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까르네 아사다 하지만 막상 직접해서 먹기에는 만만치 않은 수고가 들어간다.
그래서 간단하게 몇가지 팁을 적어 놓으려고 글을 올린다.
1. 고기 고르기
대부분 슈퍼마켓에서 고기를 사오는데 몬테레이에는 유명 정육점이 몇개 있다. 예를 들어 SAN JUAN 정육점 같은 곳.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는 하지만 좋은 고기를 살 수 있으니 추천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고기 부위들을 파는데 별로 고민하지 말고 립아이 (꽃등심) 하나만 사자 부위중 제일 비싸지만 한국에 비해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
주위에 이런 유명 정육점이 없을 경우 코스트코를 추천한다. 미국에서 수입해온 일등급 고기를 팔기 때문에 고기맛은 장담할 수 있다.
2. 불피우기
숯에 불피우는 것이 사실 쉬운일이 아니다. 불 피운데 아무리 빨라도 2~30분은 훌쩍 지나버리게 되고 심하면 1시간 동안 겨우 숱하나에 붙이는 상황도 오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에서 캠핑을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부탄가스 토치를 사용해서 불을 피울텐데 여기 이런것이 없다. 그냥 신문지로 열심히 아니면 부채질 또는 더러 식용류나 휘발류로 불을 붙이는 사람도 있다. 물런 위험하기도 하고, 만약 한국에서 몬테레이로 살러 오는 사람이라면 부탄가스 토치정도 한개 가져오자 그러면 정말 집에서 하는 까르네 아사다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릴수 있다. 자신있게 주변사람들을 초대해서 해먹을 수 있다. 그리고 부탄가스는 한국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사람들은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 때문에 부탄가스버너랑 부탄가스는 한인 식료품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잘 찾아보면 현지인 철물점에 더러 파는 곳들이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정리 부분인데 OXXO에 가면 종이로 된 일회용 품들이 있으니 사람을 초대 한다면 되도록 이것들을 사다가 사용하도록 하자. 나중에 사람들이 떠난 후에 혼자 정리하려고 하면 맨붕이 온다. 물런 환경 보호에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많은 그릇들을 세척하려 한다면 그것은 고난에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