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안 되나요..헬멧 쓰고 다니라는
오토바이 조심하라는 말씀..좀 듣고 살면 안 되나요..그러면 안 되나요..오토바이
사고로 죽어가는 후배들이 많네요..그러면서도 듣지 않으려 하네요,속도내고
헬멧없이 타는게 그게 멋인가요..멋인지도 모르죠..하지만 생명이 달린
거에요..우습게 볼 거 아닌데 왜 그렇게 타고 다니나요..
그러다 사고나서 이 세상에 없으면
남은 후배들과 친구들의 아픔..선생님과 부모님들의 아픔.한번이라도
생각해 봤어요..그래 봤어요?..지금도 울고 있는 후배를 만났네요..그
친구가 울고 있는거 보니까..가슴이 미어지네요..왜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후배들이 죽어가나요..왜 그러나요..
담배 피워도 술을 마셔도 그래도 성실히
살려고 그래도 도시의 아이들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순한 우리 후배들인데..그래도
선생님따라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땀흘리는것만 봐도 참 좋아보여서
너무 귀해보여서 너무 아름다워 보이던데요..그래 보이던데요..조금만
조심하면 안 되나요..아님 오토바이 안 타고 다니면 안 되나요..아니면
헬멧이라도 좀 쓰고 다니면 안 되요..그러면 안 되나요..
그대라는 존재가 너무 소중해서 예수님께서
그대 위해 죽으셨는데요,그대 너무 사랑해서 그대 모르겠죠..너무 큰
사랑은 느끼기 힘들테니까요..하지만 그대 소중한 사람이에요..60억
인구중에 단 한 사람이구,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된 멋진 사람인데요..걸작인데요..남들은
우습게 보고 초라하게 생각해도 부모님께서 존귀히 여기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인데요.. 하나님께서 그대가 하나님 안 믿는다고 버리시지
않는데요..기다리시는데요..
그대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이 너무
소중한데,더 조심하면 안 될까요? 그대의 삶과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으로 말하는 그 말씀에 순종하면 안 되나요..그러면 안 되나요..그게
죄인가요..그게 그렇게 그대를 얽매이게하는 잔소리에 불과했던가요..진정
그러했나요..
학교에서는 보이지 않게 아파하는데,전
들을수가 없었네요.. 그러면서도 선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우리 후배들이
가진 아픔이..기쁨이 뭔지도 모르면서 말이에요..함께 울수도 없잖아요..친구들이
가진 아픔을 위해 기도해줄수도 없잖아요...
그래요,후배들은 저 모르지요..그래서
그러겠지요..그리고 늘 재미없는 ...그런 글이나 올리는 사람밖에 아니겠지요..좀
나누면 안 되나요..고민있으면 나누고 기쁨도 나누고..서로 들어주고
아픔 있으면 기도해달라고 그렇게 서로 부탁하고 나누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요..왜 소중한
사람들의 눈에 눈물이 나야 했나요.. 친구들 공간이잖아요..친구들도
고민 많고,아픔도 많은데.. 그러면 안 되나요..그러면요..학교는 공부만
하고 대학만 준비하는 곳인가요..사랑도 못 배우고 함께 상처도 못 나누고
같이 울어줄수도 ,서로의 아픔을 위해 기도조차 못하는 삭막한 곳인가요..그런거
아닌데요..그런거 아니잖아요..
헬멧 쓰라고 할때 쓰면 좋잖아요..그러면
좋잖아요..아픔있으면 서로 나누면 좋잖아요..왜 혼자 그래요..아파하는거
모르나요..혼자라고 느끼며 살지 마요.. 알았어요...그대가 아프면 여기
함께 눈물흘리고 아파할 사람이 너무 많은데요.. 왜 혼자만의 생명이라.왜
혼자만의 자유라 외치며 그렇게 달려가세요.. 왜 그렇게 빨리 달리는것이
멋이라 생각하며...우린 혼자가 아닌데요.. 우린 모르지만 선배이고
후배이고,선생님이고 부모님인데요..
우린 서로에게 모르지만 너무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인데요..왜 그렇게 아름답지 않은 길을 걸어가려고만 하시나요.... from
배병두
늘 재미없고 잔소리같은 말만 하지요..그러네요..그렇지만
가슴으로 전하고 싶은 이 글들은...그저 우리 후배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바른길..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아름답게 살아가라고..늘 재미없는 글 올려요..그 하나의
소망만을 위해 가고 있는데요...그게 너무 큰 소망인가요...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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