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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행복포럼 석종현 대표 |
시민운동은 정치이슈보다 사명감이 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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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 1월 1일 발표된 각 언론사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압도적 우위였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표를 향한 강한 충성심을 호소하거나 외곽부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행동으로 원칙을 고수하기위해 출마했던 미래연합 서울시장 후보 석종현 미래행복포럼(미래연합 최고위원)은 현실정치에서 원칙고수의 외로움과 원외정당으로서 소외의 쓴맛을 톡톡히 본 후 정치 캐리어와 전문적 캐리어와의 괴리감, 전문성을 갖춘 새인물 영입이 절실히 필요한 정치계에 정작 새 인물이 발 붙이기 어려운 현실을 털어놓았다.
(다음은 석종현 최고위원과 일문일답)
*문:(사)토지공법학회 회장, 미래행복포럼 대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법제발전연구소 소장 등 굵직굵직한 명함이 많으십니다.
-답: 여의도 연구소장은 1998년에 했지요. 경력은 그 외에도 많습니다. 교수로 30년 재직했죠. 독일 국립슈파이어 대학 법학박사, 독일 튀빙앤대학교 법학박사지요. 법학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단체인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환경법학회 회장도 역임하였고, 지금도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문: 정치쪽으로는 여의도 연구소장 경력과 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미래연합 최고위원이신데... 지난 6, 2 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셨지만 원외정당으로 무척 힘드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답: 참담했죠. 원외정당의 서러움을 그대로 겪었죠. 원외정당의 서러움이 현실정치인데 그것을 경험이 없어서 몰랐던 것이죠. 미리 알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외정당이 되니 국회기자실을 쓸 수가 없더군요. 냉엄한 정치현실을 몰랐던 것이죠. 우리의 정책과 주장을 국민들에게 전달 할 수가 없었죠. 악전고투했죠.
원외정당의 서러움을 참아가면서 서울시장 후보를 고수해야 했던 것은 미래연합 창준위 대표를 한 입장에서 시도지사 후보를 내어 지방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그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것이지요. 승산이라는 개인적인 계산보다도 원칙이라는 대의에 나를 철저히 희생시킨 셈이죠.
저는 정치적 캐리어가 없잖아요. 정치라고 하면 국회의원 캐리어만 이야기 하잖아요. 하지만 다른 쪽에서 활동한 전문영역을 존중해줘야 융통성이 있고 바른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40여년간 닦아온 제 전문지식을 정치 쪽에 활용할 수 있다면 저도 좋지만 정치발전에도 충분히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벽을 깨는 작업도 무척 소중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 미래희망연대에서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하셨는데요. 희망연대가 집권정당인 한나라당과의 무조건 합당을 결의한 지난 4월 탈당해 미래연합을 주도적으로 창당하셨는데요. 이후 편안한 여당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야당의 길’을 선택하신 셈입니다. 어려운 길은 어떻게든 피하고자 하는 세태인데요. 편안한 길 대신 어려운 길을 선택하신 이후 후회는 없는지요
-답: 마음은 여당에 있고 법적으로는 야당이랄까요. 뿌리는 한나라당이지요, 한나라당은 여당이니까 미래연합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정당이니까 종전의 친박연대도 마찬가지고.
후회는 없죠. 정치적인 입장 소신 입장에 따라 길을 선택하는 것이니까. 누가 자문 받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미래희망연대가 국민에게 약속하였던 지방선거 참여를 포기하는 것으로 그것은 대의가 아니거든요 정당은 공당이잖아요 공당의 대 국민약속이 뭐냐 하면 지방선거에 후보내고 참여하는 것이잖아요. 그걸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은 대의가 아닙니다. 후보는 4년간 준비하는 사람들이잖아요. 미래희망연대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 위해 4년간 준비한 사람들인데 갑자기 후보내지 않겠다 하는 것은 정의도 아니고 대의도 아니지요.
합당의 이유가 무슨 가치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었지요. 공당의 대표가 사리사욕에 의해 ‘딜’ 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말에 대한 책임을 못지는 것은 법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나오고 싶었다기 보다는 사정이 나가도록 밖에 안된 것이죠.
말에 대한 책임을 못지는 일은 국민을 속이는 일입니다. 이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정의감 때문에 새로운 정당 미래연합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물론 큰 정당을 못만든 것이 다소 유감이었지만.
*문: 한국의 시민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또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는요?
-답: 시민운동하면 노사모가 생각이 납니다. 정치적이었지요. 또 좌파 시민단체도 많이 떠오르고요. 굵직한 시민단체인 경실련 참여연대 등이 큰 틀에서 정말 시민을 위한 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고요.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자기단체 자기성향과 이념, 전시적이고 보여주기 위한 시민운동이 문제인 것 같아요. 투사적으로 해서 유명세를 타려고 한다던가 말이죠. 시민운동은 정말 사명감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인데 너무 정치이슈에 집착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민운동은 정치와 이념보다 정말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운동을, 위에서가 아니라 아래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문: 대학생 공공요금 할인제도에 대한 공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부분 선거 때면 표를 의식해서 노인복지에 대한 공약은 많지만 정작 젊은이들에 대한 공약은 별로 없지요. 출산 양육 뿐 아니라 성장까지 책임지는 저출산 대책이 되기 위해서도 대학생들에 대한 혜택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답: 독일서 공부했는데 독일대학생들은 학비도 없고 최저로 조금 받지만 인재양성 측면에서 지원이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등록금도 비싸고 대학생 배려하는 정책이 없어요. 배려 안해도 당장 국가가 손해보는 것이 없으니까 그렇겠지만 크게 보면 공부하는 사람을 지원하고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가 꼭 필요하지요. 젊은이들은 차세대 경쟁력이니까요.
예를 들면 ktx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의 경우 기차 삯은 비싸지만 일주일치 한달치 패스를 끊으면 광장히 쌉니다. 주말도 마찬가지로 저렴한데 우리는 주말이 더 비쌉니다.
대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많이 활동 할 수 있게 공공요금을 할인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경 기자
후기: 취재를 하면서 원외정당은 또 정치 쪽에서는 소외계층이라는 생각이 든다. 눈물 젖은 빵은 물리적으로 가난한 사람만이 먹는 것이 아니다. 제도의 기득권에서 미달되는 조건이면 가차없이 가해지는 잣대는 누리는 층에서는 모른다. 역시 자신이 속하고 누렸던 곳에서 한번 나와서 새로운 시도나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해보지 않으면 눈물젖은 빵을 먹어볼 기회도 없다. 국민소득을 숫자로만 따지면 밥을 굶지 않기 때문이다. 도전이란 발전을 위해 필수 조건인데 도전을 위한 우리의 땅은 너무 굳어있고 새싹을 틔우기에는 척박하다는 생각이 현장 구석구석을 누빌 때마다 늘 느낀다. 열정을 가진 ‘젊은 정신들이’ 쉬 지치지 않았으면....
첫댓글 "시민운동은 정말 사명감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인데 너무 정치이슈에 집착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민운동은 정치와 이념보다 정말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운동을, 위에서가 아니라 아래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라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교수님 한 명의 사명감이 5600명 이상의 미래행복포럼 식구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처럼, 박근혜 대표님의 끊임없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에게 영향력이 미치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존경합니다~~^^
밀착취재 하셨네요..
열정을 가진 ‘젊은 정신들이’ 쉬 지치지 않았으면....
미래행복이 현실에서 이루어 지는 그날을 위해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