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예자 선생님의 수필집을 읽으며
아직도 권선생님의 글을 읽어가는 중입니다
느낌이 좋아 알리고 싶고 여러분들과 나눌 욕심으로 몇 자 적습니다(용서를 바라며)
수필집 겉 표지에 두 송이 꽃이 그려져 있다
꽃이 화려하지 않다 다행이다
꽃이 예쁘고 맑고 뚜렷하다
노랗고 주홍 빛 꽃 잎들이 가을 빛이다
맑은 가을이 꽃 잎에서 보인다
꽃 잎이 투명해서일까
글을 읽으며 작가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며 남겨 주신
맑고 고운 엄마의 기도가 보인다.
그 기도가 작가의 마음으로 피어 있는 것 같다.
젊은 엄마의 소원이 어린 딸을 작가로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글속에 들어 있는 작가의 情의 모양도 표지의 꽃처럼 예쁘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서 다행히 더 예쁜 꽃처럼…
맑고 예쁜 어린 여자아이 아니, 성숙한 어린 여자아이처럼..
나이 들어 그렇게 보이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무모하게 연무대로 훈련병 아들을 찾아 가는 데서는
다시 볼 수 없는 내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어린 아이의 얼굴 곳곳에 들어있는 예쁜 사랑의 모습을
용케도 자상히 잘 집어 내어 독자에게 보여준다
읽는 이가 싫증 날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어린 아이 얼굴 곳곳이 그렇듯이 마음을 편하게 이끈다
글에는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다
이런 모습을 빠지지 않고 그려내는 글 솜씨는 퍽 자연스럽고
그래서 더욱 글이 자연스럽고 즐거운 흐름으로 전개된다.
또 그 흐름 안에 삶의 교훈이 엿보인다.
그 교훈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반응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글을 읽고 있으면
이 글이 나에게 퍽 유익하다는 所得感 마저 불러 준다.
글 쓰는 사람의 큰 능력임이 분명하다. 그 능력에 따뜻함과 정감이 플러스된다.
여러모로 만족한다.
수필의 정의를 내가 잘 모르지만 수필은 이런 맛을 가진 글이구나 하고 나를 깨우쳐 준다.
나도 이렇게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空想한다.
분명 부럽다
-부족하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 놓고 다듬지도 않았습니다.
권 선생님 허락도 없이 이렇게 쓰며
이것이 저의 특정 내지 게으름입니다
독후감은 독후가 될 때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산하정 드림
첫댓글 부족한 글에 빠른 독후감을 올려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글이 부족하니 선생님의 따스한 심성으로 맑게 바꾸어 읽어 주심을 알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선생님이 언급하여 주신 부분을 참고하여, 앞으로의 글쓰기에 지침으로 삼겠습니다.
시는 너무나 함축적인 구석이 많아 쉽게 독자의 마음을 흔들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봄비님의 수필집은 다릅니다. 그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같이 울고 같이 즐거워 하며 봄비님의 마음속에 저가 깊이 들어가 앉아도 봅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때로는 마음이 출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붕붕 뜨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며.... 그렇게 다시 봄비님과 가까와 집니다.
내 마음속에 깊이 들어 앉아 있다가 나갔다는 아쿠아님 때문에 긴장합니다. 어쩌나? 숨기고 싶은 마음들도 다 들킨것 같네요.
봄비님의 수필이 산하정님 가슴 속에 맑게 스며드는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합니다. 독후감을 읽고 있는 저는 이 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글속에 들어 있는 작가의 情의 모양도 표지의 꽃처럼 예쁘다' 꼭 그렇습니다. 그리고 먼저 가신 어머니가 작가로 키우신 것 같다는 말씀도 공감이 갑니다. 저는 그때 열 여섯이었는데도 어쩔 줄 모르고 한 달 내 울었고, 그 어머니가 글을 쓰게하는 만들었습니다. 카페에서 본 글도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산하정님의 감상문도 한편의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독후감을 쓰고 싶네요.
봄비님 수고 많았습니다. 어제저녁 집에가서 책 찾아왔습니다. 내용에 앞서 책 표지 부터 너무 예뻐서 한참을 감상 하였습니다. 봄비님의 고운 마음 좋은 모습 그리면서 열심히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제글이 시원치 않아도 좋다고 해주실터인데, 잘못된 것을 집어 주시면 더 감사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