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오랜만에 분당 중앙 공원을 찾았다 결혼 한 애들 초등학교시절 막 개장(1994.7월) 했을때이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참으로 세월이 빠르게 흘렀음을 새삼 느낀다 주변의 나무들이 이제 제법 큰 나무로 자랐다 호수와 어우러진 고풍스런 突馬閣(돌마각)이 눈에 뛴다 분당호는 분당천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으로 경주 안압지와 같은 전통미를 살려 설계되었으며 경복궁의 경회루와 창덕궁의 애련정을 원형으로 만든 ‘돌마각’과 ‘수내정’은 분당호의 인기 코스란다.
분당 개발시 이런 호수를와 공원을 살려 주민들의 쉼터를 제공 한다는것은 참으로 잘 ~ 한 일이다 주변의 아파트와 분수가 이제 저녁이 오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가을 낚옆들도 이제 거의 다 떨어졌다 가을 낚옆에 둘러 쌓인 突馬閣 산너머로 분당 시범마을의 아파트가 보인다 재직시 회사가 설계공모에서 당선되어 분당 시범단지 공사를 하게 되었었다 공원은 높이 88m인 영장산(靈長山) 자락에 있다. 본래의 지형과 수림을 최대한 살리고 향토 수종을 새로 심어 자연스러운 경관을 보여 준다. 초가 앞뜰에는 윷놀이가 한참인데 구경을 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마지막 이길것으로 생각하였던 마가 맨끝에서 잡히는 바람에 지고 말았다 조경이 뛰어나 영화와 TV는 물론 광고 촬영 장소로도 이름이 나 있으며, 일본과 타이완 등 해외에서도 견학을 온다고 한다. 본래 중앙공원 자리가 한산이씨의 씨족마을이었던 연유로 한산 이씨의 종가인 수내동 가옥과 토정 이지함의 조부인 이장윤의 묘, 이씨 종친회 묘역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1989년 12월 2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된 수내동 가옥은 한산이씨(韓山李氏) 집안에서 대대로 살던 가옥이다. 안채는 10칸 규모의 초가로, 건넌방 1칸 반과 대청 4칸, 안방 2칸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안방 앞쪽에서 꺾여 부엌과 광이 1칸씩 이며 경기지역의 전형적인 살림집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옥으로,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들도 옛 선조들의 발자취를 돌보며 공원에서 바른삶을 배워 나간다 환경부에서는 대기오염 측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나무숲 속에는 체력 단련과 몸을 풀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을 한다 가옥 주위에는 마을 어귀에 있던 큰 느티나무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공원의 시설로 자리 잡고있다. 고목에 새순이 나 잘자라고 있는 모습에 옛날 조선시대의 선조 모습을 본다
붉은 단풍잎에 햇살이 비치니 어찌나 고운지 눈이 부시다 날씨가 제법 쌀 쌀 한데도 주민들의 산책모습이 많이 보인다 접근하기가 쉬우니 휠체어에 부인을 태우고 산책을 하고 있는 노 부부가 눈에 들어 온다
환경을 위하여 EM(유용 미생물균)을 함께 방류하여 천이 살아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
출처: 산림청기자 전한표 원문보기 글쓴이: 전나무
첫댓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장면을 촬영하셨네요! 상세하고 유익한 해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성이 담긴 사진과 해설을 통해
분당중앙공원의 존재가치가 새롭게 와 닿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