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광주 무등산 일원
◈산행일자 : 2011년 5월 14일(토)
◈누구랑 : 혼자
◈날씨 : 따스했지만 간간히 부는 바람으로 시원함
◈산행코스 : 동적골 미륵사(10:04)-새인봉(490m/11:09)-중머리재(588m/11:44)-장불재(900m/12:16)-
입석대(1017m/12:26)-누에봉(or 북봉/1072m/14:26)-꼬막재(640m/15:05)-
산장입구(370m/15:38)-늦재(490m/16:03)-바람재(470m/16:14)-학운초등학교(17:39)
◈산행시간 : 10:04~17:39(7시간 35분)

45년만에 5/14(토) 무등산 정상을 하루개방 한단다
마눌님은 일행이 있어 간다고 07:00에 나간다.
난 인산인해가 그려지기에 포기하고 쉬기로 했다.
아쉬움도 있지만....
쉬고 있는데, 다급한 마눌님 다급한 전화 목소리!!
정상을 통과할려면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단다
거의 협박조로 무등산을 오란다???주민등록증을 가지고.....ㅜㅜㅜㅜ!
그래!!! 나를 찾을 때 가 줘야지!!!하고 나섰다
불감청이나 고소원이라고나 할까???
동적골 미륵사에 주차하고 출발하여 10여분 되었는데...마눌님 전화???
어디냐고???? 알았어!하고 천천히 오른다
그 후로 2~3번 전화가 오더니 중머리재 거의 다갔는데 또 전화가?
받으니 "응 주민등록증 필요없어?"한다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없어도 통과하기로 바뀌었나 보다
갑자기 미션이 있다가 없어지니 힘이 빠진다
생색한번 낼려고 했는데.....
그 후론 이제 바람과 친구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입석대 지나 서석대 정상석 근처에 막 오르니.....와~~~! 울긋불긋한 옷차림의 사람줄...!
명절날 기차표 예매줄이라고나 할까????
30여분 기다려 앞으로 앞으로 갔는데
불어오는 바람에 추워지기 시작해서 결국 어쩌나?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서석대로 내려가 누에봉(북봉)으로 가는 군사도로를 타고 오르니
정상을 통과한 분들이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얘기하면서 내려오는데
나는 나온 출구라도 가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올라갔다
누에봉을 지나서 신선대를 보고 정상 통과하고 나오는 출구에 가 보니
역시 입장 불허를 한다
그래도 오르면서 본 지왕봉은 멋있다
다시 되돌아와서 신선대 구경하다가
누에봉으로 해서 하산길은 급경사지만 그래도 너무도 깨끗한 숲길이다
무등산 순환등산로 길과 만나 조금가니 약수터가 나오고 다음은 꼬막재!
오성원을 지나 원효사지구가 나오고
무등산옛길을 지나서 늦재와 바람재를 통과하여 학운초등학교로 하산했다
마눌님을 만날 줄 알고 집에있는 막걸리 1병만 들고 갔는데....
어쩐일인지 오늘 배가 고프지도 않다
어제 저녁에 소주를 과음을 해서일까????

<산행 들머리인 동곡사>
미륵사와 지근거리에 있고
미륵사와 동곡사 사이에 주차장(?)이 있다

<건너편의 마집봉(472m)>
마집봉능선을 타고 올라가도 서인봉 거쳐 중머리재로 간다

<새인봉에서 본 무등산>
왼쪽 살짝보이는 중봉의 송신탑
가운데 무등산 정상과 서석대/입석대 그리고
장불재와 송신탑

<새인봉 암장>
새인봉 암장은 광주 Rock Climber들의 고향이라고...
동적골 계곡에 펼쳐진 신록이 싱그럽다

<새인봉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
왼쪽편 아파트단지 뒤의 M자형 산이 금당산
금당산 뒤에는 내가 사는 풍암지구

<새인봉(490m) 안내>
새인봉은 암봉이라 조망도 만점!
주변을 돌면 동판이나 추모비들이 있다

<새인봉3거리(415m)>
의재미술관을 거쳐
약사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중머리재의 등산인들>
중머리처럼 민들민들하지 않는가?

<45년만에 정상개방하는 현수막>
여기서 정상개방하는 기념식도 했다는데...
늦어서인지 ....

<중머리재(588)>
여기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가롭다

<용추3거리>
중봉과 장불재로 나누어지는 3거리

<장불재(900m)>

<입석대로 오르는 사람들>

<입석대(1,017m)>

<입석대>
들어가지 말라는데....

<입석대에서 본 백마능선과 안양산>
안양산 철쭉은 아직 멀었다는....
호남정맥길이다. 넘어 내려서면 둔병재고

<장불재 송신탑과 입석들>

<입석들>
주상절리가 여기서 보니 제대로다

<무등산 정상을 가려는 인파들>
형형색색인 사람구경을 한바탕하고..
한 30여분 기다리다가 몸이 식어 추워서...
결국 생각을 바꿔 하산하기로 했다
마눌님은 통과해서 하산중이라고...
집에 와서 지방 뉴스를 들의니 2만명정도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그냥 개방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난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분단국가라서? 아님 자주 국방을 할 힘이 없어서?
하여튼 나는 서석대로 하산하여 통과 등산인들이 내려오는
누에봉 임도길로 오르기로 했다

<서석대로 오르 내리는 사람들>
중봉의 송신탑과 산허리의 임도길
좁은 길에 오르내리는 등산인들

<누에봉 가는길에 본 지왕봉>
산허리에 철책도 보이고

<송신탑과 누에봉>
보이는 등산객들은 정상을 통과하고 내려가는 중
누에봉은 지도에는 북봉으로 표기되고...
무등상 정상이 개방되면 호남정맥길은 누에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북산(777m)으로 갈텐데...

<신선대>
신선대는 무등산에 북산 가는 길에도 있는데..

<병풍처럼 펼쳐진 신선대>
이스터 섬의 석상과 같은 이미지로 보인다

<신선대에서 내려다 본 누에봉>
송신탑 왼쪽으로
희미하게 광주호도 보인다

<선선대에서 내려다 본 화순 이서>

<신선대에서 내려다 본 북산>
호남정맥은 북산을 거쳐서 유둔재로 간다

<누에봉(1,072m)>
북봉이라고도 하고

<누에봉에서 본 지왕봉>
왼쪽에 신선대가 보이고..

<신선대 바위군과 등산객>

<누에봉에서 본 중봉능선>
제일 왼쪽 중봉(910m)과 부드러운 능선길
이 능선길을 따라 가면 동화사터로 간다

<꼬막재(640m)>
누에봉에서 하산하면 무등산 허리길(?)과 만난다
만나 산장방향으로 가면 약수터가 있고
약수터에서 200m정도 가면 꼬막재다

<오성원의 나무 숲>
울울창창!!!!

<안내도>
무등산장을 기점으로 도는 등산로를 무등산 허리길이라고 하면 어떨까?
기존에 이름이 있나?

<산장입구의 식당>

<때죽나무 연리지>
늦재로 가는 길에...

<늦재(490m)>

<바람재(470m)>

<동곡사>
정면으로 출발지인 동곡사 대웅전이 보인다
집으로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1개를 사서 입에 물고
집으로....
<무등을 보며>
서정주
가난이야 한낱 남루(襤褸)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있는
여름 山같은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
청산(靑山)이 그 무릎아래 지란(芝蘭)을 기르듯
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에 없다
목숨이 가다 가다 농울쳐 휘어드는
오후(午後)의 때가 오거든,
내외(內外)들이여, 그대들도
더러는 앉고
더러는 차라리 그 곁에 누어라.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어느 가시덤불 쑥굴렁에 놓일지라도
우리는 늘 옥돌같이 호젓이 묻혔다고 생각할 일이요,
청태(靑苔)라도 자욱이 끼일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