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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킴이 스크랩 남한산성 환경산행
山사랑 추천 0 조회 82 09.11.17 07:4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쓰레기로 몸살앓는 남한산성의 환경을 살리는 사람들~

 

 지난 토요일은 성남에서 남한산성 지킴이로 큰 활약을 하는 환경산악회(성남시계종주대)의

 남한산성 환경산행(쓰레기수거)에 다녀왔습니다. 매월 한달에 두번(2,4째 일요일) 실시하는

 환경산행은 이 지역에 사는 남,녀 중 장년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남한산성은 물론이고 전국

 어느 산을 가거나 산행중에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몇 푸대씩 수거를 하며 많이 수거 할 때는

 10푸대가 넘게도 수거를 하는 자연사랑하는 마음이 큰 진정한 환경산악인들입니다. 

 

 이날은 하루 앞당겨 (토요일)산행을 하는 관계로 회원들이 많이 안나오고 10여명이 광장에

 모여 인사를 나눈뒤 산성을 한바퀴 돌며 쓰레기를 수거 하기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많은 단체들이 모인 광장을 지나 등산로를 조금 오르니 약사사 입구 계곡에 이와같은 돌탑들이 보입니다.

 

 

 남한산성으로 관통터널이 뚫린다고 하여 지역주민들과 사찰에서 반대를 하는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저마다 한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능선에 올라 도로나 배수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나갑니다.

 

 

 남한산성은 수도권에서 접근이 가깝고 정상부근까지 차로 쉽게 오를수도 있는 관계로 초보자는 물론,

 단체산악회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이라 쓰레기 방출도 심합니다.

 어느정도 모이면 큰봉투에 옮겨담고 한사람이 등에다 매고 갑니다.  작은패트병에 담배꽁초가 많은걸보니 누군가가

 차 안에서 피다 도로옆 배수로에다 버렸네요~자기 차는 위하면서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는 양심을 봅니다.

 그래도 산불 날까봐 젖은 패트병에 담아 버리니 고맙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남한산성이 해마다 성벽을 보수하는데 이번에는 성벽 옆이 뭔가 허전하고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무엇때문인지? 성벽 옆으로 고목들이 자연스럽게 성벽과 함께 지난세월을 말해주었는데, 왕복 4차선 도로같이

 나무를 베고 넓게 밀어버렸네요~무엇때문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자연미가 없어져 마음에 안듭니다.

 

 좌측부터.......조갑식 환경대장님,  山사랑, 김광현 고문님

 

 조갑식 환경대장님

 이분은 60이 넘은 나이에도 20대 같은 체력과 정렬을 가지신 분입니다.

 늘 배낭없이 산행을 하며 배고프고 목마르면 약수터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약수물로 허기를 달래고

 앞주머니에는 먹을것 하나 없어도 성남시 대형 쓰레기봉투를 20여장 넘게 가지고 다니며 혼자서도 구석

 구석 계곡 깊숙한 곳 까지 뒤져서 쓰레기를 한 트럭분을 수거하는 분입니다.

 

 山사랑 경규양

 산악인들의 올바른 산행문화와 환경문제로 고민하며 전국의 산을 다니며 수백 곳의 바위낙서를 지우고

 지자체와 여러 산악회에 산행문화와 환경을 지적하고 계몽과 대안제시 하며 싸우기 바쁘지만, 환경산악인

 들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고문님

 성남시계종주대를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산행을 이끌어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솔선

 수범 하고 성남시의 수십여개 산악회 연합회장님을 지내시며 지역발전과 산악환경 문제에 늘 앞장 서시고

 산을 위해 선도적인 봉사와 지역 사회봉사를 폭넓게 하시는 분입니다.

 

 

 동문으로 내려가며 본 무너진 성벽 뒤로 희미하게 성벽이 가로로 길게 지나간게 보입니다.

 

 

 팔당댐과 광주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만나고~

 

 

 동문의 고풍스런 모습과 바람에 날리는 깃발이 영화속에 나오는 풍경 같습니다.

 

 

 동문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다 만난 푸른조끼를 입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들~~~

 우리들이 입은 조끼와 같아서 일행인줄 알았습니다. 외한은행 양재동역 지점의 직원들인데,1社 1山 가꾸기

 일환으로 남한산성을 돌며 쓰레기 수거를 하다 맞은 편에서 지나가던 우리를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우리팀 일부와 하나가 되어 외쳐봅니다. 자연을 사랑합시다, 외환은행 화이팅!~

 

 남한산성을 손바닥 보듯이 훤히 꿰뚫고 있는 조갑식 환경대장님, 쓰레기를 많이 버릴장소를 알고

 급사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기 저기 널려있는 각종 쓰레기들~~~정말 생각보다 많네요~

 

 

  일일히 사진으로 보여지지 않지만 별 쓰레기들이 많습니다.  버려진 가방에,주변의 쓰레기를 담았습니다.                                                                             

 

 

 급사면에 낙엽이 깔려있어 매우 미끄럽고 힘이듭니다.

 그래도 작은 쓰레기를 하나라도 놓치지않고 보는대로

 수거합니다.

 이 급사면에서만 대용량 봉투에 2개를 수거했습니다.

 이해가 안갔습니다. 이런 산속에다 버리는 쓰레기를

 언덕 위를 올라오니~이곳에 쓰레기가 많은 이유를

 알게됩니다. 바로 위가 차도가 있으며 잠시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 쓰레기가 많이 생깁니다.

 우리 생각으론 왜 쓰레기를 산에다 버리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조대장님이 수거한 빨간봉투와 즉석에서 山사랑과 연향님이 수거한 검은 가방의 쓰레기~~~

 

쓰레기를 수거해서 도로 곡각지점의 공터에 쌓아놓고

안전 볼록거울에 비친 우리모습을 촬영해 봅니다. ㅎㅎ

이곳에 쌓아둔 쓰레기는 얼른 치우지 않으면 자가용으로

산성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이곳에 가득

쌓여질 것입니다.

남한산성공원 관리공단에다 순찰차나 작업차 지나갈때

빨리 치우라고 통보를 합니다.

 

 

 

 

 

 

 장경사 일주문을 지나며~

 

 

 장경사 앞 공터에서 회원들이 모여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안먹고 산행하는 필자나 조갑식대장님 같은

 사람은 회원들의 성화에 못이겨 김치에 밥 한술, 배추

 쌈에 밥한술, 그렇게 한끼를 맛있게 때우기도 합니다.

 밥맛이 꿀맛입니다.

 

 

 

 

 

 

 

  식사를 마친후, 북문으로 향합니다.

 

 장경사에서 벌봉으로 오르는 산성벽의 지붕들이 시멘

 몰탈이 떨어지고 벗겨져 기와가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모습이 안좋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식이란 말이 떠 오르

 네요~ 현재 시점에서 업자들한테만 맡기지 말고 문화재

 관리청에서 고증을 통해 옛모습을 재현하고 올바른 시공

 법으로 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곳곳에 쓰레기를 수거해 쌓아놓은 대형 쓰레기를 차로 치우기좋게 도로옆에 쌓아둡니다.

 

 

  북문을 경유해 산성마을의 공원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커피한잔씩 얻어먹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남문을 지나 황송공원으로 가는 능선 길목에 업자들이 버려둔 케이블선을 어깨에 메고서~~~

 

 

 한참을 내려가다 본... 지난날 군사용 교통호에 사용된 폐타이어가 뒹글고 있는것을 수거해 한쪽에 쌓아놓고~~

 

 

 대용량 쓰레기봉투로 가득히 담아 다음 기회에 가지고 내려갈려고 한쪽에 쌓아놓고~~

 이 주변은 과거에 사람이 살고있던 잡초에 묻힌 허물어진 집터주변이 온통 쓰레기들입니다.

 성남시에서는 사람이 많이 지나고 눈에 잘띄는 곳에만 보기좋게 꾸밀것이 아니라 지금도 땅을 파면 나오는

 폐비닐과 각종 쓰레기, 여기저기 널려 뒹구는 군사용 폐타이어, 폐가 주변의 산더미같은 쓰레기를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치워야만 할것 입니다. 쓰레기 ?는물로 물과 토양이 오염되고 있는데 왜 관계부처에서는

 민간인들 만큼 치우지를 않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조갑식대장님이 시청에 여러번 의견을 넣었으나 이행이

 안된다고 하는데 관계부서 공무원들의 분명한 직무유기 아닙니까? 눈에 보이는 곳에만 잘하려 하지말고

 환경만큼은 안보이는 곳을 더 신경써야 할것입니다.

 

 주변의 쓰레기로 오염되는 남한산성,

 

 

 이곳의 쓰레기는 땅에도 많이 묻혀있어 쉽게 수거를 할수가 없습니다. 아마 쓰레기가 50여 푸대는 나올것입니다

 수백명의 인원이 참여를 해야하고 잡목 사이를 릴레이식으로 줄서서 도로까지 쓰레기 푸대를 옮겨야만 합니다.

 지역의 환경산악인들이 남한산성의 자연을 치유하고자 할때, 해당 지자체에서는 적극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남한산성을 한바퀴 종주하며 여기저기에 쓰레기 푸대를 차로 회수하기 좋게 쌓아놓고 하산을 하면서

 황송공원 옆의 능선에 대규모 쓰레기가 방치된체 뒹구는 현장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황송공원에 도착해서~

 

 황사가 있는지? 뿌연 하늘빛 흐린날에 환경사랑 실천을 위해 땀흘리신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수백년간 잡목과 잡초속에 묻힌체 허물어져만 가던 산성을 늦게나마 복원하고자 깨끗히 정리한 장면을 보며~

 

 우리의 문화유산과 함께 깨끗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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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17 18:29

    첫댓글 정말 정말 수고 많이 하십니다.모두 존경합니다^-^

  • 09.11.17 20:32

    산사랑님 킹왕짱!! 보이지 않는곳에서 이렇게 훌륭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감탄할 따름입니다.버리지 않는것만으로도 내 할일 다했다고 생각했는데..부끄러버요~이런분들이 있어 그나마 깨끗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산사랑님 싸랑해요~파이팅!!

  • 09.11.18 12:02

    산사랑님은 산신령님 ~ 참사랑님~~~~

  • 09.11.20 09:06

    몸으로 실천하는 산사랑님 화이팅!우리의 질서문화도 차츰 나아지고 잇으니 다행입니다.앞으로 10년후면 산사랑님 할일이 없어질려나.

  • 작성자 09.11.22 11:29

    충성!~ 격려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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