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결산)정기 순례법회 및 군법당 포교 활동보고
일 시 : 2006. 9. 10. 일요일(능인선원 앞 아침 6:30 출발)
장 소 : 강원도 양구 최전방 사단 군법당 및 도솔암 (군 법당 2곳, 도솔암)
동참금 : 25,000원
동참자: 김규철, 박찬연, 강삼례, 박은희,정휴상 가족, 권영호 가족, 양금순, 박종유, 안대승,김대익 가족
-이상 13명-
결 산 : 차량 대여 일부금(나머지 부족금은 심우회가 전액 부담했음)
활동내용 보고 :
먼저 尋牛會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권영호 수석부회장님! 감사합니다.
우리 32기(야) 법우님들은 심우회 회원님들과 함께 아침 6:30분 능인선원을 출발하여 홍천 다대휴게소에서 심우회 재무부장 보살님이 가정 일에도 불구하고 직접 만들어 오신 시래기 된장국을 곁들여 맛있는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서둘러 양구 전방으로 향하였습니다.
금년 가을 느낌이 듬뿍 드는 첫날이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날씨는 쾌청하여 서늘하고...
순례법회 및 군포교 차량은 소양강을 발 아래 끼고 청정한 산 속을 구비 구비 돌고 돌아 민간인 통제 최전방 신병교육대 군법당에 도착하니 아침 10시 무렵이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의 무한 보살핌만 받다가 막 군대에 온 신입훈련병들이 법당에 가득 있었습니다.
미리서 준비해간(심우회원님들) 샌드위치, 팥빵, 콜라 등을 빠른 손놀림으로 빠짐없이 나눠주고 훈련병들을 위로해줬습니다.
법당에 모인 훈련병들의 우렁찬 그들의 목소리와 빛나는 눈빛에서 우린 불자로서 뿌듯한 긍지를 느꼈습니다.
1차 군법당 봉사활동을 마치고 사단장님의 점심 초대 약속 장소로 이동하던 중 깊고 깊은 첩첩 산 한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사방이 다 발 아래 환하게 보이는 곳 도솔암에 들려 참배만 하고 다음 약속 관계상 군법사님의 아쉬운 눈길을 뒤로하고 떠났습니다.
오래 머물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에 꼭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헌병대 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사단본부에 도착하니 사단장님이 많은 영관장교 참모들과 기다리다 차에서 내려오는 우리 법우들에게 하나하나 인사를 하고 연병장 연병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사단장님과 함께 사단 역사에 관한 VTR을 시청(6. 25.전쟁에 인천상륙 작전, 서울탈환, 여,순사건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전통있는 怒濤부대 사단)하고 사단 방문 선물까지 사단장이 준비해서 심우회장에게 주시고 심우회에서는 난화분을 선물하였습니다.
자리를 옮겨 사단 영빈관으로 옮겨 사단장과 자리를 함께 원탁테이블에서 점심 공양을 대접받았습니다. 점심공양 내용은 불자의 법도에 어긋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서 다양한 음식으로 맛있게 먹고 차까지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등 봉사하러 갔다가 너무 융숭한 대접만 받고 나왔습니다.
식사 후에는 사단장님이 직접 사단 내 대웅전 법당 불사 공사 현장을 안내하며 명당자리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사단장님이 내년에 대웅전 법당을 완공하도록 매일 살피고 계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단장님은 천주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에 우리 불자 일행을 맞아주셨습니다.
우리가 다음 2차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자 버스 앞에서 미리 기다리며 버스에 오르는 우리 법우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차가 떠날때 손까지 흔들면 환송해주셨습니다.
사단장님은 천주교 신자이지만 그동안 봉정암을 수차례 다녀오시는 등 불교에 관심이 많으셨고 금년 가을에도 봉정암에 가실예정이라고 합니다.
에피소드로 사단장님은 전속 부관의 종교가 무교로 되어 있어서 부관을 성당에 나가도록 어떻게 생각을 해봤는데 부관의 어머니가 불자라는 것을 알고 전속 부관에게 법당에 나가라고 하였다는 말씀을 하시는 등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불자고 불자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겐 상식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오후 2시로 약속되어 있는 2차 군법당 봉사 장소인 또 다른 신병교육대 군법당으로 헌병 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하였습니다.
2차 군법당에 도착하자마자 보살님과 거사님들의 익숙한 손놀림으로 역시 샌드위치, 팥빵, 음료수, 휴대용 천수경을 법회 동참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고 팔목에 염주를 끼워주고 군생활을 위로해주었습니다.
그 염주를 끼고 훈련받는 병사들은 마음에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힘들지 않고 군 복무를 잘 마칠 것입니다.
모든 봉사일정을 빈틈없이 종료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 가득안고 차창 넘어 변해가는 가을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8:50정도 되었습니다.
동참해주시 법우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일들로 동참은 못했지만 항상 많은 관심을 주시는 법우님 감사합니다.
심우회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06. 9. 10.(일) 우리 32기(야) 순례법회 및 군포교 봉사활동 보고를 줄입니다.
*다음 정기 순례법회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2006. 9. 11.
청산 김대익 합장
첫댓글 회 장님 바쁘신와중에도 결산까지 해주시고 정말고맙습니다
정진 수석부회장님! 행사준비와 진행에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덕분에 즐거운 법회와 봉사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