니고 회생할 여지가 있을 정도라면 헝겊으로 싸고 뚜껑을 덮어서 조심스럽게 간수해 둔다. 1년, 이태, 때로는 3년까지 그냥 내버려 둔다. 계절이 바뀌고 추위, 더위가 여러 차례 순환한다. 그 동안에 상처 났던 바둑판은 제 힘으로 제 상처를 고쳐서 본디대로 ㉢유착해 버리고, 균열진 자리에 머리카락 같은 희미한 흔적만이 남는다. 비자의 생명은 유연성이란 특질에 있다. 한 번 균열이 생겼다가 제 힘으로 도로 유착․결합했다는 것은 그 유연성이란 특질을 실제로 증명해 보인, 이를테면 졸업 증서이다. 하마터면 목침감이 될 뻔했던 것이, 그 치명적인 시련을 이겨내면 되레 한 급(級)이 올라 특급품이 되어 버린다. 재미가 깨를 볶는 이야기다. 더 부연할 필요도 없거니와, 나는 이것을 인생의 과실(過失)과 결부시켜서 생각해 본다. 언제나 어디서나 과실을 범할 수 있다는 가능성, 그 가능성을 매양 꽁무니에 달고 다니는 것이, 그것이 인간이다. 과실에 대해서 관대해야 할 까닭이 없다. 과실은 ㉣예찬하거나 장려할 것이 못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가 ‘나는 절대로 과실을 범치 않는다’고 양언(揚言)할 것이냐? 공인된 어느 인격, 어떤 학식, 지위에서도 그것을 보장할 근거는 찾아내지 못한다. -김소운, ‘특급품’중에서-
12. 윗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비교와 대조의 방법을 주로 사용하여 논의를 심화·확대하고 있다.
②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대상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③ 대상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인생의 교훈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④ 자신의 경험을 허구화시켜 표현하고 있다.
12-③/
<비자반>:
작자 : 김소운(金素雲)성격 : 유추적. 교훈적표현 : 사실과 생각을 적절히 섞어서 독자의 이해를 도움 제재 : 삶에 대한 이해와 애정주제 : 유연성이 있는 삶출전 : <건망허망(健忘虛妄)>(1952)
가장 좋은 '특급품'으로 치는 바둑판은 흠이 있는 것이라는 데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한 것이 이 글의 내용이다. 따라서, 바둑판과 인생이 서로 조응(照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상을 바라보되 대상 자체의 실상이나 특성만을 보는 대신, 대상에 자신을 비추어 봄으로써 그 의미를 파악하는 방식의 글은 앞에 나온 '주옹설'에서 이미 보았다. 문학이 가치 있는 체험의 형상화라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바둑판이 곧 가치 있는 체험으로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① 윗글에는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을 밝혀 설명한 부분이 없으므로 ‘비교, 대조’의 방법을 썼다는 설명은 틀리다
② ‘상처가 있어 오히려 값이 비싸진다’는 표현은 ‘반어적 표현’이 아니라 ‘역설적 표현’이다.
④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하여 글을 쓴 것은 맞다. 그러나 사실에 없는 일을 사실처럼 꾸며 만들었다는-허구화시켜 표현했다는 설명은 틀린 답이다
13. 밑줄 친 ㉠ ~ ㉣의 한자 표기로 옳지 않은 것은?
① ㉠津津② ㉡龜烈
③ ㉢癒着④ ㉣禮讚
13-②/
.龜裂(균열) : 거북의 등에 있는 무늬처럼 갈라져 터짐.
① 진진(津津)하다 : 재미 따위가 매우 있다. 입에 착착 달라붙을 정도로 맛이 좋다. 물건 따위가 풍성하게 많다.
③ 유착(癒着) : 사물들이 서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결합하여 있음. ‘엉겨 붙기’로 순화.
④ 예찬(禮讚) : 훌륭한 것,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존경하고 찬양함.
14.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분히 진화 생물학적 관점에서, 질병은 인간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정교하고도 합리적인 자기 조절 과정이다. 질병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임과 동시에, 진화의 역사속에서 획득한 자기 치료 과정이 이기도 하다. 가령, 기침을 하고, 열이 나고, 통증을 느끼고, 염증이 생기는 것 따위는 자기 조절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인 것이다.
① 문제를 일으킨 상태
② 비일상적인 특이 상태
③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상태
④ 인구의 개체 변이를 도모하는 상태
14-③ /
문맥적인 관계를 주의한다면, 앞 문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임’과 대조를 이루는 표현이면서, 마지막 문장의 ‘자기 조절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인 것’이란 내용에 어울리는 표현을 찾아야 한다,
15.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독일에서 ‘Fraulein'은 원래 미혼 여성을 뜻하는 말이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과 결혼한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 되면서 부정적인 색체를 띠게 되었다. 그러자 미혼 여성들은 자신들을 ’Frau'(영어의 ‘Mrs.'와 같다)로 불러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런 요구를 하는 여성들이 갑자기 늘어나자 언론은 ’부인으로 불러 달라는 여자들이라니‘라는 식으로 보도했다. ’Fraulein'과 ‘Frau'는 한동안 함께 사용되다가 점차 ’Frau'의 사용이 늘자 1984년에는 공문서상 미혼 여성도 ‘Frau'로 표기한다는 법으로 규정했다. 이유는 ’Fraulein'이라는 말이 여성들의 의식이 달라진 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것이었다. 프랑스에서 ‘Mademoiselle'도 같은 운명을 겪고 있다.
① 언어는 자족적 체계이다.
② 언어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다.
③ 언어는 특정 언어공동체의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④ 언어는 의미와 형식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기호의 일종이다.
15-②
“결혼한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 되면서 부정적인 색체를 띠게 되었다”에서 “여성들의 의식이 달라진”로 바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는 언중들의 사회적 가치가 언어에 반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6. 밑줄 친 부분을 바르게 고쳐 쓴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결국 해결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달려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머리를 싸매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① 해결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② 해결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지 여부이다.
③ 해결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느냐이다.
④ 해결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
16-①/
주어+서술어관계에 맞아야 한다, ‘체언+이다’의 형태가 바르다. ‘해결책은’에 호응하는 서술어는 ‘ -는 것이다‘ 즉 ‘해결책은 무엇이다’의 문형이 어법에 맞다
17.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절간의 주방만큼 넓은 최 참판 댁 부엌은 한산해졌다. 간조의 바닷가처럼 집 안은 휑뎅그렁했다. 어젯밤만 해도 행랑과 부엌 쪽은 밤늦게까지 붐비었다. 상전의 성미도 성미려니와, 가족이 적은 적적한 집안이어서 많은 하인들의 행동거지는 조용하게 길들여져 있었으나, 워낙 어순서하여 객식구들이 떠난 뒤에도 밤늦게까지 일은 끝나질 않았다. 겨우 고방 문들이 닫혀지고, 쇠통이 채워지고, 열쇠 꾸러미가 안방으로 들어가ㅗ, 이리하여 하루 일이 끝난 것이다. 부엌 일은 다소 더디었다. 몸살이 난 찬모는 먼저 방에 들어가고 연이가 혼자서 달그락거리며 뒷설거지를 하더니 한참 후 달그락거리던 소리는 멎고 부엌의 불이 꺼졌다. 집 안은 쥐죽은 듯 . 시월 중순의 달은 한쪽이 조금 이지러져서 뎅그렇게 떠 있었다. 그늘이 짙은 집채 모퉁이마다 무섬증 나는 냉기가 돈다. 행랑 구석진 방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늙은 종 바우의 앓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 온다. 그러면 역시 늙어서 꼬부라진 간난 할멈이 남편 곁에서 슬퍼하는 넋두리가 들리곤 했다. -박경리, ‘토지’중에서-
① 괴괴해졌다② 괴이해졌다
③ 숙연해졌다④ 처연해졌다
17-①/
① 괴괴하다 : 쓸쓸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고요하다.
② 괴이(怪異)하다 : 이상야릇하다. 정상적이지 않고 별나며 괴상하다.
③ 숙연(肅然)하다 : 고요하고 엄숙하다.
④ 처연(悽然)하다 : 애달프고 구슬프다.
18. 다음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인간 사유의 결정적이고도 독창적인 비약은 시각적인 표시의 코드 체계의 발명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시각적인 표시의 코드 체계에 의해 인간은 정확한 말을 결정하여 텍스트를 마련하고, 또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쓰기(writing)’이다.
이러한 ‘쓰기’에 의해 코드화된 시각적인 표시는 말을 사로잡게 되고, 그 결과 그때까지 소리 속에서 발전해 온 정밀하고 복잡한 구조나 지시 체계의 특수한 복잡성이 그대로 시각적으로 기록될 수 있게 되고, 나아가서는 그러한 시각적인 기록으로 인해 그보다 훨씬 정교한 구조나 지시 체계가 산출될 수 있게 된다. 그러한 정교함은 구술적인 발화가 지니는 잠재력으로써는 도저히 이룩할 수 없는 정도의 것이다. 이렇듯 ‘쓰기’는 인간의 모든 기술적 발명속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쓰기는 말하기에 단순히 첨가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쓰기는 말히기를 구술-청각의 세계에서 새로운 감각의 세계, 즉 시각의 세계로 이동시킴으로써 말하기와 사고를 함께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① 인간은 시각적 코드 체계를 사용함으로써 말하기를 한층 정교한 구조로 만들었다.
② 인간은 쓰기를 통해서 정확한 말을 사용한 텍스트의 생산과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③ 인간은 쓰기를 통해 지시 체계의 복잡성을 기록함으로써 말히기와 사고의 변화를 일으켰다.
④ 인간은 시각적 코드 체계를 사용함로써 비로서 정밀하고 복잡한 구조의 지시 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다.
18-④
“시각적인 표시의 코드 체계에 의해 인간은 정확한 말을 결정하여 텍스트를 마련하고”.
“쓰기는 말하기에 단순히 첨가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쓰기는 말히기를 구술-청각의 세계에서 새로운 감각의 세계, 즉 시각의 세계로 이동시킴으로써 말하기와 사고를 함께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등은 확인할 수 있다,
19. ㉠~㉤ 속에 들어갈 단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지금도 계속되는 논쟁 중의 하나가 ‘유학이냐 유교냐’하는 것이다. 단순히 학문의 하나이기를 거부하고 일상의 삶을 지배하는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강조하고 싶은 기존의 유림들은 유교 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종교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유교를 상정할 때 가장 큰 취약점이 바로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 ( ㉠ )일 뿐 ( ㉡ )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삶과 죽음, 특히 죽음의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이 없다는 점에서 ( ㉢ )이지, 종교적 의미의 ( ㉣ )은(는) 성립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사정은 조선시대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가의 기본 관심사는 살아 있는 사람들 간의 관계, 즉 ( ㉤ )이기 때문이다.
㉠ ㉡ ㉢ ㉣㉤
① 유학 유교 유학 유교 윤리
② 유학 유교 유교 유학 윤리
③ 윤리 유교 윤리 유교 윤리
④ 유학 유교 유학 유교 유학
19-①
‘종교적 의미의’의 상대가 되는 말은 ㉣의 ‘유교’가 맞다. ㉢에 들어갈 말은 ㉣‘유교’와 대립되는 말인 ‘유학’이 . ㉠과 ㉡에 들어갈 말은 각각 ㉢‘유학’과 ㉣‘유교’와 반복되는 말이므로 ㉠은 ‘유학’, ㉡은 ‘유교’가 맞을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들 간의 관계’는 ‘인륜(人倫)’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에 들어갈 말은 ‘윤리(倫理)’가 적절하다.
20. 토론과 토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토론은 정해진 규칙과 절치에 의해 전개된다.
② 토의는 정과 반의 대립을 전제로 하는 변증법적 담화이다.
③ 토론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토의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의논을 통해 해답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20-②/
토의는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최선의 안을 찾는 방법이다, 토론은 반대나 상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 상대를 논파하려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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