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貪狼
貪狼은 北斗第一星으로서 陰木에 속하며 그 氣는 水에 속한다.
斗數에서 貪狼은 物慾의 星인 동시에 情慾을 추구하는 까닭에 化氣는 桃花가 된다.
貪狼을 評斷할 때는 허다한 경우 物慾에 편중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情慾에 편중된 評價를 하고 일괄적으로 桃花로 묶어버릴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貪狼은 變化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고 있고 殺破狼은 變化의 中樞가 되지만 오히려 번번히 變化의 動機를 등한시하는데 實은 그 역시 物慾이나 情慾의 追求에서 나온다.
貪狼星系가 좋지 않아서 物慾이 지나칠 때 그 變化는 廣府人이 쓰는 過檔(?未詳)이라는 말로 묘사하는 게 딱 맞다고 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또한 종종 개인적 이익 때문에 사교관계가 변하기 쉽고 그리고 自己 치장을 좋아한다.
古人들이 <主其性則機關, 必多計較, 隨波逐浪, 愛惡無定, 奸詐瞞人(성품이 책략적이고, 계교를 잘 꾸미며, 줏대없이 환경 따라 행동하고, 좋아함과 싫어함의 기준이 없이, 간사하게 남을 속인다)>이라 한 것은 바로 變化의 本質과 動機가 절대로 七殺 破軍의 變化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단지 貪浪星系의 구성이 良好할 때는 인생이 적극적으로 변화되고 예술적 재능의 표현도 볼 수 있다. 그 변화는 過檔(?未詳)이 아니라 매끄러운 수단으로 장차 사건이 모르는 사이에 自己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지거나 혹은 예술적 재능으로 변화되어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게 한다.
貪浪의 星系구조가 어떤 경우에 物慾이 되고 어떤 경우에 情慾이 되는가?
貪浪이 四旺之鄕에 居하면 즉 子午卯酉 四宮에서는 物慾이 深한 구조이다. 但 반드시 寅午戌年生이 命宮이 午에 있고 申子辰年生이 命宮이 子에 있으며 巳酉丑年生이 命宮이 丑에 있으며 亥卯未年生이 命宮이 卯에 있어야 그러하고 그렇지 않으면 桃花犯主가 되고 또 情慾의 조합이 된다.
이러한 宮은 혹 貪浪이 獨坐하고 紫微와 相對하거나 혹은 紫微貪浪이 同宮하는 것이다.
古人들이 <貪居旺宮, 終身鼠竊(평생 좀도둑)> <貪浪紫微同宮, 如無制是爲無益之人 (쓸모없는 사람)>라고 한 것은 바로 物慾이 아주 深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른바 制는 곧 百官朝拱이다.
貪浪武曲이 同宮하거나 對拱하면 역시 物慾이 深하다.
古人들이 이를 두고<貪浪武曲同宮, 爲人佞謅奸貪, 自私自利 (사람됨이 간사하고 탐욕스러우며 이기적)>라 하였다.
가령 祿存이 同宮하면 貪浪의 利己心이 증가하고 貪浪化祿이면 物慾이 더욱 深해진다. 반드시 火星이나 鈴星이 制化한 다음에 비로소 貪浪의 재능이 나타나고 物慾에 빠지지 않는다.
廉貞貪浪이 巳亥 二宮에서 同宮하면 기본적으로 情慾의 구조이다. 여러 桃花星이 會合하면 바로 情慾의 조합이 된다.
古人의 말에 <廉貞貪浪同宮, 男浪蕩, 女貪淫, 酒色喪身(남자는 방탕하고 여자는 음란하여 주색으로 몸을 망친다)><貪浪廉貞同巳亥, 不純潔且遭刑 (순결치 못하고 형벌까지 당한다>이라 하였다.
무릇 貪浪이 守命하면 獨坐이건 其他星과 同宮이건 막론하고 擎羊이나 陀羅가 同宮하거나 혹 三方에서 交會하면 역시 情慾이 깊어지며 火鈴은 羊陀 다음이다.
古人의 말에 <貪浪加殺同鄕, 女偸香而男鼠竊 (여자는 몰래 정을 통하고 남자는 좀도둑이다)> <羊陀交幷, 必作風流之鬼 (바람 피우다 죽은 귀신)>라 하였다.
制化의 길은 오직 天刑과 空曜를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구별을 명백히 한 다음 비로소 어떤 상황에서 貪浪이 刑殺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刑殺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 어떤 상황에서 祿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祿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를 알 수 있다.
十二宮中 분포에서 貪浪은 武曲 紫微 廉貞 三曜와 同宮하거나 對宮하는 까닭에 깊은 관계가 있다.
子午 二宮에서 貪浪이 獨坐하고 紫微를 對拱하며 卯酉 二宮에서 紫微貪浪이 同宮한다. 그래서 子午卯酉 四宮은 모두 紫貪星系이다.
辰戌 二宮에서 貪浪이 獨坐하고 武曲을 對拱하며 丑未 二宮에서 貪浪武曲이 同宮한다. 그래서 辰戌丑未 四墓宮에서는 모두 武貪星系가 된다.
寅申 二宮에서는 貪浪이 獨坐하고 廉貞을 對拱하며 巳亥 二宮에서는 廉貞貪浪이 同宮한다. 그래서 寅申巳亥 四生地에서는 모두 廉貪星系가 된다.
斗數에서 가장 유명한 格局은 火貪格과 鈴貪格으로 橫發(뜻밖의 급작스런 발전)한다.
이 두 格局이 가장 높은 것은 武貪星系에 속하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그 다음이다.
이 밖에도 桃花犯主 格局이 있는데 紫貪同宮이 正格이고 紫微貪浪 對拱은 그 다음이다.
이 格局은 貪坐旺鄕의 物慾을 제외하고 기타 情星이 拱하면 情慾格局에 속한다. 반드시 天刑 空曜를 보아야 비로소 淸白格이 된다.
이 밖에 특수한 구조가 좀 더 있다.
貪浪이 午宮에 있으면 木火通明이라 하고
貪浪이 申宮에 있으면 木逢金制라 하고
貪浪이 子宮에서 擎羊을 同宮하거나 亥宮에서 陀羅가 同宮하면 泛水桃花라 한다.
貪浪이 寅宮에서 陀羅와 同宮하고 혹 天刑 擎羊이 會하면 風流采杖이라 한다.
이러한 格局은 장차 六十星系중에서 상세히 설명한다.
貪浪이 두려워하는 여러 佐星 중에서 文昌文曲을 가장 싫어한다. 왜냐하면 貪浪 자체가 이미 총명과 재주를 지니고 있어서 다시 昌曲을 보면 경박하고 겉만 번지르르하게 흐르기 쉽기 때문이다. 貪浪化科 역시 마찬가지 논리이다.
그래서 古人들이 <昌曲同度, 必多虛而少實>라 했고 또한 <昌貪居命, 粉身碎骨 (몸이 부서지도록 힘쓴다)>이라 하였다.
무릇 貪浪命을 推斷함에는 반드시 身宮을 兼하여 보아야 한다.
貪浪守命하고 七殺守身하며 동시에 會殺하거나 혹은 貪浪守命하고 破軍守身하며 동시에 會殺하면 모두 不吉한 구조에 속한다. 모두 賭博과 酒色을 좋아하여 情慾과 物慾이 심한 星系조직이다. 만약 空刑 諸曜를 보지 않고 다시 文昌文曲을 보면 상황을 헤아리기 어렵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