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엑스에서 열린 2009 공예트렌트 페어를 다녀 왔습니다. 일요일의 일정이 겹쳐 가고 싶은 몇곳의 전시회와 도자전을 물리고 다녀온 곳이라 더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살피려고...
"한국공예의 미적가치, 그 일상의 품격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공예전시는 다른 곳에서 그 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craft materiel D.N.A관이었습니다. 지금껏 수많은 전시를 다녀도 이번처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공예재료관은 처음 접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와 겹쳐 다소 혼란스럽고, 덜 정리된 모습이 한편으론 좋게 볼수도 있겠지만, 내년을 기약한다면 전시부스 전체의 디스플레이를 조정해서 정리된 느낌을 주었으면하는 개인적 주문을 적습니다.
그 와중에 만난 귀인 한분은 그 분의 부스를 세번째 방문해서 였습니다. 두번의 방문과 체크에도 불구하고 뵙지 못했던 박철찬선생이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작업을 하고계시는 선생님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8년여간 도예를 수련하셨습니다.
일본에서의 생활이 정체성을 해치지 안으면서도 발전적인 진전(?)이 보이는 작품으로 나름 해석(?) 하면서... 짧지만 긴~~대화로 정겨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만난 또 하나의 작품 현재 보단 내일을 기약하며... 도예를 전공하는 학생의 미래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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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진영의 인생살이 원문보기 글쓴이: 허리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