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고 희망을 되찾는 분들이 있는 한 우리의 연주는 계속될 겁니다.” 매년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무료 색스폰 연주회를 갖고 있는 동호인 모임이 있어 화제다. 장애우들의 쉼터이자 생활공간인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서림 복지원에 지난 1일 희망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복지원 강당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장애우들은 이날 서산한울색스폰앙상불(회장 이정호) 회원 15명이 연주하는 자선 연주회를 감상하며 모처럼 만의 감미로운 음악 향연에 흠뻑 취했다. 앙상불 회원들은 이날 1시간 동안‘아기공룡둘리’를 비롯해 장애우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줄 만한 동요와 가요 20곡을 선사했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과일과 음료, 제과류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풀고 장애우들과 대화도 나누며 교감의 시간을 보냈다. 이 회장은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소통하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아져 공연을 갖게 됐고 가을에는 야외 연주회도 열어 주기로 약속했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무료 공연 행사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령고등학교 음악지도교사와 색스폰 동호인 회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서산한울색스폰앙상불회는 매년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무료 공연 활동을 갖고 있다.<서산=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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