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제1주차장-제2주차장-적가리골-삼거리-지당골-방태산 주억봉(1,443.7m)-구룡덕봉(1,388.4m)-메봉령-삼거리-제2주차장-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제1주차장 ]15년 10월 7일
* 산행구간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제1주차장-제2주차장-적가리골-삼거리-지당골-방태산 주억봉(1,443.7m)-구룔덕봉(1,388.4m)-매봉령-삼거리-제2주차장-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제1주차장
* 일 시 : 2015년 10월 7일(수)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24도 최저 14도)
* 동반자 : 좋은사람들산악회 산우 동반 산행
* 산행거리 : 14.4km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제1주차장 오전 10시 30분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제1주차장 오후 4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방태산의 산과 계곡에도 멋진 단풍이 왔습니다"
방태산(芳台山, 1,443.7m)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입니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는 남쪽의 내린천 부근에 있는 살둔, 월둔, 달둔의 3둔과 산 북쪽에 있는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 연가리의 4가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정상인 주억봉(1,443.7m) 서남쪽 아래에 청정한 자연림을 품고 있는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합니다.
"名不虛傳(명불허전-멋진 이름은 헛된 것이 아님)"
과연 대한민국 최고 중의 산과 유명한 숲, 계곡으로 이름난 방태산은 초가을 단풍 모습도 그이름에 어울려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또한 방태산 최고봉인 주억봉(1,443.7m) 정상에 서면 끝없이 이어진 백두대간과 아름다운 구룡덕봉(1,388m), 연석산(1,321m), 응복산(1,156m), 가칠봉(1,240m) 등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멋진 우리 산하에 좋은 시 한수 올립니다.
無題(무제) 시정도 물드는 가을
缺月栖深樹(결월서심수) 조각달은 깊은 나뭇가지에 깃들였고
寒禽穴破籬(한금혈파리) 추운 멧새는 낡은 울타리를 파고든다.
雨意偏侵夢(우의편침몽) 비가 오려나 꿈자리도 뒤숭숭한데
秋光欲染詩(추광욕염시) 가을빛은 시정마저 물들이려네.
조선시대 선조 때의 시인인 鶴泉(학천, ?~?)의 시입니다. 조각달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 자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추위에 떠는 멧새는 신음하듯 소리 내며 울타리를 파고듭니다. 빗기를 머금은 끄무레한 날에 꿈자리도 편하지 않습니다. 나의 시정도 쓸쓸한 가을빛으로 물들이는지 쓸쓸한 심사를 가눌 길이 없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제1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으론 방태산 정상 주억봉(1,443.7m)을 오른후 구룡덕봉(1,388m), 매봉령으로 가는 4.4km 구간이며, 왼쪽은 매봉령과 구룡덕봉, 마지막에 주억봉으로 가는 5.6km 구간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전 처음에 가파른 산길을 오르지만, 높은 주억봉 정상에서 구룡덕봉, 매봉령을 거쳐 낮아지며 하산하는 오른쪽 구간을 택합니다. 고생은 사서도 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나중에 진짜 편안하게 매봉령으로 내려왔습니다.
정상 주억봉(1,443.7m)을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집니다.
가야할 구룡덕봉(1,388m)과 능선이 보입니다.
마침내 주억봉과 구룡덕봉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전 주억봉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방태산 주억봉(1,443.7m)에 도착합니다. 날씨도 무척 좋아 전망이 시원합니다.
우측이 구룡덕봉(1,388m)입니다.
저멀리 백두대간이 보입니다.
앞에 개인산(1,341m)이 보입니다.
지나온 방태산 주억봉(1,433.7m)을 뒤돌아 봅니다. 멋집니다.
주억봉 우측으로 방태산 깃대봉(1,435.6m)도 보입니다.
구룡덕봉 전망대가 보입니다.
구룡덕봉(1,388m)입니다.
주억봉이 아름답습니다.
매봉령으로 향하는 삼거리입니다.
매봉령에 도착하여 하산합니다.
이제야 가파른 산길을 조금 편하게 내려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시원하고 맛있는 물 한잔합니다.
마침내 무사히 버스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