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3657565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지난 3일 밤 잠에 들었다가 4일 눈을 뜨자마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밤새 1만달러 가깝게 급락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거의 모든 가상 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가상 화폐 시장에 대학살이 벌어졌다”고 했다.
미국이 긴축적인 통화 정책으로 돌아서고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자본시장 거품이 심각하다”고 하자 갑작스러운 투매가 벌어진 것이다.
멍거 부회장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그는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최근 자본시장의 버블은 매우 심각하며,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때보다도 심하다”며 “시장이 미쳤다”고 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가상 화폐 관련 버블이 심각하다”며 “가상 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고, 가상 화폐를 금지한 중국인들을 존경한다”고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 화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가상 화폐 대출 업체 넥소 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4만~4만2000달러 선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3만~3만5000달러로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 화폐와 상관관계가 높은 기술주의 약세가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반등을 기대하고 추가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6만달러대에 등정했다가 7월에 반 토막 났지만 다시 11월에 사상 최고치로 급상승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50개를 개당 4만8670달러에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코로나라는 경기 불안정 요소가 2년정도 지속해오고 있는데, 위드코로나 실시로 일상회복을 기대했던 것도 잠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투자시장에는 더 큰 변수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 중 비트코인은 올해 투자 수단 중 제일 뜨거운 감자가 아니었나 싶은데, 미국의 달러 정책으로 일부 국가들은 지폐 가치가 폭락하게 되어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같은 국가도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전자 지갑을 발행받거나 화폐가치가 분 단위로 변동하기도 해서 일상생활에도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는데, 국내에도 아직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앞으로의 비트코인 귀추가 어떻게 될지 계속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다시 반등하고 있구나.
비트코인 등 가상화페 투자는 그 변동성의 크기와 향후 지속성의 안전성 문제 등 여러모로 투기적 성향이 강해 보인단다.