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본인을 비하해서 '쪽바리'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로 일본에서는 국수주의자들로부터 조선인(한국인)을 비하해서 '바카춍' 또는 '춍'이라는 말이 쓰이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일본에서는 자동카메라(위 사진)를 '바카춍 카메라(バカチョンカメラ)'라고 한다. 이 말은 바보를 의미하는 '바카(ばか:baka)'와 조선인(朝鮮人)을 의미하는 '쵸센진(ちょうせんじん:chousenjing)'의 합성어다. 즉 '바카춍'이란 조선인(한국인)을 비하해서 바보와 동일시하는 차별어이며, '바카춍 카메라'는 바보나 조선인도 사용할 수 있는 조작이 간단한 카메라(馬鹿でもちょんでも使えるカメラ)를 말한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기 이전, 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의 최대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토쿄)나 가전제품 전문점인 요도바시카메라(yodobashikamera), 사쿠라야(sakuraya)와 같은 곳에서 '바카춍'이라는 말이 예사로 사용되었다. 심지어 어원의 유래를 모르는 한국 유학생 또는 한국 여행객이 점원에게 "바카춍(카메라) 쿠다사이(자동 카메라 주세요)"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이야 디지털 카메라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바카춍'이라는 말은 거의 들어볼 수 없지만, 가끔 국수적 우익들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바카춍' 또는 '춍'은 조선인(한국인)를 비하하는 차별어다.
21세기는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야 하는 다민족 공동체의 시대다. 바카춍, 춍, 쵸센진, 쪽바리, 왜놈 ... 은 극복해야 할 시대착오적인 전시대의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