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전도로 소문난 교회
침 례 신 학 대 학 원
과목: 목 회 실 습 2
담당: 최현서 교수님
이름: 김 용 배
1. 한밭제일교회하면 생각나는 것
한밭제일교회는 기적으로 성장한 교회다. 한밭제일교회는 기도로 소문난 교회다. 담임을 맡고 계시는 이영환 목사님은 기도 밖에 모르는 분처럼 사신 분이다. 차량을 타고 가도, 엘리베이터를 타도, 걸어 다니면서도, 심지어는 해외선교여행 중에 비행기 안에서 우리가 자다 일어나보면 목사님은 특유의 몸을 흔드시면서 기도를 하신다. 금식을 마치 즐거워하시는 것처럼 살아오신 분이 이영환 목사님이다. 관저동에서 원내동으로 이사 올 때에도 교회는 기적의 연속이었다. 하나님은 길이 없는 맹지인 이 땅을 의심하지 않고 기도할 때 성업공사에서 낙찰을 받게 하셨다. 두 달을 연속 온 교회가 하나되어 예배 후에 폐허가 된 건물만 있는 이 땅에서 기도하였다. 어느 순간에 길이 뚫렸다. 기적처럼 앞에 있던 땅(현 롯데 마트자리 중간)에 6미터의 넓이로 알박기가 되어 있어서 아무도 그 땅에 들어 올 수 없어 낙찰을 포기하곤 하였는데, 우리도 모르는 그것 때문에 문제가 풀렸다. 롯데 마트가 들어오려다 보니 그것이 문제가 되어 우리를 찾아 왔다. 하나님은 그 땅과 길을 맞바꾸게 하셨다. 그다음은 건축 허가 문제였다. 허가가 날 수 없는 준공업지역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풀어 주실 것을 믿고 온 성도가 두어 달 기도한 어느 날 우리교회 설계사를 하고 계신 안수집사님이 구청에 들어갔다가 그 땅 규제가 풀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것도 우리 땅을 포함하여 2만 평만 풀렸는데, 구청의 담당 직원도 모르는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러는 사이에 담임 목사님은 그 폐허에 가셔서 주무시면서 기도하셨다. 우리는 낮에 가기에도 겁이 나는데, 공장이 있었을 때에는 기숙사로 쓰였던 바로 그 건물 끝 방에 숙소를 정하시고 밤마다 그곳에서 교회터를 돌면서 기도하셨다.
목사님은 기적의 사람이다. 5년 전 쯤에 영어를 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러려니 했다. 왜냐하면 우리 목사님이 영어를 잘 못하신다는 것과 운동을 하신다고 하시다가 어느 날 슬그머니 포기하시던 모습을 우리가 다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목사님이 지금도 새벽예배 때마다 영어로 말씀을 한절 혹은 두절, 때로는 많은 절을 외워 오신다. 오년 전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으나 5년 후에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이영환 목사님은 영어를 잘 하실 것이라고 믿게 된다. 목사님은 지금도 영어만이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도전하시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성도들이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2. 10년만의 전도 축제
2002년 11월 17일은 우리 한밭제일교회가 원내동 시대를 열었던 날이다.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너도 나도 힘에 겹도록 헌신했다. 하나님이 그 주인공이다. 입당하는 날 교회는 우리 모두가 입을 벌릴 정도로 넓었다. 우리 전교인이 들어왔는데, 한 쪽 구석 밖에 차지 않았다. 전교인 전도 축제가 시작 되었다. 온 성도가 전도에 매달렸다. 작정하던 날 어느 여집사님은 3000명을 작정하셨다.
본인도 작정을 하고 노인정마다, 학교마다, 길거리마다 나가서 전도하고 약속을 받고 다니고, 다니고 또 다녔다. 전도 축제날 버스 23세대를 빌린 본인은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이었다. 한 달 동안 계속된 전도 축제는 계속 전도에 몰입할 수 없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본인의 믿음의 한계이기도 하였다.
전도축제가 끝나고 교회는 활기가 넘쳤다. 성장은 거기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온 지역에 한밭제일교회가 소문이 났다. 뭔가 다른 교회, 지독한 사람들, 지역을 뜨겁게 달군 그런 행사였다. 이후에 교회는 빠르게 성장해 갔다. 그런데 그 성장이 어느 정도를 가게 되니까 성장이 멈추는 정체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뭔지 모르게 분위기가 위축된 것이다.
교회에 활력을 잃어 가고 있던 어느 시점에 멀리 광주에서 소식이 들러왔다. 본 교회의 수석 부목사였던 이재환 목사가 담임으로 갔던 곳이 광주 성지교회다. 그곳 광주에 겨자씨 교회라는 곳에서 전도 축제가 벌어 졌는데, 축제 기간 중에 몇 천명이 왔고 놀라운 성장을 하였다는 소식이다.
그것이 ‘진돗개 전도축제’였다. 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이 그곳을 방문하였다. 보고를 받고는 우리 교회가 그 일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바람 바람 성령 바람 진돗개 전도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각 교회에서 전도 왕들이 매 주일 와서 간증이 시작되었다. 성도들의 가슴이 전도에 대한 열기가 점차 살아나기 시작 하였다.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한 달을 넘게 계속된 간증 뒤에 드디어 본게임이 시작이 되었다. 첫 테이프는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다음 날은 김 문훈 목사님의 설교, 그리고 주성민 목사님, 마지막으로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집사의 간증이 이어졌다. 물론 그 사이에도 수많은 간증들이 이어졌다. 작정을 하던 날 200여명이 100명 이상을 작정하였다. 전체 5만 여명을 작정하고 교회는 1만 명을 목표로 하여 전도 잔치가 시작 되었다.
그 다음 날부터 전도가 시작 되었다. 처음은 초등학교 앞을 성도들이 장사진을 쳤다. 그 다음은 중학교, 아파트로 길거리로 벌떼처럼 휩쓸고 지나갔다. 어떤 전도사는 광수사에 가서 목사님 이름으로 주지 스님과 스님들을 초청하였다. 한 달 동안 10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1차 전도가 끝났다. 5700여명이 넘는 사람이 한밭제일교회를 다녀갔다. 39명의 전도왕이 나왔다. 다시 2차 전도축제가 시작되었다. 그렇다 그것은 마른 뼈에 살이 붙고 생명이 살아나는 것이다. 교회가 생명이 넘치기 시작하였다.
3. 결과
1) 교회가 살아난다. 5천여 명이 오는 동안 우리 모두는 교회가 살아있음을 온 몸으로 느꼈다. 거리마다, 학교마다, 아파트마다 한밭제일교회 성도가 진치고 있었다. 교회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도집회의 효과는 내부 성도들의 마음에서부터 오는 것을 느낀다. 모두가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둘째는 지역에서 다시 한 번 한밭제일교회를 주목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 저러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열정이 빚어내는 작은 문제들은 전도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2) 지역이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전도집회는 온 교회가 영혼구령의 열정에 휩싸이게 했다. 지역마다 한밭제일교회 성도들로 가득찼다. 모두가 경쟁자요, 동역자가 되었다. 생명이 넘치는 지역, 어른들이, 청소년이, 아이들이 교회에 몰려오는 것이 전도 축제다. 이제 2차전도 축제가 시작됐는데, 하나님이 이 백성들 가운데 영혼 구령의 열정이 뜨겁게 이어지도록 역사하실 것이다.
3) 기도가 살아났고, 교회학교가 살아났다. 그것은 기적이다. 그것이 바로 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