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봉 제주도의 한라산 산줄기를 찾아서 제 1탄
"제주도 서쪽 당오름에서 한라산을 지나 동쪽끝 일출봉까지 98km 떡실신 되다."
바람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인정많고 마음씨 고운 ...
드디어 삼다도의 제주로 가게 되는건가
제주 종주 산행공지 하고 보니 내 한몸 싣고갈 뱅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고...
어떻게 구해서 제주로 가게된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고 제주 종주를 기획하신다면 많은 생각을 해보고 제주 뱅기표 끊으시기 당부 드립니다.
거리:98보다 넘는 106km
시간:무박 40시간 10분
인공위성 개념도
지난밤 제주공항에서 하이디님. 전국구님. 케이님과 같이 만나 제주시 인근 모텔로 직행하고
이른아침 용두암에서 한장 담아 봅니다.
하이디님
대단 하시고 같이 제주종주길 걸어서 영광이였습니다.
용두암에서 몇장 담고 다시 공항으로 마중갑니다.
용두암
처가집이 제주라서 좋은 써니님
말 잘듣고 편한 케이님.
재미난 전국구님.
월남 스키부대 출신인 하이디님.희야님
차분하고 인자하신 블랙님.
울트라마라톤의 0.1% 오교주님
그리고 제주 본토배기이신 한경용님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한경용님의 차량 섭외로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들머리 차귀도
포구가 참 인상적이고 깨끗합니다.
뒤로 보이는 산은 당산이구요 우리가 올라야할 산 입니다.
[참고]
오름이란 ? 산의 제주 방언입니다.
오징어가 따사로운 가을햇살에 잘 익어 갑니다.
지금은 오징어 피대기급 이라 더 맛있겠죠.
이러고 있을때는 좋고
오늘 고생 좀 하시겠습니다.
이제 서에서 동으로 넘어 갑니다.
차귀도에서 도로따라 조금 나오면 만나는
당산봉을 향해서 오르는 초입부분.
등로 좋음
등로 좋고
제주도 오름은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거의가 하나임
그럼 우리처럼 마루금 따라 진행해서 내려오는 사람들은...고생 바가지로 해야하겠죠
조망좋고 사람좋은 제주길
앞마을은 사진 찍던 차귀도 마을
당산 삼각점
정상모습
나무테크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길은 없지만 빠져야 하는데
좋은 산길따라 무심결에 내려 갑니다.
온통 평지라 마루금 잇기는 불가능할것 같고
푸른 융단처럼 곱고 고운 길로 가게될 제주의 들판길
이번에 뱅기표 못구해서 못 오시분들 복받은거라 생각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나무기둥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으로 가야함
좋은길따라 내려왔지만 일행분들을 다음 마루금 4차선도로 쑥구메 사거리로 보내고 저는 마루금 확인사살 할 겸
옆도로 따라 구보로 와서 마루금따라 역으로 당산에 한번 더 올라갑니다.
도로에서 보는 당산
중간부분에서 보는 마루금
당산 정상에서 부터 다시 길찾아 마루금 잇기를 하고 있지만
이곳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배추밭,무우밭 그리고 감귤밭 콩밭...
농사짓는 밭으로 들어 갈수도 없고 처음에는 마루금따라 진행 한다고 지대 높은곳으로 가다가 포기하고
도로따라 제주 올레길과 마루금이 비스므리하게 가는것 같아 올레로 갑니다.
제주 올레길이 그나마 높은곳으로 만들어 져있음
동성 민박집 앞으로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다음 사거리깝지 가서 기다리신듯
빽 시키고...
오름의 특징은
어딘가 오르는 길은 잘되어 있지만
우리들처럼 마루금따라 진행할때는 내려오는 등로가 없다는것
이래저래 가시밭이란 생각이다.
제주 올레길
참 아름다운 곳이다.
집에서 기다리는 애들과 같이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가을햇살이 너무 따사롭고 좋다.
제주도 서쪽으로는 식수 구할곳이 50m마다 식수를 구할수 있음
밭마다 이밭 저밭 할것없이 지하수를 뚫어 놓았다.
좋아 보입니다.
올레길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특전사 분들이 만들었다는 올레길
밀감향기 풍겨오는 가고 싶은곳 제주
처가집이 제주라서 밀감 한상자 가시고 오신 써니님 덕분에
맛나게 먹어서 즐거웠구요
이곳 밭에서 고운 햇살과 바람과 함께 자라는 밀감향기만 느끼고 갑니다.
역시나 좋아
늦가을의 청취가 가득한 제주
마루금과 거의 비슷하게 이어가고
마루금 찾는다고 들판과 밭으로 쳐들어갈 생각은 버린지 오래
그져 한라산 방향으로만 걸을뿐입니다.
의자 공원
아이고 다리야
의자 공원에서 잠시 쉬고
올레
왔지만 이런길이 야간에도 이어져야 할텐데...
야간에 어찌될지
오교주님.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성터로 보이지만 밭뚝입니다.
여기까지 의자공원 입니다.
수많은 수도꼭지에서 과연 수도물이 나올까해서
확인사살 들어가고
잘나옴
하늘좋고
바람 시원하고
온통 돌담뿐이다.
가야할 오름이 보이고
공동묘지를 지나서
제주도 오름은 온통 경사가 급하다.
그렇지만 금방 오를수 있음
오름을 오랐다가 다시 이길로 내려와서 둘레길로 가야하고
마루금 잇기는 불가능 할것 같음
작은 바늘하나 들어갈 자리없이 가시덤불이 빼곡함.
잡목속으로 뭐 있나 머리부터 들리 밀다가 골로 갈것 같은곳
휴식은 좋고
관광객분들이 많이찾는 저지오름은 이렇게 좋음
오래전에 용암이 불출된 제주오름
한바퀴 돌수있게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음
증명사진
전국구님
참 좋은 아저씨
의리도 있으시고 늘 좋은게 좋은거라는 진리로 산행 합니다.
다음 마루금이 어딘지 알수 있을까나
멀리 보이는 어느 오름길이 우리가 가야할길
저지오름 안내판
저지오름 내려와 만나는 편의점과 식당
이곳 편의점에서 밧대리 급속 충전하고
옆 식당에서 국밥을 시킵니다.
아침 겸 점심
국밥 입니다.
벽화가 있는곳
그나마 높은 지대로만 찾아다니다 보니 올레길과 일맥상통
저지 곳자왈
곳자왈:나무와 덩굴, 암석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말하는 제주방언
한다음님
제주도 인심의 표본입니다.
잘 생기고 인정 많은분
제주에서 깊고 푸른밤
악몽 같은 밤이었죠.
문도지 오름 정상에서
한다음님.
제주도 조랑말
온통 말똥이고 소똥이다.
으!~~ 냄새
멀리 보이는 큰오름은 가야할 돌오름
문제의 마루금
철문은 소나 말이 담장 넘어로 나가지 못하게 만든 울타리고
사람은 그사이로 빠져 나가면 되는데
앞에 보이는 임도 삼거리에서 다음 돌오름 마루금은 직진
직진은 바늘하나 들어갈 자리도 없이 가시덤불이다.
좌측 임도길이냐 우측 올레길이냐
결국 우측 올레길로 가게 되는데...
문제의 제주도 산길 마루금
뚫고 지나갈 방법이 안보인다.
혼자 들어가면 십중 팔구 가시덤불 속에서 조난당함
우측 임도 올레길
빙빙 돌고 돌아
제주 설록차 농장
앞은 남송악
가시밭 마루금은 40분이면 될듯한데
결국 더 편한길로 2시간 가량 돌아다님
마루금따라 진행 했으면 아직도 그속에 있을수도 있고
아직도 마루금으로 붙질 못했는데
조랑말 놀이터에 까지 쳐들어 와서 ...
잠시 가시나무와 사랑을 속삭이고
조금전 낮은오름에서 오는 마루금이고
저멀리 큰 오름은 지나온 저지오름입니다.
남송악에서
진행경로
가시덤불 구역은 아마도 곳자왈 같구요
도저히 뚫고 들어갈수가 없어 한참 돌아옴
들어가면 조난 당할것 같음
한바퀴 돌아서 다시 만나는 마루금입니다.
작은나무 숲은 온통 가시덤불 임
마루금에서 본 올라야할 돌오름
제주도는 온통 목장지대기 때문에 수많은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진행시 항상 조심
돌오름
돌오름의 삼각점
가야할 당오름 마루금
다음 마루금이 어딘지
찾아보다가 나름 좋은길로 가보지만 온통 가시 덤붙숲이다.
1116지방 도로까지 등로 좋으면 30분이면 갈길 가시덤불 속에서 헤엄치느라 2시간 정도 돌아감.
1116 국도에서
어느 목장집으로 들어갔다가 여름 삼복 무사히 넘기 개한테 쫒겨나와
도로변 당오름 간판에서
원수악에서 내려오면 만나게되는 95번 도로 육교
잠시 도로따라 진행 하다가 산길로 들어감
거대한 메밀밭 지나고 철조망 몇번 넘고 호명 목장으로
당오름을 뒤로하고 다음 마루금 찾아가느길에 철조망 지나 억새밭으로는 정말 들어가기 싫다.
흐드러지개 핀 메밀밭
이런 메밀밭 3곳을 지나기까지 억새밭으로도 가야하고
가시덤불과 철조망 그리고 돌담을 차례 차례 온몸으로 느껴야한다
가시덤불 뚫고 나와 원수악 오름
원수악 오름 삼각점
삼각점 찾아 내려가는 길도 좋은길은 아니다.
원수악 부근의 밤잠 주무시는 한우
꼼작않고 앉아 있다.
우린 짐승 보다 못한가...
어느집에 들러 식수 보충하고
95번 국도 육교를 지나서 도로따라 한참 올라갑니다.
가시덤불과 온몸으로 지독한 사랑을 나누고
몇번 철조망 통과하고
왕여매 오름중에 옆 임도길로 가다가 호명 목장 지나서
토종닭집 대문앞에서 저녁 간식으로 배채웁니다.
문제의 골프장이 자리하는 664봉 정상
타미우스 골프장으로 지나면서 룰루랄라 하다가
664봉 정상을 오르는데 가시더불이 장난이 아니다.
어른 손가락 굵기의 찔레나무와 청미래덩쿨이 잘 어우러져
꼼짝 못하게 만들어 놓는다.
반바지 입은 다리는 온통 상처 투성이라 긴바리로 갈아입고 걸으니 걸을만 한데 가시에 긇히는 소리와
바지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40개 이상의 지맥길을 마쳤지만 그런 가시밭 지맥길 마져도 여기에 비하면 고속도로길로 만들어 버린다.
40분 이상 길 뚫다가 나혼자 떡실신되어 가시밭에 주져 앉아 버리게 만들어 놓는다.
이곳에서 조난당할것 같은 기분에 속은 울렁 거리고 완전 탈수상태가 된듯
희야님과 한다음님이 제 대신에 전지가위로 길뚫기 시작하고
고생 고생해서 다시 골프장 으로 들어와 마루금을 이어 갑니다.
처음부터 골프장으로 계속 갔으면 이런일이 안생겼을텐데 마루금이 뭔지
야간에는 안보이니 마루금에 충실해야 하고
주간에는 대충 보고 가면 되는데...
야간에는 힘듭니다.
골프장 몇바퀴 돌고
이제 본격적인 한라산 탐구 천백고지 휴게소로 갑니다.
천백고지 휴게소에서 한라산 정상 방향 나무테크 우측으로 가면
나무테크 끝부분 아래 파이프 뭍어둔 곳으로 볼래오름 올라갑니다.
파이프는 영실기암 부근에서 천백으로 오는 물길으로 보인다.
파이트 따라 2시간 가량오면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영실 주 등산로와 만남.
경사진 돌계단을 오르는 동안 뒷사람의 거친 숨소리가 귓가로 들려온다.
새벽길 사람이 살아 움직이는 그런 숨소리에 나까지도 긴장하게 만들어 놓는다.
새벽의 곱디고운 밤하늘의 별자리는 언제나 신선함과 청량감을 함께 느끼게 해주고
시리우스의 밝음빛도 좋지만 우리들에게 늘 길안내해주는 북극성은 왠지 희미하게 다가온다.
어느정도 오르고 나니 나무 테크가 앞이다.
나무테크 부터 혹시나 해서 렌턴 끄고 진행 깜감하니 앞사람 코배어 가도 모르겠다.
한라산 정상에서
영실기암으로 올라와 윗새오름 대피소에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한라산 남벽길로 오기까지 렌턴끄고 진행하기는 힘들었고
남벽 부근으로 진행중에 보니 정상부근에 렌턴 불빛 하나가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등산객은 아닐텐데...
남벽 통제소 나무테크에서 잠시 쉬다가 백록담을 향해 오른다.
렌턴없이 등로 찾기나 남벽 너덜길 오름은 다리힘이 빠져 모두가 네발로 기어 올라야 했다.
일출 시간에 늦지않게 올라오니 너무 좋다.
정상 초소에 공단직원 주,야로 지킴
제주 98km 종주시 최대의 복병임
언제나 고운 여명은 지친산꾼들에게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가장 인간적인 색감이다.
거칠고 거친 바위에 걸터 앉아보는 일출전 색감을 가슴깊은 곳까지 전달하며
지난밤의 거칠었던 그길을 생각해본다.
과연 다음에 다시 온다면 이곳에 곱게 설수 있을까?하는의문과
또 가시덤불을 어떻게 지날수 있을까
밤새 뜨거운 몸짓으로 오른 써니님. 오교주님.
그 몸짓 하나 하나에 산이 담겨지고
눈빛 하나에 또다른 따스함을 담습니다.
백록담
한라산은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찾는 산이다.
영실에서 한번 어리목으로 한번
그러다 보니 대피소에서 정상길은 어디가 어딘지
대구의 일디타님께 연락해서 새벽에 몇번 길안내를 받는다.
지면을 통해서 일디타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힘든산행길에 산은 나를 죽일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거친산길은 그너머 알수 없는 양파껍질처럼 만들어 놓지만
밤이 지나고 새벽이 찾아오면 산은 나를 살리다는걸 가슴으로 절실히 느낀다.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힘들게 보낼지...
하이디님과 희야님은 오름에서 거의 퍼진듯
하긴 남정네들도 퍼져서 기어왔는데...
지난밤 너무 고생을 해서
다음달 제주로 다시 갑니다.
몇몇곳 마루금 확인 할 겸해서...
이곳에 서기까지
수많은 가시덤불을 넘어야 하고
윗세오름 대피소 직원분을 따돌려야 하고
다시 정상의 공단직원과 원하지 않은 만남도 준비해야 한다.
그래도 가야한다며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유는 너무 좋다는 것이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름값 하는곳이다.
꼭 가보실분들은 많은 인원보다 좋은 분들, 발걸음 비슷한 분들만 가십시요.
이곳에서 공단직원과 좀 놀다가
진달래 대피소 가는길
이곳은 늦가을인 요즘이 최고로 좋고
철쭉이 만개하는날 오면 좋을것 같다.
지난밤에 너무 가시덤불 속에서 너무 무리를 한탓인지
아니면 지난 4월에 다친 무릅에 이상이 생겨 그런지 무릅에 통증이 밀려온다.
진달래 대피소
이곳에서 붉은오름 마루금을 이어가야 하지만
뚫고 갈 방법이 없다.
바늘하나 찔러 넣기도 힘든 마루금
머리부터 드리밀고 가고 싶지만 아직난 무릅 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좋은 등로로 성판악까지 갑니다.
잘생긴 버거님
정말 오래만에 만났습니다.
정맥길 잘 이어 가시구요 서운함 마음 좋은마음으로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라는 단풍이 절정입니다.
희야누님.
성판악 도로변에서 지원오신 다음님 친구분
이곳에서 식사하고 물보충하고 갑니다.
다음님 감사드립니다.
거문길로
숲길
삼나무 숲길
가운데 고라니 두마리도 보이고
도망도 안가요
지난밤 꿈같은 이야기만 ...
오른무릅에 이상이 생겨 걷기가 무척 불편하다
블랙님께서 테이핑을 해주셨지만 ...
맨 꼴찌에서 따라가기도 벅차고
큰지그리 오름 가기전 오름길
오름 정상에서
가야할 오름들과 평지
큰지그리 오름 가는 목장길
우측은 바늘 오름
한라는 박무속에 감춰지고 지나온 오름들
바늘 오름 찾아가는산길
깨끗해 보이지만 소들이 온통 축축한 지뢰 매설을
마루금은 가시덤불이라 목장 철조망을 뚫고
목장 소들이 조금 말랐지만
무척 건강해보임
바늘 오름 정상 마루금은 뚫기 불가능해서 임도길로 이동
어느 도로변 식당에서 잔치국수 비빔국수형제 시켜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무릅 통증이 너무 심해서 여기서 그만 둘까 생각해 보지만
모처럼 시간내서 제주로 오신 곁에있는 분들께 미안해서 말도 못꺼내고
절뚝 거리며 다시 마루금 비스므리한곳을 택해서 도로따라 걸어가고
교래 사거리
온통 까마귀들이다.
지난밤의 악몽이 싫어 도로따라 이동하고
제주 오름길은 조망은 좋지만 산길 마루금 탐구하는 산꾼들한테는 악몽 같은 길이다.
들어가는길은 여기저기 찾다보면 어떻게 찾을수 있어도 마루금따라 나오는길은 가시덤불로 거의 불가능하다.
억새와 가시잡목, 가시덤불 그리고 손가락 굻기의 청미래덩쿨
그리고 동서 종주 98KM를 완전한 마루금으로 그어 걷는다는것도 불가능하고
설령 긋는다 하더라고 개인 사유지 목장과 들판, 귤밭, 배추밭...
가시덤불 잡목 뚫기도 힘들고
한라산을 정점으로 동-서로 좋은길로만 다닌다면 모를까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고 환상의 섬
제주 서-동 종주를 기획 신다면 고생할 각오하고 가십시요
날머리 상주산에서 방향을 바꿔 도착한 성산 일출봉
산행 힘들수록 힘이 생긴다고 했던가.
졸음보다 더 힘들께 했던 무릅통증
중간에 몇번이고 그만 둘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같이한 산우분들이 몇번이고 기다려 주셨기에 결국은 이곳에 맨꼴찌로 서고 말았다.
제주도는 누군가에게는 그림움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랑이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힘든 길이였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다시 가고싶은 산길이되어
설문대 할망이 계시는 한라산을 생각하게 생각하게 된다.
새벽 이곳에서 서동 종주를 마감하며
써니님은 처가댁으로
다음님은 집으로 가시고
남은 사람들만
작고 초라하고 냄새나는 여관에서 맥주 한잔으로 종주 여운을 남겨 봅니다.
새벽 05시 조금넘어 일출봉 일출을 볼까하고
창문을 열어 보니 하늘은 온통 구름이다.
다시 누워서 잠시 잠을 청하는데 희야님이 집에가는 뱅기 타러 가자고 하신다.
무릅 오금이 너무 아파서 절뚝 거리며 일출봉 사진 한장 담아보고
택시로 제주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인원은 6명 택시비 절감을 위해서 택시한대로 공항까지 가야하는데
5명이 비좁게 앉은 뒷좌석은 불편하셨지만 저는 함께하신님들의 배려로 앞자리에서 편안하게 제주 공항으로 왔습니다.
공한안에서 따뜻한 우동국물 보다 더 따뜻한 산우의정을 남기며
제주에서 깊고 푸르밤을 악몽으로 보낸 산우분들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구요
|
첫댓글 ㅎㅎ 용기가 안나서 장기 미제로 남아있는 산줄기인데
화산이라 산줄기 자체가 육지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더러구요
마루금도 잘안나오고 말입니다
암튼 대단하십니다
저도 님 뒤를 한번 따르렵니다
제주도 가시덤불이 많아서 모두 뚫고 가기는 불가능하구요
여기저기 돌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제주 같은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펼침막 펴고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 . .
제주도나 어디나 마찬가지군요.
그런데 장미가시는 요주의!
큰일 나잖습니까.
조심조심!
그래야 오래 보죠.
작년에 그 고생 하고 올해 제주도 한번 더 가는데
마음이 설레입니다.
카페 활성화 수고 많으세요^^
제주 西,東 從走라~
정말 모두들 대단들 하시네요.
한라산 정상 국공파 직원들이 晝夜 근무하나요?
저도 몇년전 겨울 한라산 白鹿潭을 한바퀴 돌다가,
국공파 직원 따돌리느라 苦生했던 記憶이 생생 하네요.
이어 가는 山行길 안산,즐산길 되시길!!!
한라산 정상 오르기가 힘들엇습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숨박꼭질 그리고 사철 지키는 정상에서도 그렇고
글 감사합니다.
대단한 거리를 한번에 다녀오셨네요.
힘들게 다녀온 산행기로 이렇듯 편하게 감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고, 엄청난 가시덤불이
살 떨림으로 다가와 실감이 납니다.
조심히 산행하시어 오래도록 산줄기를 더듬어시길 기원해봅니다.
정상 가기까지 마루금 개념은 감귤밭 그리고 가시밭길
가시밭길은 157지맥길 중에서 가장 험난한곳과도 비교 불가한곳이라
둘러가는데만 시간이 많이 걸렷습니다.
나중에 한번 가보시면 좋은 조망이 기다릴것 같네요
이곳에서 장한 조카님 뵈오니 반갑습니다.
대단한 건각을, 체력을, 정신력을 겸비하신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보람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장하십니다.반갑습니다.^ㅎ^^
아제님 반갑구요 너무 좋습니다,
잘 계시죠
늘 만나보고 싶은분입니다.
가을 산행 잘하시구요 건강하세요
한번 해보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가보시면 재미난 시간되실것 같습니다.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