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munication of Mind & Body through the Psychodrama
초대의 글
안녕 하십니까 !
초여름의 짙어가는 푸르름 속에서 대자연의 순리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기입니다.
우리의 삶도 갈등과 혼돈의 시기를 견디면, 다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혼돈의 시기일수록 제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더욱 귀하고 소중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 중에서도 우리 치료자들은 그 자리를 지키고 또한 힘들어 하는분들을 치유하여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치료 기법들이 발달되어 왔지만 아쉽게도 생물학적 치료 방식에 비하여,
심리사회적 치료 방식에서의 발전이 적었던 면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개인 대상의 심리치료 및 좁은 진료실내에서만의
전통적인 치료 방식이 한계점에 이른 것 같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해진 각 개인과 집단을 아우르는 보다 통합적이며 실천적인 치료방법이 현 시대의 요구인 것 같습니다.
한국임상예술학회는 1983년에 창립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이코드라마(정신치료극)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치료적 도구들을 임상 현장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새로운 사상가이자 치료자였던 모레노(Moreno)가
창시한 사이코드라마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개인정신치료이면서, 주인공과 연출가(치료자) 그리고 집단원 사이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한 집단정신치료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사이코드라마는 인간의 내적 세계(mind)를 역할놀이(role playing)를 통해 외적/행위화(acting-in)하여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왔습니다. 금번 하계연수교육에서는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현대적 이해 : Communication of Mind & Body through the Psychodrama”라는 주제로 강좌와 시연을 준비하였습니다. brain imaging 기술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은 Brain과 Body 그리고 Mind의 상호관계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이를 바탕으로 Psychodrama의 기본 원리와 실제적 방법을 현대적 의미로 재구성하는 시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 하시는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식을 찾고 계신 여러 치료자분들께는,
이번 하계 연수교육을 통하여 경험하시게 될 사이코드라마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첫댓글 일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