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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혹진딧물
가. 형태
○ 몸길이는 날개 있는 성충은 1.5~1.7㎜, 날개 없는 성충은 1.3~1.7㎜ 정도이다.
○ 날개가 없는 형은 대체로 진한 녹색이거나 갈색이고 날개가 있는 형은 보통 검은 편이다. 어린 것은 연록색이 많아서 개체에 따라 변이가 심하며, 몸은 달걀 모양 또는 방추형이다.
○ 알은 광택이 있고 검으며 긴 타원형이다 .
나. 피해증상
○ 5월부터 가을에 걸쳐 신초 선단부의 연한 잎을 가해해 뒤쪽으로 말리게 한다. 5 월에 탁엽(托葉) 등을 가해하면 붉은 반점이 생기며 잎이 뒤쪽을 향해 가로로 말리지만 본엽을 가해하면서부터는 잎가에서 엽맥 쪽을 향해 뒤쪽으로 세로로 말린다.
○ 잎 내부를 열어보면 짙은 녹색 진딧물이 무리 지어 가해하고 있다. 가해하던 잎 이 굳어지면 조금씩 상부의 연한 잎으로 이동하며, 아래의 피해 잎은 나중에는 낙엽된다.
○ 진딧물이 가해한 하단의 잎은 배설한 감로 때문에 검은색 그을음 증상과 끈끈 한 오염물질이 생기며, 진딧물이 탈피한 탈피각이 떨어져 있다.
○ 피해 잎의 기능은 현저히 저하돼 피해부위의 엽록소가 없어지며 검은색으로 변 해 조기낙엽이 되고 심하게 피해를 받은 가지는 가늘고 약한 가지들이 많이 나 와서 결실가지로 사용하지 못한다.
다. 발생생태
○ 겨울에 사과나무의 도장지나 1, 2년생 가지의 눈 기부에서 검은색 방추형 알로
월동하다가 4월 상순경부터 부화해 발아하는 눈에 기생한다.
○ 그 뒤 잎의 전개와 함께 잎 뒷면을 가해하며 곧 간모라는 성충이 돼 이것이 단위 생식해 무시충을 낳는다. 가을까지 새끼를 낳으며 세대를 반복한다. 유시충은 보통 밀도가 높아져 영양조건이 나빠지면 출현하고 이들은 다른 나무로 분산한다.
○ 10월 중순경 산란형이 나타나 산란성 암컷과 수컷을 낳고 이들이 교미한 뒤 어린 가지의 겨울눈 부근에 월동란을 낳는다.
라. 발생예찰
○ 겨울 동안 도장지나 1, 2년생 가지의 눈 기부에서 검은색 방추형의 월동알이 많이 관찰되면 일단 신초 신장기에 피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신초가 5㎝ 정도 자라기 시작할 때 나무 상부를 잘 관찰해 진딧물이 신초 잎을 말기 시작하는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 방제
○ 연도나 장소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 동계에 사과나무 가지의 월동란 밀 도를 조사해 밀도가 높을 경우엔 발아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해 사과응애와 동 시방제한다.
○ 밀도가 낮은 경우라도 개화 전 또는 낙화 후 1회는 사과혹진딧물에 효과적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일반 나방류 및 조팝나무진딧물과 동시방제한다.
○ 9~10월이 돼도 신초 신장이 계속되면 다음 해 발생이 많아지므로 질소비료를 적당히 주어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다음 해 봄철 발생을 적게 한다.
과실가해 노린재류
① 썩덩나무노린재
② 갈색날개노린재
③ 알락수염노린재
④ 풀색노린재
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 형태
○ 사과원에서 피해를 주는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톱다리개 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이 있으며,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 갈색날개노린재 성충의 몸길이는 10~12mm 정도이고 머리와 가슴부분은 진한 녹색이며 등판은 연한 녹색이고, 복부 등 쪽 양옆으로 갈색의 막질 날개가 나와 있다.
○ 썩덩나무노린재 성충은 몸길이가 12~17mm로, 얼룩무늬가 있으며, 촉각 마지 막 두 마디에 백색의 띠무늬가 있고, 작은방패판의 기부 양끝에는 1개의 황갈색 점무늬가 있다.
나. 피해증상
○ 과실이 피해를 받으면 과실 겉면에 고두병과 같이 약간 움푹 들어가는 피해증 상이 나타난다.
○ 고두병은 과실의 아래쪽 꽃받침 부위에 나타나며 과육이 코르크화 되고, 노린 재에 의한 과실피해는 노린재 성충이 과실에 앉아서 구침을 찔러 가해하므로 과실 윗부분이나 옆면에 주로 나타나고 과육이 코르크화 되며 가운데 피해부에 구침으로 찌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다. 발생생태
○ 갈색날개노린재는 연 1회 발생하고 성충으로 월동하며, 월동을 위하여 종종 산 간부의 인가에 다수가 침입하여 악취를 내므로 불결한 곤충으로 인식되어 있 다. 성충은 5~6월에 과수원에 날아와서 어린과실을 가해하고 거기에 산란한다. 성충수명이 길어서 몇번씩 산란을 거듭하며 숙기가 다른 여러가지 과실을 찾아 다니는 습성이 있다. 15개 내외의 알을 산란하며 갓 부화한 약충은 집단생활을 하나 성장하면서 분산한다. 10~11월경 성충으로 되면 이들은 월동장소로 이동 한다.
○ 썩덩나무노린재는 연 1~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알은 25~35개씩 무 더기로 낳고 부화한 약충은 집단생활을 한다. 가을철 성충이 과원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고온건조 시 발생량이 많고 고온다습 시 발생량이 적 다. 성충은 한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다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주로 가해한다.
라. 방제
○ 7~8월에 노린재가 가해할 경우 과실 피해가 가장 심하므로 문제되는 사과원은 이 시기에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 노린재 상습 사과원은 노린재류가 많이 나타나는 7월부터 8월에 페로몬트랩으 로 예찰하여 주 비래시기에 적용농약을 1~2회 살포한다.
나무좀류
① 오리나무좀
② 사과둥근나무좀
③ 암브로시아나무좀
④ 붉은목나무좀
가. 형태
○ 사과나무를 가해하는 나무좀은 오리나무좀, 사과둥근나무좀, 암브로시아나무 좀, 붉은목나무좀 등 4종이며, 우점종은 암브로시아나무좀과 오리나무좀이다.
○ 성충의 크기는 사과둥근나무좀 3~4㎜, 붉은목나무좀이 2~3㎜, 오리나무좀 2~3 ㎜, 암브로시아나무좀이 2㎜ 내외이다.
나. 피해증상
○ 사과나무 유목이 나무좀에 의해 가지가 시들거나 고사하는 피해 사례가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
○ 암컷이 큰 나무의 줄기나 어린나무의 주간부에 직경 1~2㎜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는데, 성충의 침입을 받은 가지의 잎이 시들고 나무의 수세가 급격히 쇠약해지며 심하면 고사한다.
○ 침입구멍으로 하얀 가루를 내보내고 성충과 유충이 목질부를 식해 할 뿐만 아 니라 유충의 먹이가 되는 공생균(암브로시아균)을 자라게 하므로 이 균에 의해 서 목질부가 부패되어 수세가 더욱 쇠약해져 고사를 촉진하게 된다.
○ 유목의 경우 재식 1년차는 거의 피해를 받지 않고, 재식 2년차 봄에 가장 심하게 피해를 받으며, 이후도 수세가 약할 경우 지속적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다. 발생생태
○ 피해 줄기속에서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날개있음)으로 되는데 약 1~2개월이 걸린다.
○ 연 2회 발생하고 제 1세대 성충은 6~8월, 제 2세대는 9~10월에 나타나는데, 대 부분 암컷이 되며 수컷은 작고 숫자도 많지 않으며 잘 날지 못하므로, 암컷이 새로운 나무로 옮기기 전 같은 형제인 수컷과 교미한 후 암컷만 이동한다.
○ 나무로 침입하는 시기는 월동성충은 사과나무 발아기부터 4월 중하순, 제 1세 대 성충은 7~8월이며 무리를 지어 모여든다. 유목의 경우 초봄에 집중 침입을 받고, 여름철에는 성목에 주로 침입하는데 비가 많아 습도가 높은 경우에 피해 가 많은 경향이다.
○ 알을 갱도 내에 무더기로 낳으며 월동은 제 2세대 성충이 피해나무의 갱도 속에서 무리지어 월동한다.
라. 방제
○ 나무좀은 2차 가해성 해충으로서 건전한 나무에는 가해하지 않고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하므로 비배 및 토양관리와 수분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야 한 다. 특히, M.9 등 왜성 사과나무를 심은 사과원은 토양관리와 관수를 철저히 하여 사과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겨울철 동해 피해(동고병)나 여름철 가뭄피해 또는 일소피해 등으로 줄기가 역 병에 감염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에 집중가해 한다. 폐원상태로 방치된 사과원의 조기 정비하고 주변에 쌓아 놓은 전정가지 또는 산지의 나무좀 피해 나무를 적기에 소각 또는 분쇄해야 한다.
○ 성충이 침입하기 직전에 유기인제를 주간부에 도포하면 어느 정도 방제할 수 있다.
○ 예찰을 통해서 가능한 일찍 발견하여 1~2마리가 피해를 줄 때에 적용농약을 사용하여 방제를 하되, 피해가 심하여 회복이 불가능한 나무는 조기에 뽑아서 태워버리는 것이 좋다.
복숭아심식나방
가. 형태
○ 성충은 팬텀기 모양의 회황색 또는 암갈 색이며, 앞 가장자리에 구름 모양의 남흑 갈색 무늬와 중앙보다 약간 아래에 광택 나는 삼각형 무늬가 있다. 몸길이는 7~8 ㎜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12~15㎜이다.
○ 알은 빨갛고 납작하면서 둥글다.
○ 유충은 몸통 가운데가 볼록한 편이며, 과 실 속에 있을 때는 황백색이지만 자라서 탈출할 때는 빨간색이 많아진다. 노숙유충은 12~15㎜이다.
○ 번데기는 방추형 고치 속에 들어 있는데 길이가 8㎜ 정도이고 처음에는 엷은 황색이지만 검은색이 점차 짙어진다.
나. 피해증상
○ 부화한 유충이 뚫고 들어간 과실의 피해 구멍은 바늘로 찌른 정도로 작으며 거기서 즙액이 나와 이슬방울처럼 맺혔다가 시간이 지나면 말라붙어 흰 가루처럼 보이며, 피해 구멍은 약간 부푼다.
○ 피해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과육 안으로 파고드는 유충은 과 심부까지 들어가 종자부를 먹고 그 주위 내부를 종횡무진으로 다니므로 피해를 받은 과실은 생식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둘째는 과피 부분의 비교적 얕은 부분 을 먹고 다니므로 그 흔적이 선상으로 착색되고 약간 기형과가 되며 점차 과심 부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있다.
○ 노숙유충이 되면 겉에 1~2㎜의 구멍을 내고 나오며 이때 겉으로 똥을 배출하지 않는다.
다. 발생생태
○ 사과, 복숭아, 자두, 모과 등을 가해하고 대부분 연 2회 발생하나 일부는 1회 또 는 3회 발생하는 등 일정하지 않다.
○ 노숙유충으로 땅속 2~4㎝에서 편원형의 단단한 겨울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월 동한다. 5~7월에 겨울고치에서 나온 유충은 방추형의 엉성한 여름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 제1회 성충은 빠른 것은 6월 상순에서 늦은 것은 8월 상순까지 발생하며, 7월부 터 8월 중순 이전에 과실에서 탈출한 개체는 대부분 여름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돼 제2회 성충이 되지만 이 중 일부는 겨울고치를 짓고 월동에 들어간다.
○ 제2회 성충은 7월 하순~9월 상순에 발생하며 최성기는 8월 중순경이다. 극히 일부가 제3회 성충으로 8월 말~9월 중순에 발생한다. 따라서 대부분은 10월 중 순 이전에 과실에서 나와 지면에 떨어져 겨울고치를 만들고 월동에 들어간다.
○ 알은 사과의 꽃받침 부분에 70~80%, 나머지는 주로 과경부에 산란한다. 복숭아 는 전면에 고루 산란한다.
○ 부화유충은 실을 내며 과면을 기어 다니다가 식입하고 약 20일 정도 되면 노숙 돼 과실에서 탈출해 지면으로 떨어지고, 지표를 기어 다니면서 적당한 장소에 고치를 짓는다.
라. 발생예찰
○ 노숙유충으로 땅속에서 월동하므로 휴면기에 발생 유무와 밀도를 알기는 어렵다. 일반포장에서는 성충의 산란과 과실의 알 밀도를 조사해 방제시기를 결정한다.
○ 알의 색은 복숭아순나방과 달리 주홍색이므로 관찰하기 쉽지만 유과기는 과경 부 안쪽에 많이 산란하므로 주의해 관찰한다.
○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할 경우 5월 하순경 사과원에 설치해 세대별 성충의 발생 시기를 관찰해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에 약제방제를 한다.
마. 방제
○ 사과원 근처에 관리소홀 과원이 있으면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 방제대책은 복숭아순나방과 동일하지만 월동장소가 다르므로 휴면기 중에 월 동유충의 방제나 월동충의 유살 등이 불가능하다.
○ 피해 과실은 보이는 대로 따서 물에 담가 과실 속의 유충을 죽인다.
○ 제1회 성충 발생이 대체로 6월 상중순이므로 산란 후 알이 부화해 과실에 침입하기 전인 6월 중하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하고, 제2회 때는 8월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1~2회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발생예찰을 할 경우 성충 발생 최성기에서 7~10일 후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복숭아순나방과 달리 봉지 씌우기에 의한 방제적 효과가 높다.
○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하는 재배농가에서는 검역대상 경계 해충이므로 6월 상 순 이전에 봉지 씌우기를 해 사전 예방한다. 10월 중순 이전에 사과를 수확하면 일부는 유충이 사과 속에 살아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종 수확 시 피해 과실을 철저히 선별해 제거해야만 한다.
복숭아순나방
가. 형태
○ 성충의 머리와 배는 암회색이고 가슴은 암색이다. 성충 수컷은 길이가 6~7㎜이 고 날개를 편 길이는 12~13㎜이다.
○ 알은 납작한 원형으로 유백색이고 산란 초기는 진주광택을 띠지만 점차 광택을 잃고 홍색이 된다.
○ 부화한 유충은 머리가 크고 흑갈색이며 가슴과 배는 유백색이다. 노숙유충은 황색이며 머리는 담갈색이고 몸 주변은 암갈색 얼룩무늬가 일렬로 나 있다.
○ 번데기는 겹눈과 날개 부분이 진한 적갈색이고 배 끝에 7~8개의 가시털이 나 있다.
나. 피해증상
○ 유충이 신초의 선단부를 먹어 들어가 피해 받은 신초는 꺾여 말라 죽으며 진과 똥을 배출하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신초뿐만 아니라 과실에도 식입하며, 어린 과실의 경우 보통 꽃받침 부분으로 침입해 과심부를 식해하고, 다 큰 과실에서는 꽃받침이나 과경 부근으로 식입 해 과피 바로 아래 과육을 식해하는 경우가 많다. 겉에 똥을 배출하는 점에서 복숭아심식나방과 구별할 수 있다.
다. 발생생태
○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모과 등을 가해하고 연 4~5회 발생하며 노숙유충으로 조피 틈이나 남아 있는 봉지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하며, 봄에 번데기가 된다.
○ 제1회 성충은 4월 중순~5월에 나타나며, 제2회는 6월 중하순, 제3회는 7월 하순 ~8월 상순, 제4회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다발생하고 일부는 9월 중순경에 제5 회 성충이 나타난다. 7월 이후는 세대가 중복돼 구분이 곤란하다.
○ 월동세대의 유충은 주로 사과와 배 등의 과실을 9~10월까지 가해하고 과실에서 나와 적당한 월동장소로 이동해 고치를 짓는다.
라. 발생예찰
○ 봄철 초기에 신초 선단부의 피해 가지를 잘 살펴서 제1세대 유충이 활동하는 시 기를 확인한다.
○ 성페로몬 트랩을 3월 하순경 사과원에 설치해 세대별 성충의 발생시기를 관찰 한다.
마. 방제
○ 매년 피해가 많은 사과원은 봄철 나무줄기의 거친 껍질을 벗겨서 월동 유충의 밀도를 줄인다.
○ 봄에 피해 신초를 초기에 잘라서 유충을 죽인다.
○ 과실에 산란하는 시기인 6월 이후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복숭아심식나 방과 동시방제도 가능하다. 9~10월까지 사과, 배의 과실을 가해하는 경우가 있 으므로 8월 하순~9월 중순 성페로몬 트랩으로 발생 여부를 잘 예찰해 방제대책 을 세워야 한다.
○ 이 해충은 사과 외에도 배, 복숭아, 자두, 살구 등에 많이 가해하므로 이들이 근 처에 관리가 소홀한 채로 있으면 성충이 비래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사과면충
가. 형태
○ 무시충(날개 없는 성충)은 길이가 2.1㎜ 정도이고, 온몸이 백색 솜털로 덮여 있 다. 머리는 짙은 녹색이고 더듬이는 회색이다. 겹눈은 검은색, 다리는 황갈색이 며 배는 적갈색이다.
○ 유시충(날개가 있는 성충)은 길이가 2.3㎜ 정도이고, 날개를 편 길이가 6.3㎜ 정 도이다. 머리는 흑갈색~흑색이며 겹눈도 흑색이고 더듬이는 흑자색이며 두 쌍의 투명한 날개가 있다.
나. 피해증상
○ 낙화 10일경부터 신초 기부, 작은 가지의 분기부, 줄기의 갈라진 틈, 가지의 절 단부, 지표면 가까운 뿌리 등에서 흰색 솜을 감고 밀집되어 집단으로 가해한다.
○ 가해부위의 즙액을 흡즙하는 부위에 작은 혹이 많이 발생해 부풀어 올라 있다.
○ 신초 기부에 피해를 받으면 가지가 크게 자라지 못하고, 연속해 몇 년 기생하면 그 피해는 더욱더 심해진다.
다. 발생생태
○ 유충태로 줄기의 갈라진 틈, 전정 절단부위, 지표면과 가까운 뿌리, 여름철 가해 로 생긴 혹의 틈 등에서 월동한다. 4월 말경부터 활동하며 5월 중순경에는 성충이 돼 다음 세대 새끼를 낳는다. 그 후 가해부위에서 계속 번식하며 증가한다.
○ 1년에 10회 정도 발생하는데, 대체로 6~7월부터 9월에 발생이 많다. 발생밀도 가 증가하면 날개 있는 암컷이 생겨 이동·확산된다.
○ 주로 전정이 불량하고 가지가 혼잡한 곳에 많이 발생하고 살충제를 많이 살포 해 천적인 면충좀벌이 없어지면 발생이 많아진다.
라. 발생예찰
○ 일반적으로 예찰은 여름 중순에 시작해야 하며 겨울이 따뜻했다면 더 일찍 해 야 한다. 발생밀도가 높아 사과가 열리는 위치에 발생하면 약제방제가 필요하다.
마. 방제
○ 현재 관행방제 사과원에서는 다른 해충의 방제를 위해 살포되는 살충제와 천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특별한 추가 약제 살포는 필요 없다. 그러나 농약절감이 적절치 못하거나 천적밀도가 매우 낮아질 경우 사과면충 밀도가 높아질 수 있다.
○ MM.106대목은 사과면충에 대해 저항성이 있지만 M.9대목은 감수성이므로 저 수고·고밀식 재배원에서는 앞으로 주의해야 한다.
○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생 초기에 사과면충을 덮고 있는 솜을 충분히 적실 정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액이 충체에 완전히 묻게 해야 한다.
흡수나방류(으름나방, 무궁화밤나방)
① 으름밤나방
② 무궁화밤나방
가. 형태 및 생태
○ 일본에서 과실에 흡수 피해를 주는 나비목으로 14개과 224종이 보고돼 있는데, 밤나방과가 176종으로 가장 많으며 10여 종이 피해가 많은 종이다. 우리나라에 서는 으름밤나방·무궁화밤나방·우묵밤나방 등이 중요한 흡수나방으로 알려 져 있다.
○ 흡수나방에는 건전한 과실에 직접 주둥이를 찔러 가해하는 1차 가해종과 다른 병해충에 의해 상처 피해를 받아서 연화되거나 부패한 과실을 가해하는 2차 가 해종이 있다. 1차 가해종과 2차 가해종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 흡수나방은 해가 져 어두워지면 이동해 과실을 흡수하고 교미를 하거나 산란활 동을 한다. 해뜨기 전에 다시 활동을 정지하고 주간에는 한 곳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행동은 어두운 상태가 되면 겹눈이 ‘암반응’을 해 촉각과 날개를 움 직이게 하는 신경작용에 따른 것이다. 밝은 상태가 되면 겹눈이 ‘명반응’을 해 주변 사물을 구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활동을 정지한다. 대체로 빛의 밝기 0.3~0.5룩스(보름밤의 밝기가 0.2룩스임) 이하에서 야간활동을 한다.
○ 여름철은 오후 7~8시 이후 활동을 시작해 과수원에는 밤 12시 전후에 가장 많 이 날아오며 새벽 4시 이후는 활동을 정지한다. 가을철에는 오후 6~7시에 활동 을 시작하고 과수원에는 밤 8시경 가장 많이 오며 10시 이후는 급격히 감소되는 데, 이는 야간온도가 낮기 때문이다.
○ 흡수나방의 하룻밤 이동거리는 보통 100m 정도이고 최대는 500m이다. 이동거 리는 성충의 연령이나 종에 따라 차이가 커서 수 일 동안 최대 2㎞까지 이동한 다는 보고도 있다.
나. 피해증상
○ 성충이 밤에 사과원으로 날아와 과실에 주둥이를 찔러 넣고 과즙을 흡즙하므로 언뜻 보면 잘 표시가 나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바늘로 찌른 것 같은 구멍이 과실 표면에 나 있다. 내부의 과육은 변색해 스펀지처럼 되며 시간이 경과하면 부패해 낙과하기도 한다.
○ 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실을 가해하고, 특히 복숭아·포도·배 등에 피해가 많지만 사과도 지역에 따라 피해가 적지 않다. 유충의 먹이가 많은 산림 근처의 독립 과수원에 피해가 많은 편이고 집단화된 과수단지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다. 방제
○ 흡수나방을 방제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낮에는 주변 산야에 분산돼 은신하고 있고 야간에만 활동해 과실에 피해를 주 므로 소재파악이 곤란하다.
● 유충기에는 과수나무가 아닌 산야의 잡목림을 가해해 발육한다.
● 성충은 예리하고 강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어 봉지도 뚫는다.
● 성충의 행동반경이 커서 잠복하는 범위가 넓다.
● 성충은 잡식성이고 수명이 길어서 한 마리가 같은 과수원에 여러 번 반복해 날아오거나, 여러 과수원으로 날아가 가해를 계속한다.
○ 일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지금까지 방제대책으로 제시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해가 지고 1~2시간 후부터 두세 차례 손전등을 켜고 포충망으로 과실을 가해하 는 나방을 직접 잡아 죽인다.
● 미끼가 되는 부패한 과실이나 상처받은 과실을 몇 곳에 담아놓고 나방을 유인 해 죽인다.
● 깡통 등을 개조해 10~20m 간격으로 설치한 다음 톱밥을 넣고 야간에 태워서 연 기를 내면 나방이 날아오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 그물망을 과수원 전체에 설치한다. 그물코 크기가 10㎜ 정도이면 90% 이상, 30 ㎜ 정도이면 50% 정도 방제가 가능하다. 새 피해가 많은 과수원이라면 새와 나 방 두 가지 피해를 방지하는 방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 흡수나방이 야행성인 점에 착안해 전등조명을 이용한 방제방법 연구가 많이 실시됐고 효과도 있다고 보고됐다. 전등조명은 나방이 은신처로부터 날아오는 것을 억제한다. 나방 겹눈이 빛에 명반응을 해 활동하지 못하게 하거나 밝은 곳으로 오는 것을 기피하게 한다. 청색등은 빛이 있는 곳으로 날아온 개체를 유살하는 효과도 있다.
○ 빛의 밝기는 황색등은 최저 1룩스, 적색등은 2.5룩스, 청색등은 5룩스, 백색형 광등은 10룩스 이상 돼야 피해 방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색등과 청색등의 파장범위에서 나방의 명반응이 보다 신속하게 일어나는데, 청색등은 흡수억제 효과는 있지만 비래억제 효과는 거의 없고, 황색등은 흡수억제뿐 아니라 비래 억제 효과도 있다.
○ 전등 배치는 전구의 밝기와 과수원 나무의 재식상태에 따라 달라야 한다. 배나 무처럼 덕식으로 재배하는 경우 300평당 덕 상단에 80W 전구 2개, 하단에 40W 전구 5개 정도를 적절하게 배치해 전 면적에 빛이 고루 비치게 했을 때 충분한 방제효과를 얻었다. 사과나무의 경우 밀식돼 전등 빛이 배나무보다 고르게 비 추지 못해 300평당 40W 전구 18개 정도를 수관 상단 2~3m 높이와 수관 상단 높이에 적절히 설치했을 때 효과가 있었다. 가로등으로 사용하는 100~200W 나 트륨등은 훨씬 적은 수를 배치할 수 있겠지만 입증된 결과는 없다.
○ 흡수나방 피해가 심한 사과원은 황색등을 사과나무 재식과 생육상태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해 밝기가 1룩스 이상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제대책이다.
하늘소류
① 뽕나무하늘소
② 알락하늘소
가. 형태
○ 뽕나무하늘소 성충은 체장이 35~45mm이며 흑갈색인데 회황색의 가늘고 작은털로 덮여 있어 황갈색으로 보인다. 날개의 앞부분 양쪽에 흑색돌기가 1쌍 있 어서 쉽게 구별된다. 유충은 길이가 60mm 정도이고 다리가 없으며 머리는 흑 색이고 몸은 담백색이며 납작한 원통형이다.
○ 알락하늘소 성충의 체장은 30~35mm이며, 날개는 광택이 있는 흑색바탕에 많 은 불규칙한 15~16개의 백색 반문이 있다. 유충은 납작한 원통형이며 몸은 담 황색이고 머리는 갈색이며 복부 제1절 등쪽에 반점 무늬가 있다.
나. 피해증상
○ 하늘소류는 주간이나 줄기 속으로 뚫고 들어가 중심부를 따라 가해하는 해충이다. 성충이 가지에 이빨로 상처를 내고 산란하며, 부화한 어린벌레는 껍질 밑의 형성층을 식해 한다. 어린벌레가 자라면서 목질부에 터널을 만들어 가해하고 약 10~30㎝ 간격으로 겉에 구멍을 내고 그곳으로 가해한 톱밥 같은 찌꺼기와 벌레똥을 배출한다.
○ 피해를 받은 나무는 수세가 현저히 약해지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고, 산 지에 인접한 사과원이나 관리가 소홀한 사과원에서 발생이 많다.
○ 뽕나무하늘소는 사과나무 외에 무화과나무, 뽕나무, 버드나무 등의 주간이나 줄기를 가해한다. 알락하늘소는 사과나무 외에 귤나무, 무화과나무, 밤나무, 배 나무, 뽕나무, 버드나무, 아카시아나무, 플라타너스 등을 가해하는 광식성 종이 며, 성충은 잎과 신초, 유충은 줄기나 뿌리 부위를 가해한다.
다. 발생생태
○ 뽕나무하늘소는 7~9월에 성충이 되어 2~3년생 가지를 물어뜯어 상처를 내고 산란한다. 어린벌레로 겨울을 나며, 2년에 1회 발생한다. 산란 당년은 산란부위 근처에서 아주 작은 유충으로 월동하고 2년째는 줄기속에서 큰 유충으로 월동 한다.
○ 알락하늘소는 6~8월에 성충이 되며, 유충으로 월동하고, 년 1회 발생하는데, 일 부 개체는 2년에 1회 발생하기도 한다.
라. 방제
○ 하늘소류의 피해가 우려되는 사과원은 매년 9월부터 산란부위를 찾아 제거하 는 것이 좋으며, 봄철에 하늘소류의 피해 상황을 자주 관찰하여 줄기 속에서 가 해하는 애벌레를 적용 살충제를 이용하여 방제한다.
조팝나무진딧물
가. 형태
○ 날개가 없는 무시충은 1.2~1.8㎜이고, 머리가 거무스름하다. 배는 황녹색이고 미편과 미판은 흑색이다.
○ 날개가 있는 유시충은 머리와 가슴이 흑색이고 배는 황녹색이다. 뿔관 밑부와 배의 측면은 거무스름하다.
○ 알은 광택이 있고 검다.
나. 피해증상
○ 사과혹진딧물과 달리 잎을 말지 않는다. 어린 가지에 집단 발생해도 눈에 띄게 사과의 생육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 신초 선단의 어린잎에 다발생하며, 밀도가 급증하 면 배설물인 감로가 잎이나 과실을 오염시키고 그을음병균이 돼 검게 더러워 진다.
○ 일부 개체는 과실 표면을 가해하며, 적과 또는 봉지 씌우기를 하는 작업자에게 부착돼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 신초가 10㎝ 정도 자라는 5월 상순경 날개 달린 성충이 비래해 신초 잎을 가해 하며, 점차 새로 자라나오는 잎으로 옮겨서 가해하고, 굳어진 잎에는 가해하지 않는다.
다. 발생생태
○ 조팝나무와 사과, 배, 귤나무 등이 기주이며 연 10세대 정도 발생한다. 조팝나 무의 눈과 사과나무의 도장지나 1, 2년생 가지의 눈 기부에서 검은색 타원형 알 로 월동한다.
○ 4월경 알에서 부화해 나온 간모 개체가 단위생식해 무시충 밀도가 증가한다.
○ 개체의 밀도가 증가하면 5월 상순에 유시충이 발생해 전체 사과나무로 비산한 다. 이들 개체는 5~6월에 주로 대발생하며, 특히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 발생 최성기를 이룬다. 이 시기에는 사람에게도 부착돼 봉지작업을 하는 데 불 쾌감을 준다.
○ 장마와 고온건조가 계속되고 신초의 발육이 멈추면 자연히 발생밀도가 급격히 감소해 일부 도장지에서만 생존을 유지한다. 이후 사과나무 2차 신초 신장기에 다시 밀도가 증가하지만 방제를 필요로 하는 밀도로는 증가하지 않는다.
○ 가을에 유시충이 나타나서 교미해 조팝나무로 이동하거나 사과나무 등에 산란 한다.
○ 다발생하는 시기에 온도가 낮고 5월 하순 이후 습도가 높은 날이 많으면 발생기 간이 길어지고 이와 반대로 되면 발생이 적어진다. 신초가 가을에도 늦게까지 자라면 후기 발생이 보인다.
라. 발생예찰
○ 조팝나무진딧물은 사과나무의 신초 잎이 급격히 자라는 시기인 5월에 예찰을 시작한다.
○ 발생예찰 방법에는 신초당 피해 잎을 조사하거나 피해 신초율을 조사하는 방법 이 있다. 진딧물 밀도의 기준은 과실에 그을음이 문제가 되느냐와 봉지작업 시 기에 따라 결정된다. 수형, 수령, 시기, 품종, 영양상태 등을 포함한 많은 잠재적 피해량도 고려돼야 한다.
○ 최근 미국에서는 신초당 피해 잎을 기준으로 했을 때 무작위로 선정한 신초의 피해 잎이 2~3잎일 때 약제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 방제
○ 최근 수년간 합성제충국제의 남용으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합성제충 국제의 살충효과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 밀도가 낮아서 신초당 10~30마리 이내일 때에는 가급적 더 기다렸다가 적과 등 작업 개시 전에 급격히 발생할 때만 적용농약을 5월 하순 ~6월 하순에 1~2회 살포하면 된다.
○ 무더운 7월 중순부터는 사과원 밖으로 이동 분산하며, 먹이로 적당한 어린 가지가 적어서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팝나무진딧물을 대상으로 살충 제를 살포할 필요는 없다.
○ 이 진딧물은 사과 외에도 배, 감귤, 조팝나무 등도 많이 가해하므로 가까이에 이들이 다발하는 과원이 있다면 유시충이 날아와 약제방제 후에도 다시 다발생할 수 있다.
○ 이 진딧물은 다발생하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다. 간혹 감로 배설로 과실 과 잎에 그을음병균이 기생해 오염되는 경우, 사람이 작업할 때 얼굴이나 몸에 붙어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점은 문제이다.
○ 사과에서는 품종 간 차이가 거의 없다.
○ 재배기간 동안 질소질 비료와 물관리를 통해 신초의 생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점박이응애
가. 형태
○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0.4~0.5㎜이고, 여름형은 담황녹 바탕에 몸통 좌우에 뚜 렷한 검은 점이 있지만 월동형은 등색(귤색)으로 검은 점이 없다. 수컷 성충은 0.3㎜ 정도이고 몸이 담갈색으로 홀쭉하며 배 끝이 뾰족하고 다리가 긴 특징이 있다.
○ 알은 투명하고 공 모양이며 직경은 0.14㎜이다.
○ 유충은 알보다 약간 크며 처음에는 투명하지만 점차 연녹색으로 변하고 검은 점이 생기며 눈은 빨갛고 다리가 3쌍인 것이 특징이다.
○ 약충은 세 가지 형태(유충, 제1약충, 제2약충)로 구분된다.
○ 제1, 제2약충은 유충보다 몸과 검은 점이 점점 커지며 녹색이 진해지고 성충처럼 다리가 4쌍이다. 각각의 발육태 중간에는 세 번의 정지기가 있으며 정지기 가 끝나면 매번 탈피한다.
나. 피해증상
○ 사과나무 외에도 배나무의 주요 해충이며 옥수수·콩 등 전작물과 채소, 화훼, 잡초에도 가해해 기주범위가 매우 넓다.
○ 과수원의 살충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천적류의 감소 또는 멸종과 함께 약제 저항성이 증대돼 발생이 문제 되므로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 사과응애와 달리 잎 뒷면에만 주로 서식하며, 구기를 세포 속에 찔러 넣고 엽록 소 등 내용물을 흡즙하므로 겉면에는 피해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피해 잎 은 황갈색으로 변색돼 광합성 및 증산작용 같은 잎의 기능이 저하되며, 심하면 8월 이후 조기낙엽이 되고 과실의 비대생장, 착색, 꽃눈형성 저하 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 발생생태
○ 연 8~10세대를 경과하며 교미한 암컷 성충으로 나무줄기의 거친 껍질 틈새나 지면의 잡초·낙엽에서 월동한다. 3월 중순경부터 월동 장소에서 이동하는데 지면에서 사과나무로 또는 사과나무에서 지면으로 이동이 동시에 일어난다.
○ 이때 사과나무 눈이나 잡초 등 적당한 먹이를 찾으면 섭식을 시작한다. 몸 색깔 이 여름형으로 변하면서 2~5일 후부터 알을 낳는데, 월동형 성충은 20여 일 동 안 약 40개 산란하지만 이후 세대부터는 30여 일 동안 100개 정도 산란한다.
○ 4~5월에는 지면의 잡초와 사과나무의 수관 내부, 특히 주지나 아주지 등에서 나오는 도장지에 밀도가 높고 점차 수관 외부로 분산한다. 잡초에서는 먹이상 태가 좋은 5월까지는 증가하지만 6월 이후 감소하고 7월에는 극히 밀도가 낮으 며 8월 이후는 사과나무에서 이동한 개체군에 의해 다시 밀도가 증가한다.
○ 사과나무에서는 6월 중순부터 급격히 밀도가 증가해 7월에는 피해를 받는 사과원이 나타난다. 8~9월 최고 밀도에 이르며 11월까지 높은 밀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 9월 하순에 월동형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해 가지나 주간을 따라 이동하며, 대 부분 사과나무의 거친 껍질 틈새에서 월동한다. 반면 낙엽과 함께 지면에 떨어 지는 것들은 낙엽 또는 잡초 등에서 월동한다. 일부는 수확 전에 과실의 꽃받침 부위로 이동하는데 이러한 점박이응애의 수확 전 과실 부착은 사과 수출 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라. 발생예찰
○ 응애는 크기가 작아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다발생해 피해가 심하면 차를 타고 가면서도 피해를 구분할 수 있다. 본래의 발생예찰법은 일주일마다 1나무의 사방 신초 중간에서 10잎씩 10나무에서 총100잎을 채취해 응애밀도를 조사하고, 잎당 평균밀도가 6월 이전에는 1~2마리, 7월 이후에는 3~4마리 이상 이면 응애약을 살포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 현재는 발생잎률에 따른 잎당 가해밀도 간이추정법이 선호되고 있다. 이는 포 장에서 확대경을 이용해 움직이는 발육태의 응애가 1~2마리 이상 발생하는 잎의 비율(발생잎률)을 구해 평균밀도를 추정할 수 있다. 발생잎률이 40%이면 2 마리, 60%이면 4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 점박이응애의 경우 발생잎률이 85%를 넘으면, 즉 잎당 10마리 이상 발생하면 정확한 밀도추정이 곤란하다. 발생예찰 시기는 5월 하순부터 8월까지 5~10일 마다 나무에서 발생밀도를 조사한다.
바. 방제
○ 점박이응애의 약제방제 1차 적기는 사과나무 수관 내부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지면 잡초의 먹이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취를 해 잡초에 서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대체로 6월 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 (25잎 조사해 점박이응애가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임) 정도일 때이다.
○ 그 뒤 장마기에도 계속 관찰하되 특히 온도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 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해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한다. 이때 방제가 부적절하면 7월 하순~8월에 피해를 입는다.
○ 3차 방제적기는 8월 상중순 고온기로,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해 야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방제적기는 연도 및 사과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관찰해서 각자의 상황에 적당한 방제시기를 선정한다.
○ 점박이응애는 약제 저항성 유발이 문제 되므로 같은 약제는 물론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을 금하고, 가급적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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