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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6월1일 염화실 인터넷 방송법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법화경 28품 가운데, 11번째 해당되는 견보탑품 을 공부하게 되겠습니다. “보탑을 친견하다” 보탑을 친견 하는 데는 “다보불” 부처님 까지도 친견하는 기회가 됩니다. 물론 경전의 말씀이긴 합니다만, 흔히 법화경을 “이처삼회에서 설했다” 고 말을 합니다. 이건 너무 교리적인 것이 되어서 이런 자리에서 길게 설명을 잘 안했는데요. 견보탑품 여기에는 제2처의 설법이 중간부터 시작 됩다. 아직 처음부터 시작은 아닙니다만, 뒤에 29쪽에 가면 허공중에 올라가서 법을 설하는 것으로 그렇게 돼 있어요. 그래서 “2처”라고 하는 것은 기사굴산, 그러니까 영축산에서 처음 설했고요. 그다음에 견보탑품 중간쯤에 가면 허공의 보탑 가운데서 부처님이 법을 설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영축산 에 내려와서 세 번째 법회가 이루어집니다. 그것을 “이처삼회. 곳으로는 두 곳이고 횟수로는 삼회이다.” 그래요. 제1회는 서품에서 견보탑품 중간까지가 되고, 견보타탑품 중간에서부터 촉루품 끝까지가 제2회 설법이니, 이처이회 설법이 됩니다. 그 다음에 약왕보살 본사품 에서 법화경 끝까지가 다시 영축산 기사굴산 에 내려와서 제 3회 법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법화경은 2처 3회에서 28품경 을 설했다.’ 이렇게 계열을 말하지요. 그 다음에 거기에 맞추어서 대개 화엄경이 아주 복잡하고 품이 많기 때문에 화엄경을 간추릴 때 ‘7처 9회 39품’ 이라고 말합니다. ‘품 수 는 39품이고, 장소는 일곱 곳이고, 법회를 연 회수는 아홉 회다.’ 그래서 ‘화엄경은 7처 9회 39품, 법화경은 2처 3회 28품.’ 이렇게 나누지요. 오늘 공부하려고 하는 내용에는 아직 보탑에 올라가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보탑이 나타나고 거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지금 석가모니 부처님하고 땅에, 영축산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보탑이 허공에 있기 때문에 보탑에 계시는 부처님을 뵙기도 어렵고 힘든다고 해서, 그래서 우리도 가까이 가서 들을 수 없겠습니까 하는, 마음을 낼 때 부처님이 신통으로 대중들을 이끌어서 허공중에 있게 하고, 그래서 허공중에서 법이 설해지고 있는 광경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는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사찰이 불국사 인걸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맨 처음 에는 덕흥사 라고 하는 이웃 사찰로 인연을 맺어서 공부를 좀 하다가 그다음에 제가 알기로는 아주 품위 있고 스님들도 많고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큰 사찰로 가야겠다고 연구해본결과, 그 당시로서는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서는 불국사더라고요. 그래서 불국사로 갔어요. 불국사가 지금도 세계적으로는 이름이 났지만, 스님들이 수행생활 하기에는, 밖에서 생각하는 것 같이 그렇게 첫 손가락 꼽히는 곳은 물론 아닙니다. 국보라든지 문화적인 것은 첫 손가락 꼽을만한 사찰이긴 해요. 그래서 불국사로 갔던 것 인데, 불국사라고 하는 그 절이 유명한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지 않습니까? 그 두 탑이 전설도 많고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고 예술적 가치로서는 무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 아닙니까? 청운교 백운교가 있고 연화교 칠보교가 있고 밑에는 옛날엔 호수였지요. 저 건너서 배를 타고 다리에 닿아서 계단을 올라가서 법당으로 접어들도록 그런 식으로 만들었거든요 처음에는.... 지금 청운교 백운교 앞에 큰 호수가 있고 그 호수에 배를 타고 노를 저어서 휘영청 밝은 달밤에 청운교 백운교에 닿고 거기서 올라간다던지 아니면 저 쪽에 연화교 칠보교 쪽에서 올라간다든지 하는 그 광경을 상상해 보십시오. 처음에 불국사를 창건 했을 때 그 작품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아름다움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옛날의 원형은 살아 있지요. 그 분위기는 많이 변색이 됐습니다만, 전체적인 원형은 많이 남아있는데, 양쪽 돌계단과 돌 하나하나 깎은 것, 그리고 또 올라가서 그 두 탑! 그것이 정말 백미지요. 양쪽의 청운교 백운교 연화교 칠보교도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사람 을 압도하게 만드는 그런 아름다움 인데 거기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마당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석가탑과 다보탑이, 천하의 극치의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그렇게 멋있는 탑이 양쪽에 있고, 저만치 법당이 있고, 법당에는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그런 광경! 아마 불국사 안 가보신 분이 안 계실 거예요. 그 탑이, 두 탑이 있어서 또 한 번 사람을 압도하게 만듭니다. 그 아름다움 이라고 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그런데 그 탑 이름이 석가탑 다보탑이라는 것이지요. 그래 여기! “견보탑품이 바로 여기에 법화경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을, 지상에다 실현 시켜본 것이 불국사다“ 라고 저는 해석 합니다. 그래서 이 법화경 에선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리고 다보불! 부처님이거든요. 그 보탑 안에 계신 부처님 이름이 다보여래 입니다. 다보여래니까 다보탑 이라고 하는 것과, 석가탑 이라고 하는 것은, 이건 법화경의 정신과 그 깊은 사상을 불국사라고 하는 절위에, 그 땅에 한번 형상화 해본 것에서 이건 피할 수 없는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이해하는 것이 불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거든요. 이건 물론 종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고 불국사를 창건하는 사람의 구상이 법화경에 근거를 해서 법화경의 이상 세계를 지상에 구현한 것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견보탑품에 와서는 그 얘기를 당연히 우리가 하게 되는데 견보탑품이 “다보탑과 다보여래를 친견하게 되다.” 하는 이야기 입니다. 허공에 올라가서 이처삼회의 설법이야기도 여기에서 한번쯤 짚어야 될 것이고, 또 불국사라는 것이 법화경의 뛰어남을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지상에 구현해 보는 것이라는 것 도 이 견보탑품에서 우리가 한번 짚어야 할 대목이 아닐까 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열한 번 째 의 견보탑품 은 대개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하셨던 법화경 설법이 온 시방삼세에 그리고 과거 ・ 현재 ・ 미래에 시간과 공간을 통해서 모든 깨달으신 분께서 설법 하시는 진리의 가르침! 법화경과 하나도 다름없다는 진실한 법이라고 하는 다보여래께서 출현 하셔서 증명 하신다는 의미지요. 다보탑이 나타난 것은 “바로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화경의 내용이 정말 진실한 말씀이고 진리의 말씀이고 어떤 깨달으신 분에게도 다 인정받을 수 있는 가르침 이다.”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칠보탑의 크기는 경문에서 잘 이야기 하고 있지요. 그리고 또 여기에는 시방(十方)에서 분신불이 부처님이 분신을 해서 분신한 부처님들이 모여오는 그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경전이라는 것은 어떤 뜻을 전하자고 하는 것이지 사실적인 것을 그린 것은 아닙니다. 서두에도 몇 번 말씀드렸나요. 법화경의 이러이러한 이야기는 “진실이긴 하다. 그러나 사실은 아니다.” 사실은 역사적인 사실, “우리가 육안으로 판단하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어서 알고 있는 그 소위 실재하는 그런 사실은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가 전하고 있는 뜻은 진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가끔 하는데, 바로 그렇습니다. 여기서 탑이 생기고 탑 안에 부처님이 계시고 사방에서 분신불이 모이고 하는 것! 이것이 상징하는 그 의미를 우리가 속속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그것이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면서 진리를 향한 마음. 곧 “법화경공부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해 보인 것이다,” 이렇게 아시면 됩니다. 견보탑 뒤에는 부처님께서 부촉을 합니다. 미래세에 이 경을 널리 유포하도록 제자들에게 맹세를 하도록 하라고 부탁을 하고, 제자들은 맹세를 하는 그런 내용들이 쭉 이어집니다. 견보탑품 은 그동안 우리가 공부했던 영축산에서 이야기 했던 것과 조금 분위기가 다른, 지상에서 천상으로 허공중으로 한 번씩 올라가서 모든 대중들이 법화경의 설법을 듣게 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의아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지난 법사품 에서 설법의 규칙을 세 가지 제시 했는데 뭐라고 했습니까. 자비의 집에서 인욕의 옷을 입고 제법이 공한 자리에서 법을 설하라.' 이렇게 이야기가 되었지요. 바로 그 허공이라는 것이 지난품의 뜻을 이어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견보탑품을 한번 보도록 하지요. 다보불탑의 출현 이라 그랬습니다. 다보불탑 입니다. 다보불탑의 장엄을 이야기하는데, 불국사의 다보탑도 아름다운 모습 정교하게 다듬어 놓은 그야말로 목수가 나무를 깎아도 그렇게 깎을 수 가 없고, 아주 솜씨 좋은 도공이 흙으로 빚어도 그런 모양을 도저히 빚어낼 수 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당시 자(尺)도 시원하지 않았을 텐데 0.01mm의 오차도 없이 돌을 깎아서 여러 가지 모양을 내면서 착착 맞춰서 틈 하나 내지 않고 멋을 내면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탑을 만들 수 있었는가? 참, 정말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저런 아름다운 모습을 돌로서 만들 수 있었는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석가탑도 있지요.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옛날이야기를 현 진건 씨가 무영탑이라고 하는 소설을 써서 더욱 더 잘 드러낸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냥 얼른 봐서 아름다운 것은 다보탑인가 하면, 볼수록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석가탑입니다. 얼른 봐서는 평범한 탑 같지만, 그 균형이, 첫째 전체적인 균형 이라는 것은 이것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냥 자연으로 생긴 것’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디하나 균형 안 잡힌 데가 없고 어색한 데가 없고 눈에 거슬린데라고는 아무 데도 없지요. 그 키라든지 그 층층의 높이라든지 넓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주 그야말로 예술적으로 잘 조화를 이룬 조화의 극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료되는 것이 석가탑이 아닐까? 그렇게 저 나름대로는 이해를 합니다. 여기는 다보불탑의 아름다운 장엄을 이렇게 경에선 말하고 있습니다. p.17 제11견보탑품(見寶塔品) 1.다보불탑(多寶佛塔)의 출현 (1) 다보불탑의 장엄 1 그 때에 부처님 앞에 칠보(七寶)로 된 탑(塔)이 있으니 높이가 오백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는 이백 오십 유순이었습니다. 땅에서 솟아올라 와서 공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갖가지 보물로 장식하였으니 난간이 오천 이요, 감실이 천만이었습니다. 무수한 당기와 번기로 꾸미었고 보배로 된 영락을 드리우고 보배 풍경 만 억 개를 그 위에 달았습니다. 사면에서는 다마라발 전단 향기가 나와서 세계에 충만 하였습니다. 그 모든 번기와 일산들은 금 · 은 · 유리 · 자거 · 마노 · 진주 · 매괴등의 칠보로 만든 것인데 높이가 사천왕(四天王) 궁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경전의 표현대로라면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대단한 크기지요. 그리고 그 장엄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장엄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2) 천신들의 공양 2 삼십삼천에서 하늘의 만다라 꽃을 비 내려서 보배 탑에 공양하였습니다. 그 밖의 모든 천신(天神)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 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 천만 억 대중들이 온갖 꽃 ・ 향 ・ 영락 ・ 번기 ・ 일산 ・ 풍류로 보배 탑에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하였습니다. 천신들이 땅으로부터 아름다운 탑이 솟아올라 공중에 머물러 있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공중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천신들이 찬탄하고 공양을 내린다. 만다라 꽃을 비 내리듯이 한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3) 다보여래(多寶如來)의 찬탄 3 그때 보배 탑 안에서 큰 소리를 내어 찬탄하였습니다. 다보여래가 그 안에 계신다는 뜻이겠지요. “훌륭하여라. 훌륭하여라. 석가모니불 세존(世尊)께서 평 등한 큰 지혜로써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들이 호념(護念)하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대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진실(眞實)입니다.” 법사품까지 설해졌는데, 우리가 지금 공부하는 “법사품 까지가 묘법연화경이다” 하고 짧게 이해하면 안 되지요. 우리가 갖고 있는 책은 그렇지만, 말하자면 “진리의 말씀이다” 그런 뜻이지요. 그래서 妙法(묘법)! 정말 “심심 미묘한 법이다” 그것은 마치 연꽃으로 비유될 수 있는 법이다. 연꽃이 갖는 의미는 다 잘 알지요? 첫째가 處染常淨(처렴상정) 이지요. 더러운 못에서 피지만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
불법이라고 하는 것! 불교라고 하는 것은 정말 喜怒愛樂(희로애락)과 모든 인간의 시시비비가 뒤범벅이 되어있는 그런 인간의 세상에 바탕을 둔 거기에서 이상적인 삶을 구가 하는 길 그런 길 을 제시 하는 이것이 바로 불교이고, 불교가 현실을 떠나있지 않는 아주 중요한 비유로서 연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묘법연화경! 그래서 이 묘법연화경은 그 속에 담겨있는 인간의 삶과 이 우주와 삼라만상이 갖고 있는 모든 진리! 참 이치!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 바로 묘법연화경입니다. 무슨품 무슨품 법사품 까지 설해진 것. 앞으로 견보탑부터 저 밑으로 끝까지 설해질 것. 이런 것이 아니지요. 물론 이런 경전이라고 하는 형식을 빌어서 표현하고 있지만, 그러나 묘법연화경이라고 하는 보다 더 큰 뜻은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우주와 삼라만상의 참다운 이치! 그 참다운 이치는 전문가적인 안목을 가져야 알 수 있는 것 이지요. 우리가 좀 관심을 갖고 공부를 열심히 함으로 해서 이해되어질 수 있는 그런 진실입니다. 모든 존재의 진실 이지요.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진실 입니다. 전부 진실입니다’라고 다보탑에서 증명하시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법을 증명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것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권위를 살려주는 것이고, 또 모든 진리의 말씀이 다른 부처님으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가르침이다 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이 때 사부대중들은 큰 보배 탑이 공중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탑 속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고는 모두 법(法)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전에 없던 일이라 하여 기이하게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하며 합장하고 한 곳에 물러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특이한 일입니까. 전에 없던 일이지요. 생전 처 음보는 일이지요. 땅에서 말할 수 없이 아름답고 큰 탑이 솟아 나왔고, 그 탑에서 또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동안 설하신 것이 전부 진실 이다. 라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것은 온 우주가 다 지상 지하, 동 서 남 북, 상 하 할 것 없이 그 어느 곳에서도, 또 삼라만상 천지만물이 다같이 이 진리의 가르침! 묘법연화경의 가르침은 진실한 것이고, 그야말로 참 이치 인 것이고, 진리의 말씀이다. 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지요. (4) 대요설(大樂說)보살이 묻다 5 그 때에 한 보살 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대요설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세간의 천신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마음속에 의심하는 것을 알고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의심한다기보다는 굉장히 의아해 하고 궁금해 하겠지요.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因緣)으로 이 보배 탑이 땅에서 솟아올랐으며 또 그 속에서 이러한 음성이 나오는 것입니까?” “틀림없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과 아주 관계 깊은 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내가 성급하게 여러 대중들을 대신해서 질문합니다.” 이런 뜻이지요.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대답을 하십니다. (5)부처님께서 답하다 6 이 때 부처님께서 대요설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배 탑 안에는 여래의 전신(全身)이 계시니라. ‘여래의 온전한 몸이 계시다’ 그랬습니다. 지나간 옛적에 동방으로 한량없는 천 만억 아승지 세계밖에 나라가 있었으니 이름이 보정(寶淨)이니라.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다보(多寶)이니라. 보정이라는 나라에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때 다보 부처님이었다. 그 말이지요. 그 부처님이 보살의 도를 행하실 때에 큰 서원(誓願)을 세우시기를 ‘내가 성불하였다가 열반한 뒤에 시방의 국토 중에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내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 증명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런 원력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정말 ‘진리의 말씀을 설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내가 나타나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할 것 이다’ 라고 이런 서원을 세웠다는 것!
그 서원에 의해서 이 탑이 솟아올랐고, 거기에서 증명하는 말씀을 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부처님이 성불하셨다가 열반하시려는 때에 천신과 인간, 대중들 가운데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형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옛날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뜻은 이 우주 삼라만상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이 법화경의 말씀이야말로 진리의 말씀이다. 참 이치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정말 이 이치에 진리의 전문가적인 그런 안목, 전문가로써의 안목! 다시 말해서 깨달은 사람의 안목을 가진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 사람의 잣대로는 설사 이해되지 않고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인 것이고, 참으로 전문가적인 안목, 모든 존재의 실상에 대해서 확연히 깨달은 그런 분들의 안목으로는 이 법화경의 가르침이야말로 그 어디에 물어봐도 또 어느 나라의 깨달으신 분이라 하더라도 다 같이 인정하는 참 이치다. 하는 뜻이라고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되겠지요. ‘내가 열반한 뒤에 내 전신에 공양하려는 사람은 마땅히 큰 탑 하나를 세우라.’ 라고 하였느니라. 그 부처님이 신통력(神通力)으로 시방 세계의 가는 곳마다 만약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부처님의 보배 탑이 그 앞에 솟아나고 그 탑 속에 전신이 계시어서 ‘훌륭하 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느니라. 대요설이여, 지금 다보여래(多寶如來)의 탑이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것을 들으려고 땅에서 솟아 올라와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는 것이니라.” 이렇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탑의 유래는 이렇고, 탑 속에 있는 부처님은 과거 생 에 이러이러한 원력을 세웠던 분이기 때문에 그 원력에 의해서 이렇게 진리의 말씀을 인정하고 있다는 내용이지요. p.21
2.세존의 분신(分身)들이 모이다 (1) 대요설보살이 청하다 7 이 때 대요설보살이 여래의 신력을 입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그 부처님의 몸을 뵙기를 원합니다.” 큰 탑이 솟아올라 있고 그 탑 속에서 분명히 부처님의 말씀이 그렇게 또렷하게 들렸는데, 거기 계시는 부처님을 뵙고 싶지 않은 불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얼른 보고 싶지요. 그래서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그 부처님의 몸을 뵙기를 원합니다.” 부처님께서 대요설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다보(多寶)부처님은 깊고도 중대한 서원(誓願)이 있었느니라. ‘만일 나의 보배 탑이 법화경을 듣기 위하여 여러 부처님 앞에 솟아나거든, 그 때 나의 몸을 그 의 사부대중들에게 보이려 하면 그 부처님의 분신(分身) 부처님이 시방세계에서 법을 설하는 이들을 모두 한곳에 모은 뒤에야 내 몸이 나타나리라.’ 하였느니라. 이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말하자면 조건을 하나 달아서 내 몸을 보이는 것은 좋다. 그렇지만, 내 몸이 분신을 해서 내가 필요한 곳에 모두 흩어져 있다, 그런데 내가 다른 사람의 눈에 내 모습을 나타내 보이려면 그 모든 분신들이 모여와서 하나로 결합 되었을 때, 아니면 모여와서 한 자리에 있을 때 그때 내 몸을 나타내서 여러 사람에게 보일 수 있다. 이것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고 그런 원력을 세웠다고 했는데, 이것도 이치로 생각해 봐도 그게 옳을 듯해요. 엇잡히 분신이 있다면 그 분신이 하나로 집결하였을 때 그때 참모습이 나타나지요. 예를 들어서 이런 이야기가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고도로 기술을 연마한 검객들은 분신을 하지 않습니까? 여러 개의 몸을 나타내 보이지요. 그러다가 정말 그 사람의 진실한 모습을 보일 때는 그 분신이 싹없어집니다. 싹없어지고 하나만, 그 모든 분신이 그림자 같은 분신이 하나로 싹 결합하는 순간, 그 사람의 참모습이 나타나지요. 그런 것도 법화경의 견보탑품의 이야기와 형식이 똑 같은 것이, 여기서 힌트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요설이여, 나의 분신 부처님으로서 시방세계에서 법문을 설하는 이들을 이제 모두 모아야 하리라.” “나는 엇잡히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 설하는데 이렇게 증명하러 왔고, 또 대중들은 나를 보려고 하고, 나를 보려면 모든 분신들을 모아서 하나로 됐을 때 그 진실한 내 모습이 나타날 것이니까 이제 모아야 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요설 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어, 저희들도 세존의 분신 부처님들을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려 합니다.” 그 분신 부처님마저도 우리도 함께 뵙고 예배드리고 공경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불사상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드려 왔습니다만, 사실 분신 부처님이다. 본 부처님이다. 다보 부처님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하는 것이 어디 다른 존재이겠습니까? 본래는 “天地與我同根(천지여아동근)이요, 萬物與我一體(만물여아일체)라.” 이 우주 만물은 전부 나와 더불어 뿌리는 하나인 것이고, ‘만물이 여아 일체라’ 삼라만상 일체만물은 전부 나와 한 몸이라 는 표현이 있듯이, 보다 더 다른 안목으로 모든 존재의 참모습을 우리가 볼 때 그렇게 이해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체험한 이들은 그런 표현을 거침없이 합니다. 지금 우리 눈 에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러나 우리 같은 수준을 생각을 해서 이런 영화 같은, 소설 같은, 공상영화 같은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무언가 일깨워 주고자하는 그런 뜻이, 아주 역력히 나타나 있지요. 그래서 이제 분신들을 모으게 되는 과정이 시작이 되겠습니다. (2) 광명을 놓아 분신들을 모으다 8 이 때에 부처님께서 미간(眉間)의 백호상(白毫相)으로 한 광명을 놓으시니 동방으로 오백만억 나유타 항하사 와 같은 국토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처음에도 미간 백호상 에서 동방 으 로 일만 팔천토를 비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여기도 이제 그렇게 광명을 놓으니까 그 많은 부처님들을 보게 되었다 는 것이지요. 그 여러 국토의 땅은 모두 파리로 되어 있고, 보배 나무와 보배 옷으로 장엄하였습니다. 무수한 천 만억 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 차 있었습니다. 보배 휘장을 둘러치고 보배 그물을 위에 덮었습니다. 그 나라의 부처님들이 크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법을 설하였습니다. 또 한량없는 천 만억 보살들이 그 여러 국토에 충만하여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방 ・ 서방 ・ 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 ・ 하방에도 백호상의 광명이 비치는 곳은 모두 그와 같았습니다. 이때 시방의 여러 부처님들이 각각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들이여, 내가 이제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계신 곳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의 보배 탑에 공양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분신 부처님들이 이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생명. 모든 사람이 왜 부처님이 아니겠습니까? 당연하지요. 정말 인불사상! 모든 생명. 모든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근본사상에 근거를 하고, 또 그것이 그대로 진리이고, 그래서 거기 에서 부터 이런 이야기가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수억 만 부처님! 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은 부처님! 이런 표현들이 다 모든 생명. 모든 사람들이 다 공히 부처님이라는 사상에 뿌리를 두고 이야기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것을 표면대로, 글대로 그대로 따로따로 있는 부처님이고, 다 그것이 액면대로 다른 존재의 어떤 부처님들 이라면 이런 이야기가 도대체 통할 수 가 없습니다. 또 해석할 이유도 없습니다. 도대체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해석할 길이 없지요. 왜냐, 현실하고 너무 안 맞으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자주 주장하는 인불사상에 근거를 두고 들으면 법화경의 가르침이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남자들이여, 내가 이제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의 보배 탑에 공양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분신 부처님들이 전부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고, 다보탑이 있고, 다보탑 안에 다보여래가 있는 여기에 그야말로 법화회상 이지요. 여기도(염화실 인터방송) 법화회상입니다. 이 법화회상에 모두 모여 오겠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분신 부처님이 오신 것은 다보여래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삼회> 라고 하는 법화경이 설해진 곳과, 횟수 그리고 28품이라고 하는 것. 이것을 아울러 알아두시고, 영축산, 허공보탑중, 그다음에 또 영축산, 영축산은 “기 사굴”이라고도 표현 합니다. 기사굴 ・ 허공보탑중 ・ 기사굴. 이렇게 하지요. 그것이 3회고 장소는 두 곳이 된다는 말씀을 특별히 드렸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는 불국사를, 저는 이 법화경의 이치를 지상에다 가장 정학하고 아름답고 멋있게 정말 법화경에서 어떤 이상 세계라고 생각하는 그것을 지상에 구현해 본 것이 불국사다. 불국사 창건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지금까지 전해졌더라면 아마 더욱더 그러한 것을 느끼기에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쨌건 다리라고 해놓은 그 앞에, 지금 광장으로 돼 있는,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 그 광장에는 넓은 호수였습니다. 물길이 앞으로 지나갔지만 옛날에는 물길이 거기로 지나가지 않았지요. 오랜 세월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물길도 바뀌고 호수 가 되었던 그곳도 광장으로 변하는 역사의 변화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그렇더라도 지금까지 그 정도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대단한 일이예요. 기초공사를 하는데 소금과 숯을 많이 썼다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파보면(파서도 안 되고 쉽게 팔수도 없지만) 땅을 수m나 깊이파고 다져서 그 위에 석조건물을 세우고 탑을 세웠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반이 하나도 흔들리지 않고, 금도 한번 가지 않고, 그 지반은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불국사 이야기를 하기로 하면 끝이 없습니다. 어쨌건 법화경은 불국사와 연관이 깊고, 불국사는 법화의 세계를 구현 해보려고 하는 곳 이었다는 저 나름의 연구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오늘공부는 여기까지입니다. 기록: 수경심. 정리: 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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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정은 님의 끊임 없는 불사노고에 감사드립니다._()()()_
제1회는 서품에서 견보탑품 중간까지 가 되고, 견보탑품 중간에서부터 촉루품 끝까지 가 제2회 설법이며, 그 다음에 약왕보살 본사품에서 법화경 끝까지가 다시 영축산 기사 굴산 에 내려와서 제 3회 법회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법화경은 2처 3회에서 28품경 을 설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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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군데 줄바꿈이 어색스럽습니다만, 내용엔 어긋나지 않으오니 그냥 두어도 괜찮지요?
'보배탑 안에는 여래의 온전한 몸이 계시다'...._()_
2처 3회 28품경...우주와 삼라만상의 참다운 이치, 진리의 말씀을 가르친 법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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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삼라만상의 참다운 이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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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의 가르침은 진실한 것이고, 그야말로 참 이치 인것이고 진리의 말씀이다..감사합니다._()()()_
"선남자들이여, 내가 이제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계신 곳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의 보배 탑에 공양하리라."...좋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_()()()_
희노애락과 모든 인간의 시시비비가 뒤범벅이 되어있는 그런 인간의 세상에 바탕을 둔 거기에서 이상적인 삶을 구가 하는 그런 길을 제시 하는 것이 바로 불교이고, 불교가 현실을 떠나있지 않는 아주 중요한 비유로서 연꽃을 말하고 있듯이 이 묘법연화경은 그 속에 담겨있는 인간의 삶과 이 우주와 삼라만상이 갖고 있는 모든 진리! 참 이치!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 바로 묘법연화경이다,.. 감사드립니다... _()()()_
"선남자들이여, 내가 이제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계신 곳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의 보배 탑에공양하리라."...감사합니다..._()()()_
전문가적인 안목, 모든 존재의 실상에 대해서 확연히 깨달은 그런 분들의 안목으로는 이 법화경의 가르침이야 말로 다같이 인정하는 참 이치다..._()()()_
"그 부처님이 보살의 도를 행하실 때에 큰 誓願을세우시기를 '내가 성불하였다가 열반한 뒤에 시방의 국토 중에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내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 증명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리라.' 하였느니라." ... 대원성님!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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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묘법연화경은 그 속에 담겨있는 인간의 삶과 이 우주와 삼라만상이 갖고 있는 모든 진리! 참 이치!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다...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_()()()_
마하반야바라밀()()()마하반야바라밀()()()마하반야바라밀()()()
견보탑품이 법화경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것을 지상에 실현 시켜 본 것이 불국사이다.
그 부처님이 보살의 도를 행하실 때에 큰 서원을 세우시기를 '내가 성불하였다가 열반항 뒤에 시방의 국토중에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내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 증명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 고 찬탄 하리라.
고맙습니다.
법화경의 내용은 "진실이기는 하다,그러나 사실은 아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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