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Q_LQe0uU3c
배우 '조승우'의 신앙고백으로 찬양을 들려드립니다
[성령이 오셨네 / 김도현 2집]
"허무한 시절 지날 때 깊은 한 숨 내쉴 때
그런 풍경 보시며 탄식하는 분 있네
고아같이 너희를 버려두지 않으리
내가 너희와 영원히 함께 하리라
억눌린 자 갇힌 자 자유함이 없는 자
피난처가 되시는 성령님 계시네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참 자유가 있다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우리 인생 가운데 친히 찾아 오셔서
그 나라 꿈꾸게 하시네"
2006년에 발매된 찬양사역자 김도현의 2집앨범의 타이틀 곡이 바로 ‘성령이 오셨네’ 이다. 김도현은 이전부터 작곡 편곡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아티스트로, 2003년 1집 발매를 시작으로 2006년 3년 만에 나온 앨범이 바로 ‘성령이 오셨네’ 앨범이다.
2006년 발매되어 한국 교회 안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이 앨범은 지금까지도 많은 교회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불려지는 "성령이 오셨네", "허무한 시절 지날 때..."라는 아주 직설적인 어법으로 화두를 시작하여 "그 나라 꿈꾸게 하시네" 진리의 성령님에 대하여 한 곡 안에 너무도 잘 풀어내었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김도현 사역자는 성령을 다시 만났다고 고백한다. 어느 날 한 지인이 '성령'을 만났고, 영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 신앙의 도전을 받게 되었고, 음악작업을 하면서도 성령에 관한 많은 공부를 병행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작업실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는데.. 그것이 바로 요한복음 14장 18절이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한복음 14:18)
이 때에, 왈칵 눈물이 쏟아지면서 함께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 김도현은 "성령님 그동안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성령님을 오해했네요. 제가 성령님에 관한 찬양 하나 만들겠습니다" 라는 고백과 함께 '성령이 오셨네'라는 찬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김도현 사역자는 이 곡을 통해 '허무함'을 느끼는 인생들이 성령님을 찾고, 맛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4:16-17)
싱어 송 라이터 김도현은 한국 기독교 음악(CCM)계의 깊은 호수를 이룬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CCM 사역을 시작한 그는 꼬박 32년간 CCM 음악에만 매달려왔다. 그에게서 길어진 CCM 음악은 우리 기독교계의 영적 목마름을 촉촉히 적셨다.
그의 인생을 뒤집은 건 낡은 카세트 테이프였다.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 합창단 ‘주찬양선교단’의 1집 앨범을 처음 듣던 날을 잊지 못한다. 모태신앙으로 미지근한 신앙 생활을 하던 그는 찬양이 건네는 감격에 흠뻑 젖어 들기 시작했다.
“그 테이프를 듣던 날 인생의 목표가 또렷해졌죠.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음악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 열아홉에 꿈에 그리던 주찬양선교단에 입단했고, 그곳에서 차근차근 음악적 소질을 키워갔다. 수준급인 피아노도 당시 홀로 익힌 것이라 한다. 그는 “찬양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 보니 곡도 자연스럽게 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찬양은 내가 쓴다기보다 하나님이 주셔야 완성되는 것 같아요. 어느 날 불쑥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어요. 영성이 가득한 곡은 오히려 쉽게 써질 때가 많죠.”
그는 “찬양 사역을 하면서 내가 으스댈까 봐 늘 경계한다”고 말했다. 마치 대중 스타처럼 우쭐대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CCM 히트곡 제조기’로 통하는 그도 한때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으스댔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면서 사람들이 내가 아닌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인도하는 게 과제”라고 했다.
3000년 전 이스라엘엔 그를 꼭 닮은 다윗이란 청년이 있었다. 거구 골리앗을 돌멩이 하나로 쓰러뜨린 그는 훗날 이스라엘 왕이 됐다. 그가 성경에 남긴 시편(노랫말)이 73편에 이른다. 김도현은 3000년 전 다윗을 꿈꾼다. 대중음악에 견줄 만한 세련된 음악에다 “한편의 설교” 같은 메시지가 살아있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선지자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우리 시대 다윗의 절절한 고백이다.
김도현 2집은 ‘성령 하나님과의 만남’, ‘맨발의 천사 최춘선’ 두 가지 테마로 흐르는 앨범이다.
‘성령이 오셨네’만 주목하는 이들에게 ‘지리는’, ‘예수는 나의 힘’, ‘충성은 열매 가운데 하나요’로 대표되는 ‘최춘선 Trilogy'시리즈를 추천한다. 삶을 관통하는 복음과 참된 충성의 의미를 담백하게 담아낸 트랙들이 지금 우리의 마음에 다가올 것이다.
사실, 성령님은 단순히 위로하는 역할만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상처를 아시는 분, 우리가 고통받을 때에 함께 하시는 분, 그리고 '그 나라'를 꿈꾸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화'의 과정을 걷게 하는 것입니다. 성화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시선을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은 개인적인 만족이 아니라. 구원은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내는 것, 우리는 그것을 바라야 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한주간도 성령과 함께 동행하며 사시는 좋은만남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